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학교들이 보통 언덕 위에 자리잡은게
대다수가 아닌가 합니다. 겨울이면 학교 정문에서 눈썰매를 타던 기억이 납니다.
정부미 포대나, 시멘트 포대를 엉덩이에 깔고 겨울 놀이에 시간 가는줄 모르게 놀던 기억이 아스라히 나네요.
그 추운 겨울날 추운줄 모르고 놀던 그시절이 엊그제만 같은데, 이제 어느덧 나이가 들어 추억의 한페이지로만 남는것 같습니다.
춥다고 집에만 계시지 말고 이렇게 눈썰매 한번 타보는건 어떨까요?
오늘 날씨가 콜로라도 영하2도 알래스카 화씨 37도 무려 40도 가까이 알래스카가 좋네요. 이럴수도 있나봅니다.
하긴, 한국도 새해 첫날 아침 영하 섭씨 10도까지 내려 간다고 하네요. 한국에 계신분들 걱정이 되네요.
온 가족이 단체로 나와서 이렇게 썰매를 즐긴답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아이들만 놀게하고 부모들은 지켜만 보는데, 미국 가정은 온 가족이 다같이 즐긴답니다.
저 뒤에는 바다가 보이네요. 경치가 종말 좋은곳 입니다.
워낙 넓은 눈썰매장이라 서로 부딪쳐서 사고날 염려는 없습니다. 물론, 모두 무료입니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하네요. 금방이라도 눈이라도 내릴듯 하지만, 날이 따듯해서 비가 내릴까 걱정 입니다.
갑자기 아이의 아버지가 포즈를 취한다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네요. 저는 이렇게 스스럼 없이 다가오는 성격이 참 좋더군요. 유머가 가득한 사람들 같습니다.
강아지랑 같이 눈썰매를 즐겨도 좋습니다. 아주 색다르지 않나요?
여기 눈들은 쿠션이 있어서 마구 뒹굴어도 아프지 않습니다. 모두 자연눈이라 푹신하고 좋답니다.
긴장된 순간입니다. 언덕위에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출발하기 직전 입니다.
멍멍이가 아주 신이 났습니다. 마치 제 세상인줄 아나봅니다. 이렇게 마음 놓고 목줄 풀어놓고 달릴수 있다는 환경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답니다.
눈썰매 충돌 현장 입니다. 그래도 다치지않고 서로의 얼굴을 보며 즐거움에 어쩔줄 모른답니다. 부딪치는 순간의 스릴을 엄청 즐긴답니다.
대가족입니다. 아주 힘차게 출발을 하네요.
그러나, 얼마 못가서 다들 이산가족처럼 뿔뿔이 헤어지네요. 저런게 오히려 더 재미나답니다. 이 가족은 끝까지 가지 못하고 늘 도중에 엉망진창이 되더군요.
썰매판을 벗어나 온몸으로 썰매를 타는 장면입니다. 저래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저도 타고싶어 잠깐 빌려서 타볼까도 했답니다.
이번에는 좀더 난이도를 높인 코스 입니다. 장애물 눈썰매라고 들어보셨나요?
거의 80도 경사진 곳입니다. 코스를 벗어나 다른쪽 등성이로 올라가버리고 말았네요. 정말 보는데도 스릴 만점 이더군요.
눈썰매를 타다가 힘든지 눈밭에 벌렁 누워버리고 말았네요. 한참을 숨을 고르더군요. 쉬엄쉬엄 타지 뭐 그리도 열심히 타는지...
저아이도 저렇게 튜브위에서 한참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들긴 합니다.
다들 경사진 언덕을 향해 부지런히 올라가고 있네요. 올라올땐 다소 힘이 들지만, 내려갈때의 그 기분이란 말로 설명이 안될 정도랍니다.
젊은 커플도 오늘 내내 아주 열심히 타더군요. 그런데, 남자는 맨손, 여자가 썰매판을 들고 올라가네요.
완전 널부러졌습니다. 썰매판은 어디로 온데간데 없고, 속도를 이기지못해 저렇게 두아이가 완전히 다른곳에 쓰러졌네요.
정말 보기만 해도 신나지 않나요?
이번에는 묘기 대행진 입니다. 엄청난 경사진 언덕인데 저기를 자전거로 올라가네요. 다린근육힘이 장난이 아닌가 봅니다.
이렇게 널럴한 곳에서 눈썰매를 즐기면 다칠 위험도 없고, 종일 마음껏 즐기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수 있습니다. 그 주변에서는 하이킹과 스키를 즐기는 이들이 아주 많습니다. 1,550 에이커에 달하는 이런 공원에서 놀만하지 않나요?
저기가 눈썰매 출발점 입니다. 코스가 아주 다양하게 되어 있습니다. 초보자 코스부터 익스트림 코스까지 난이도에 따라 눈썰매를 즐길수 있습니다.
평일이지만, 이렇게 가족과 함께 나와 즐길수 있는곳이 지천으로 널려 있는곳이 바로 알래스카 입니다.
여기는 앵커리지에 있는곳인데, 워낙 넓으니 사람들이 아무리 많이 와도 표시가 안나네요.
겨울날에 집에만 있지말고 , 이렇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표주박
년말이라 스트레이트로 노는곳이 많네요. 워낙 연휴도 많고 휴가가 보장되어 있어 노는데는 미국을 따라가지 못할것 같네요.
년간 유급 10주 휴가에 매월 하루씩 년간 12일 휴가, 거기다가 무급휴가는 년간 4주이상이 되는 직장들이 참 많네요.
누적휴가일수가 200일 이상되면 소멸되는 곳도 있어 무조건 찾아먹어야 하더군요. 안 찾아먹으면 자기만 손해랍니다.
예전에는 200일 이상은 돈으로 보상을 해주었는데 이제는 비용문제로 점차 소멸되는 형태로 바뀐답니다.
직장마다 휴가규정은 다르답니다. 알래스카는 겨울에 휴가를 많이 가기도 합니다.
여름에는 사냥과 낚시로 휴가를 보내고, 겨울에는 따듯한 곳으로 여행을 많이들 합니다.
돈은 어제 버느냐구요? 그래도 다 먹고살만 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