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일상

알래스카" 북극마을 베로우를 소개 합니다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5. 1. 18. 05:48

많은분들이 알래스카 원주민 마을의 풍경에

대해서 궁금해 하십니다.

막연하게 인터넷을 검색을 해도 그리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점에 대해 이해를 돕기위해 자주 원주민 마을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같은 사람이 사는 마을이기에 환경만 다를뿐 ,

살아가는 이야기들은 아주 오래전의

우리들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는답니다.


재미난 사실하나 알려드릴께요.

북한에서 " 에스키모"라는 말은 아이스크림을 

뜻한답니다.

물론, 얼음보송이 라는 말이 있지만, 아이스크림 

제조회사의 이름이 바로 "에스키모" 랍니다.


재미나지 않나요?

아이디어가 좋은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모조리 외국어 이름인건 고급스럽고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단어를 쓰면 무척이나 

유식해보이고, 마치 있는것 같아 보여 그렇답니다.


각설하고, 그럼 에스키모 마을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 북극의 제일 끝마을인 North Slope Borough

(북극자치구 마을) 입니다.






에스키모 언어로 간판이 있는데 다들 영어로 해석을 하려면 

다소 헷갈립니다.눈 올빼미의 그림이 인상적인데, 온몸의 모든 깃털이

눈처럼 하얗답니다.






북극피자의 맛은 어떨까요?

 이 도시의 이름이 Barrow인데 이는 무덤이라는 뜻입니다.

왜 이름을 하필 무덤이라고 지었을까요?

아시는분?..ㅎㅎㅎ


 








동네 한복판에 비어버린 집한채가 눈에 들어오네요.


1825년 Barrow 라는 이름이 지어졌는데 이는, 이곳을 탐험한 

영군 해군의 선장인 존 의 무덤이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참 성의없게 지은것 같네요.

차라리 사람이름을 따든가 하지 무덤이 뭔가요?









사람이 현재 살고있는 집이랍니다.

바람불면 날라갈것 같은 분위기네요.


이곳은 고고학적으로도 아주 유명한 곳인데, 이 동네가 AD 500~900년부터

사람이 살고있어 그들의 주거형태와 문화가 남아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북극의 원주민 집 형태를 보면, 출입구에 별도의 입구가 있어 

문이 두개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집안의 열기를 조금이라도 더 보존하기 위해서 다들

저렇게 이중으로 출입문을 만들어 , 보온을 유지 합니다.








북극의 겨울동네 풍경 입니다.


세계 2차대전때인 1940년부터 1950년까지는 지리학적인 군사기지로도 

중요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이곳 원주민들이 사냥 복장으로 군작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시내에 바로 동네 도로와 인접한 바닷가 입니다.

음주운전 하시면 바다로 갈수 있으니 조심해야지요.








집들이 대체적으로 페인트칠이 안되어 있는집들이 많은건,

여기서는 페인트가 아주 비싸기 때문입니다.

앵커리지에서 구입하는 가격의 얼추 두배의 가격이니 , 함부로(?)

페인트를 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래수염으로 저렇게 치장을 해놓은 집들이 간혹 보이는데,

이는 매년, 여기에서 고래잡이가 열리게 되기때문입니다.

고래가 잡히면 온동네 축제가 벌어집니다.








집들의 형태가 단조로운 이유는 그저 사람이 살수만 있으면

그걸로 족하기 때문입니다.








무스와 순록의 뿔들을 저렇게 장식을 하는 이유는 이렇게 용맹 

하다는걸 자랑하기 위해서랍니다.

사냥실력이 뛰어남을 은근히 자랑하는거죠.








스노우머쉰 뒤에는 눈썰매에 아이들을 싣고 장을 보러 가기도

합니다.









유일한 주유소인데 갤런당 7불수준 입니다.

많이 차이나죠?

비싸도 다른 선택권은 없답니다.








에스키모 언어인 Inupiat 어인데, 이 언어를 사용하는 부족은 

약 7,000명에서 9,000명 사이입니다.








이누삐앗 언어는 주로 네 부족이 사용을 하는데,

 Ingalikmiut, Kiŋikmiut, Tapqa?miut Ukiuvaŋmiut 부족이 

사용을 했으나 그 추세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 입니다.


이제는 공통어인 영어가 주를 이룹니다.








회사의 사무실과 창고가 특이한 건축형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추위에만 잘 버티면 되는거라 더위는 별로 상관을 하지 않는답니다.

원래 다른 지역에서 양철 지붕은 더위에 정신 사납기가 이를데 없지만,

이곳은 더위와는 거의 무관한 곳이라 여름을 잘 버틴답니다.









기나긴 겨울을 버티기에는 저런 형태의 양철집이 잔 고장 없고, 

수리할게 별로 없는지라 , 안성맞춤 같습니다.








도로가 바닷가와 인접하니, 저렇게 스탑 사인이 있는 이유는 

저기를 벗어나면 바로 백사장인데, 눈이 쌓이면 구분이 안가

자칫 , 차량이 빠지는걸 예방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좌측은 바닷가인데, 이렇게 백사장으로 차를 몰고 와 봤습니다.

모래들이 얼어서 다행히 빠지지 않아 모험을 해보았습니다.







앞이 다 모래벌판 입니다.


 이곳의 부족인 이누삐앗이 점차 감소추세에 있네요.

전체인구는 총 4,500명이 안되는데, 아무래도 추운 기온으로 인해 

인구 감소가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진입을 하려고 했더니 , 경고판이 저를 막아서네요.


재미난 이름의 공항이 있는데 , 1935년 미국의 유명한 코메디 작가가 

비행기 사고로 숨졌는데, 이 작가 이름을 따서 공항 이름을 지었다네요.


그러고보니, 무덤과 연계가 되는것들이 많네요.







기상 레이더와 군기지가 같이 있더군요.

해군북극연구소 입니다 (NARL)









일명 오렌지 하우스네요.

특이하게 노랜색을 칠한 이유가 있을것 같네요.

설마 노란 페인트가 남아서 칠한건 아니겠지요?..ㅎㅎㅎ








여기도 마찬가지로 Stop  사인이 있네요.

이곳은 삼거리인데, 저렇게 바닷가 해안도로이므로 눈이 쌓여 

지형지물을 분간하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특히, 눈보라가 강하게 불면 , 전방의 시야가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답니다.




표주박






Barrow 노동인구의 약 45%가 알래스카 최대의 유전인 Prudhoe Bay 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유전회사에서 나오는 자금은 이 도시를 늘 풍요롭게 해주는 

원동력이기도 하는데, 한가지 더 매력적인건, 개스회사에서

나오는 이익배당금이 개개인 주민에게 엄청난 분배로 이어집니다.


어떤때는 일인당 만불정도 나온적도 있으며, 원주민 마을마다 

천연자원이 개발되는 곳이면 의례 배당금이 발생되어 주민에게

배당금으로 지불이 됩니다.


원주민 마을에서는 각종 명목의 배당금이 매년 서너차례씩 

나오는데, 각 마을마다 틀리긴 하지만, 이는 직업을 갖지 않아도 

평생 살수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나태함과 마약,술로 인해 마을이 피폐하게 되는

유혹의 함정이 되기도 합니다.


원주민 마을을 보면 하루 두끼 정도를 늘 외식을 하게되는데,

이는 각종 배당금으로 인해 주머니 사정이 두둑하기 때문입니다.


정직하게 벌어서 먹고 사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정부에서 주는 혜택 보다는 알맞게 사는 삶이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보람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