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하도 더디게 오길래
봄을 아예 집안으로 끌고 들어 왔습니다...ㅎㅎ
집안에서 봄을 만끽하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얼마나 자랐나 점검 하는게 일과가
되었네요.
마치 아이들 키우는 재미와 흡사하니, 이 재미에 빠져
봄빛으로 집안이 환해지네요.
어쩜 이리도 색갈이 고운지 모르겠습니다.
앙증맞게 핀 작은꽃 한송이를 보니, 정말 그윽 하기가 이를데 없습니다.
정말 누님보다 더 아름다운 꽃 아닌가요?
매년 봄만 되면, 나를 잊지 않으셨지요? 하면서 기나긴 겨울을 잘 버티고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를 보러 옵니다.
어찌 이렇게 여리디 여린 꽃이 그 추운 겨울을 잘 이겨 내는지 모르겠네요.
그 혹독한 겨울을 잘 이겨 냈으니 칭찬 받을만 하지 않나요?
차마 손도 대지 못하겠네요.
그냥 꽃 앞에 주저앉아서 마냥 그 하늘 거림을 눈으로 가득 느끼고 있답니다.
이렇게 여린 꽃들도 어김없이 봄을 맞아 찾아 오는데, 길떠난 내님은 언제 오실지..
손을 대면 온몸이 가득 물이 들것 같아서 ,
바람이 불면 온 동네가 물들것 같아서
그래서 혼자 이렇게 보고 있답니다.
얼었던 대지를 뚫고 힘차게 뻗어 나오는 모습을 보니 , 너무나 대견해 보이네요.
얘는 개나리 랍니다.
월마트에서 데리고 온 아이인데 이렇게 금새 잎이 돋아 나네요.
얘도 월마트에서 손잡고 온 아이랍니다.
포도나무인데 , 불과 이주일만에 잎이 엄청 자랐습니다.
금년에는 포도를 딸수 있을런지 기대가 되네요.
얘는 장미인데 종류별로 구색을 맞춰서 데리고 왔답니다.
이렇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얘는 3불인가 주고 데리고온 아이인데 , 너무나 씩씩하게 잘 자라서 벌써 꽃이 엄청 피었답니다.
다음달에는 야외에다 옮겨 심어도 될것 같네요.
종류가 다른 장미인데, 싹이 제법 많이 올라오고 있네요.
얘는 덩쿨장미인데 제일 더디게 성장을 하는것 같네요.
당최 싹이 나오질 않으니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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