축제와 거리풍경

" 내 인생은 나의 것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1. 6. 22. 14:23

오랜 세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내 인생은

타인에 의해 바뀌는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종종 갖게 됩니다.

 매일 틀에 박힌 직장생활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 방황을 하게됩니다.

문득 , 내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하며 스스로에

대해 생각을 하다가 품속에 사직서를 넣어둡니다.

그럼 그때부터 방황의 시간이 수시로 찾아옵니다.

상상 속에서 사직서를 던지는 꿈을 꾸게 되고

작은 트러블에도 사직서를 생각하고는 합니다.

 

대안으로 휴가를 떠오르기도 하지만, ㅎ가 가지고는

성이 차지 않을 때가 찾아옵니다.

막상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 또 다른 직장을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 사표 쓰는 상상을 그만두지 못하는

직장생활은 정말 끈질긴 인내를 요구합니다.

그래서인지, 정년퇴직을 한 이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숱한 세월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충동을 엄청나게

겪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무사히(?) 역경의 세월을 이겨

냈으니, 존경스럽기조차 합니다.

지금 와 생각을 하면 정말 견디기 힘들다면 여행을 

권해봅니다.

국내여행이든지 , 세계여행이든지 간에 자신이 처음 대하는 

문화와 장소로 여행을 가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알래스카 여행을 오신 어느 교수님이 자제분 문제로

고민을 하시길래 북극여행을 권해보았습니다.

Fairbanks에서 북극권으로의 여행은 그 누구라도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마치 사하라 사막처럼 끝도 없이 펼쳐지는 평원을

달리는 내내 자신과의 끝없는 대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자신과의 대화를 함으로써 , 자신의 역량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광활한 자연에 비해 자신이 얼마나

왜소한 존재인지를 자동으로 알게 됩니다.

팬데믹으로 자신의 인생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자신의 존재가치를 알지 못한다면, 백신 예방 주사를

맞고 여행을 떠나 보시길 바랍니다.

 

떠날 때 떠나더라도 든든하게 드시고 떠나세요.

 

굴비정식을 시켰더니 , 거의 청어 크기의 아담한 작은 굴비가 나와

입맛만 버린 것 같습니다.

 

목살 철판구이인데, 동그랑땡도 마음에 들고, 계란 프라이,

순두부 찌개도 마음에 듭니다.

 

밑반찬이 매일 달라 점심에 즐겨먹는 메뉴인데,

고기류는 매일 먹는 편입니다.

 

이건, 김치 삼겹살입니다.

뚝배기에 볶은 김치를 밑에 깔고 구운 삼겹살이 얹어

나옵니다.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더 잘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만 해도 그냥 한 끼 때우는 걸로 식사를 해결하고는 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먹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을 하게 되네요.

" 잘 먹고 잘 살자는 말"이 이제는 실감을 하게 되네요.

작년하고 다른 점이 영양제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홍삼도 먹게 되고, 특히 식생활에 더 신경을 쓰게 되네요.

정말 노는 건 젊어서 노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