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고해 드린대로 Eagle River 에서 열린 곰 발바닥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많은 주민들이 몰려 왔더군요.
이곳 주민은 아마 모두 모인게 아닌가 합니다.
마치 페어를 하는 분위기입니다.
알래스카 행사중 여기 행사가 그래도 제법 유명한 행사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여러가지를 스케치 하지못해 아쉽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야흐로 곰들의 전성시대가 열리는걸 축하하는 축제입니다.
벌써 30주년째 열리는 행사인지라 나름 전통이 있는 행사중 하나입니다.
다행히 넓은 공간에서 열리는 축제인지라 ,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워 보입니다.
어느 축제나 마찬가지로 음식이 빠질수 없기에 여기저기 군것질 하는
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 견공들이 참 많이 나왔더군요.
주인과 같이 나드리를 나왔는데 사실 개들은 사람 많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자작나무를 잘라서 만든 다양한 공예품들입니다.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종이를 찾아보았는데 ,그 업체가 여기 참가를 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여기도 헌혈차량이 등장을 했군요.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이 많네요.
간이무대에서는 아마추어 밴드의 공연이 종일 열렸습니다.
음식 파는데가 사람이 제일 많이 몰렸네요.
이렇게 음식파는데가 장사가 잘되면, 주변 식당에는 손님이 뜸하답니다.
아이들은 페이스페인팅으로 한껏 치장을 했습니다.
어렸을적에 리어카에 목마를 설치해 여러 동네를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그 목마가 생각 나네요.
솔 댄스를 선보이는 학생들입니다.
태권도 시범도 있네요.
축제하면 놀이동산을 빼 놓을수 없지요.
다람쥐 채바퀴 돌듯 사방팔방으로 마구 돌아가는 놀이기구는 정말
비명소리로 가득 합니다.
저거 오래전에 한번 탔는데 다신 안 탄다고 맹세를 할 정도로 겁나더군요.
고리를 던져 병에 걸리면 인형을 주는 게임입니다.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입니다.
풍선터트리기도 한몫을 합니다.
전 저것도 무섭더군요.
유성온천에서 탄 기억이 나네요.
이것도 스릴만점인데, 여자아이들이 더 용감한것 같습니다.
직접 조각을 해서 판매를 하는 코너인데, 많은이들이 신기한지 구경을
하더군요.
연로하신분들이 나와서 탭 댄스를 추시는데 , 정말 열성적으로
추시더군요.
워낙많은 부스와 코너들이 많은데 다 소개를 해드리지 못하네요.
누구나 분필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면서 즐길수 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별도로 쵸크 패스티벌이 열리기도 합니다.
오래전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다양하고 섬세한 작품들이
많이 등장을 했었답니다.
내일 다시 2부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표주박
지난 금요일 kinai 에서 dipnet 이 open 했습니다.
첫날이라 수백명의 사람들이 몰려왔는데 , dipneting은 현지 주민에
한해서만 낚시가 가능합니다.
일인당 25마리이며 식구 한명당 10마리가 추가되며, 광어는 10마리가
리밋입니다.
목요일까지 kinai강으로 올라온 연어는 총 22,716마리의 홍연어가 올라
왔습니다.
지금보다는 중순경 약 5만마리의 홍연어가 더 올라 올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가슴높이까지 물에 들어가서 잡아야 하기 때문에 잠수복은 필수 입니다.
대형 net을 유지하려면 상당한 힘과 요령이 필요합니다.
물살이 센데서는 net을 유지하기가 아주 힘들답니다.
저도 해봤는데 완전 중노동이랍니다.
저는 금년에는 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그저 사진 찍는데에 열중 하려고 합니다.
그게 저한테는 더 맞는것 같습니다.
안 그런가요?..ㅎㅎㅎ
'축제와 거리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래스카 " 평통과 RV와 연어낚시 " (0) | 2015.07.18 |
---|---|
알래스카" 야호! 바베큐 파티다" (0) | 2015.07.15 |
알래스카" 앵커리지 시장 취임식 풍경" (0) | 2015.07.03 |
알래스카 " 야생화와 불로초 " (0) | 2015.07.02 |
알래스카 " 한-알래스카 친선교류 축제 한마당 " (0) | 2015.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