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남자들의 수다가 벌어졌습니다.
잔칫상만큼이나 잘 차려진 음식과 함께 펼쳐진
수다 한마당은 즐겁기 그지 없습니다.
아무리 음식이 많이 차려졌어도 늘 먹는데는
한계가 있는지라 ,소식(?)하는 저로서는 조금
아쉬운 면도 있긴 합니다.
재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음식은 일단 마구
먹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많이 자숙하는지라
딱 한그릇만 먹습니다.
그래서인지, 배불러서 움직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습니다.
잘 차려진 잔칫상 구경한번 하실래요?
역시, 알래스카 연어가 제일먼저 등장을 합니다.
절대 빠질수 없는 약방의 감초 같습니다.
제가 너무 잘먹고 잘 지내는것 같아 죄송 합니다....ㅎㅎㅎ
수정과도 등장을 했습니다.
곶감과 잣,건과류를 동동 띄운 수정과 어떤가요?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단호박에 건과류를 얹은 디저트 입니다.
늘, 떡이 빠지지 않고 등장을 합니다.
떡이 있어야 비로서 상이 다 차려진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유난히, 빵과 떡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제일 환영하는 메뉴중 하나입니다.
과일 디저트 입니다.
재치있게 잘라진 멜론이 제법 달콤합니다.
백김치도 등장을 했습니다.
언젠가 인삼김치를 먹은적이 있었습니다.
강화도 6년근 인삼을 넣어 만든 김치인데, 저는 그게 그맛 같더군요.
알래스카산 빙어조림 입니다.
빙어가 좀 크지요?
뒷뜰에 마구 자라나는 대나물 무침 입니다.
한번 드셔보실래요?
봄의 기운이 완연하게 입안에서 감돈답니다.
이건 제가 잘 모르는 메뉴 입니다.
무슨 나물인지 감이 안잡히더군요.
가지 말려서 무친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대나무 순인가요?
하여간 대나무 입니다.
야채를 좋아하시는분들은, 좋아하는 음식위에 고명으로 올리시면 됩니다.
버섯무침 입니다.
좀 특이하죠?
알래스카 고비입니다.
알래스카 전매특허지요.
5월에 채취해 일년을 먹는답니다.
고비를 따다가 소금을 살짝 뿌려서 냉동을 시키면 그 아삭거림이
먹을때마다 느껴지는데, 여기서 그 방법을 쓰지 않는 이유가 있더군요.
바로 ,보관이 힘들기 때문에 삶아서 말려 보관을 하게 됩니다.
냉동고가 한정이 있어 그 많은양의 고비를 쟁겨놓기 힘들더군요.
직접 만든 순대입니다.
앞부분은 매운맛이고,뒤에껀 순한맛 순대입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너무 맛있어서 인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머리눌린 고기입니다.
오리고기입니다.
오리 냄새도 전혀없고, 아주 부드러워 아주 좋네요.
소고기 전입니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이 오늘 선을 많이 보이네요.
아구찜인가?..하여간 그 부위들로 요리를 한거랍니다.
제가 가지고 온 음식입니다.
수정과,떡,단호박은 안빠지고 챙겨 왔습니다.
양이 많은가요?
제 생각에는 아주 적당한것 같습니다.
이상 알래스카에서 "잘먹고 잘사는 법"의 후기였습니다.
부러우신가요?..ㅎㅎㅎ
부러우면 지는거 아시죠?
표주박
오늘 뉴스를 보다가 이상한게 눈에 띄네요.
낚시를 하려면 라이센스를 25불주고 구입해서
1년간 어느곳에서나 낚시를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홍연어를 잡으려면 스탬프를 따로 구입을
해야한다는 문구가 띄더군요.
어부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다시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실버와 레드가 주로 많이 잡히는데,맛은 역시
홍연어가 더욱 좋습니다.
전에 킹연어를 잡았는데, 즉시 놔줬습니다.
킹 연어는 잡는 시기가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 시기에만 잡아야 하는데, 멋모르고 딸려나온 왕연어를
잡으면 벌금을 물게 됩니다.
다음달이면 벌써 연어가 올라오기 시작 합니다.
그래서 , 낚시 이야기들로 수다가 가득합니다.
저도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사실 제대로 낚시도 하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낚시대로 월척을 낚아 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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