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햇살 가득한 하루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1. 10. 05:30

오늘은 하늘도 이쁘고 , 거리도 하얀눈의 

빛으로 가득해 겨울 왕국의 한 장면을 

보는것같아 너무나 싱그러운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역시, 하루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알래스카의 하루 출발 합니다.






자작나무의 가지들이 하늘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듯합니다.







구름들이 마치 비를 내리는것처럼 한올한올 솜털같은 모습으로

눈에 가득 들어옵니다.








화선지에 먹물이 퍼지듯 , 푸르른 하늘에 구름들이 바람에 몸을 싣고 

일제히 퍼져 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곱기만 합니다.







앵커리지에 있는 박물관도 눈빛에 반사되어 하얀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답니다.








아직은 여린 자작나무들이 모두 눈꽃을 피우고, 도시를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늘도 곱기만 하고, 다운타운 시내전체가 눈꽃으로 

치장을 했습니다.








하얀눈꽃이 없었다면 알래스카 도시는 심심했을것 같습니다.

눈이 있기에 알래스카 다운 도시의 풍경이 아닌가 합니다.








햇살이 눈꽃에 반사되어 눈이 부실 정도로 환하답니다.







달리는 곳마다 눈꽃세상 입니다.







아스라한 도시의 도로 풍경이 신비스럽기조차 합니다.








까치 한마리가 제 앞으로 오더니 , 쉬지않고 소리를 내네요.

오늘 반가운 손님이라도 오는걸까요?




 




앵커리지에서 제법 유명한 식당이랍니다.

라이브 뮤직이 울려퍼지는 sea food 전문점 이랍니다.







원주민들이 조각한 토템이 시내 한 중심가에서 오고가는 차량들에게

인사를 하는듯 합니다.






한인분이 운영하시는 중식 뷔페를 찾았습니다.

건물이 아주 웅장 하네요.





여기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옆에 바로 붙어있는 중식 뷔페가 들어서서 타격이 심할것 같습니다.







중식뷔페 내부 전경 입니다.

인테리어가 한중 합작이네요.





뷔페인데 소박하네요.

지금 운영하시는 오너분이 예전에 대학교앞에서 누들전문점을 하셨는데,

학생들과 주민들로부터 아주 각광을 받았답니다.


일단, 인심이 후해서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해서, 많은이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주인이 바뀌고 나서는 영 아니더군요.


저도 모처럼 옛날 생각하고 갔다가 대 실망하고 나왔답니다.





제가 오래전에 페어뱅스 중식뷔페인 메이플라워를 소개한적이

있었는데, 가짓수가 약 100여가지가 넘는데 여기랑 비교는 되네요.

메이플라워 가격은 점심이 9불25센트 였답니다.







여기 짬뽕입니다.

먹다가 생각이 나서 중간에 사진을 찍는 바람에 셀폰이 흔들렸네요.





저녁은 다른곳에서 역시 중국식당에 들러 먹었는데 "황제" 라는 

중국집이었습니다.


다운타운 초입에 있는곳인데, 도로가 새로 넓혀지면서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힘들게 되었더군요.

그게 하나 흠이네요.


가격은 13불 95센트 입니다.




표주박



 알래스카가 러시아의 땅이었기 때문에 러시아 지명이나

러시아 정교회, 건물,문화,풍습등이 많이 전해 내려져 오고 있습니다.


어느 도시를 가도 러시아의 흔적들을 발견 할수 있는데,

특히, 러시아 정교회가 있는곳이 많습니다.


원주민들은 자기네들의 전통과 러시아 정교회의 문화를 같이

받아들여 생활에 적용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어제 러시아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리는데, 다른일로 가보질 못했네요.

그런데 궁금한게 왜 이제서야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아시는분 계시나요?





남부 얄류산 열도에 접한 이곳도 역시, 크리스마스 축제를 벌였는데

유삑족의 전통문화를 믹스한 축제를 했답니다.


알래스카 여러도시에 가면 만나게 되는게 바로, 러시아인이 맨처음 

개척했던 사람들의 기념탑과 동상들입니다.


눈썰매에 살림살이를 밀고 끌며 이곳에 처음 도착한 러시안들의

사진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그 험한 눈보라를 헤치며, 알래스카에 도착했을 당시의 고난을 보면

마치 일제시대 한인들이 만주를 비롯해 여러곳으로 흩어지면서

개척했던 그당시의 모습과 오버랩이 됩니다.


그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저는 오늘도 알래스카를 소개 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