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알래스카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2. 3. 31. 15:50

알래스카에서 여행을 하거나 생활을 하다 보면

헬리콥터나 경비행기를 자주 이용을 하게 됩니다.

한때는 경비행기 조종 면허를 지닌 사람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경비행기는 그야말로 알래스카에서는

유일한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이웃마을에 마실을 가거나 병원을 갈 때도 경비행기는 필수입니다.

심지어 술을 사러 갈 때도 경비행기를 이용하고

음식 배달을 할 때도 경비행기를 이용합니다.

오늘은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본 알래스카 풍경을 소개합니다.

 

여기는 알래이스카 리조트 입구에 있는 경비행장입니다.

여기서 경비행기를 타고 빙하지대에 랜딩을 하고

개썰매를 타는 코스가 있는데 경비행기보다는 헬리콥터가

다소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약, 450불 정도입니다.

 

원주민 마을인데 점점 빙하가 녹아들면서 앞으로 지도에서 영영 사라질 운명에 처해진 

마을입니다.

여기도 보상 문제로 이전 문제가 쉽게 해결이 안 되고 있는데

이 마을 부근에서 지하자원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그 배당금이

주민에게 나눠지는데 여기서 너무 멀리 가면 그 배당금을 주지

않기 때문에 쉽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독야청청 외로이 있는 캐빈에 사는 이는

무섭지 않을까요?

 

저길 어찌 올라갔을까요?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눈사태를 많이 봐서인지 겁이 나더군요.

 

산아래 화장실 건물입니다.

상당히 크고 튼튼하게 지어져 좋습니다.

알래스카 화장실은 냉난방이 기본으로 갖춰져 있어

홈리스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기도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홈리스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ㅎㅎ

 

물이 빠질 때라 갈매기들만 갯벌에서 먹이를 구하고 있네요.

 

경비행기를 타고 동네 한 바퀴 도록 있습니다.

친한 백인 한 명이 있는데 그 친구도 자기 짚 앞 잔디 마당을 활주로로 삼고

또는 자기 집만의 호수를 이용해 경비행기를 타고는 하는데, 두대가 있더군요.

경비행기라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보통 신형 차량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문제는 조종면허와 정비를 할 수 있는 실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마음 같아서는 저도 조종을 하고 싶지만, 쉽게 핸들을 넘겨줄 것 같지는 않네요.

 

비행기를 타면 누구나 찍는다는 날개 샷입니다.

경비행기는 난방이 되는 걸 잘 못 봤습니다.

행여 문 틈새로 바람 들어오는 비행기를 타면 추워서 돌아가실 것 같더라고요.

 

신선들이 노닌다는 빙하의 지대를 와 보았습니다.

 

빙하는 강처럼 밀려 내려오는데 점차 그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발데즈 바닷가의 풍경입니다.

 

북미 최고봉인 디날리 등정 캠프입니다.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빙하지대로의 비행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남들은 한 번도 보기 힘든 풍경을 저는 주간 단위로 만나고는 합니다.

언제 보아도 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빙하의 풍경은 

만년설과 함께 영원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올여름  알래스카의 빙하를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