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오니, 봄 생각이 나서 봄을 맞이하는
알래스카의 풍경을 잠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년설과 빙하가 인사를 건네고, 파릇파릇한 자연의
민낯을 만나로 먼 길을 떠나 보았습니다.
봄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이 참 좋습니다.
봄이 오면 설레는 봄처녀처럼 복숭아 빛으로
물드는 그네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추가치 산맥 봉우리에는 빙하와 만년설이 자리 잡고
사람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드는 구름들이 모여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빙하의 계곡이 봄을 맞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잠시 차에서 내려서 만년설이 녹은 물에 손을 담가보았습니다.
손끝이 짜르르하면서 그 시원함이 심장까지 다다르는 것 같습니다.
만년설과 빙하와 빙하가 녹아 흐르는 폭포들이 다 같이 모여
환상의 콤비네이션을 이루고 있네요.
줄곧, 이런 길을 보면서 달리니 피곤함도 사라지면서 ,
두 눈은 더욱 빛나게 됩니다.
길을 가면서 이런 호강은 누려야 하지 않을까요?
우측에 있는 호텔은 캐나다 기업의 소유 호텔인데 ,
보통 일박에 380불 정도 합니다.
산을 하나 돌아 나오면, 또다시 새로운 모습의
설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돈으로 환산이 안 되는 풍경들입니다.
선녀 옷을 입고 하늘 거리며 날아오르는 구름들을 바라보노라면,
정말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구름과 눈이 같이 손에 손을 잡고 올라가는듯한 광경은 ,
둘이 보아도 아쉬울 정도입니다.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천국으로 가는 길은 아닐까요?
운전하면서 백밀러로 뒤를 돌아보니,
백밀러에도 천국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산 할아버지 구름모자 쓰셨네요.
알래스카의 정직한 풍경중 하나입니다.
RV 차량들이 줄 을지어 달려옵니다.
알래스카 어느 지역을 가도 이렇게 레저용 차량을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알래스카의 풍경들은 늘 풍요롭습니다.
산록이 우거지고, 앞에는 강물이 유유히 흐르며 먼 곳에는,
듬직한 설산이 자리하기에 늘 낭만이
흐르는 듯합니다.
야생화와 낮게 깔린 구름들도 너무나 조화롭습니다.
흐린 날의 레인보우 마운틴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봄비를 맞으며,
그렇게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배도 출출하니, 잠시 카페에 들러서 카페라테 한잔과
케이크 한 조각을 주문했습니다.
간단하게 이렇게만 먹어도 요기가 되네요.
차 한잔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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