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비버와의 대화"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4. 26. 06:03

저녁에 낚시대를 둘러메고 집앞 공원 호숫가를 갔습니다.

지난번 저녁에 산책 하는데 노을이 질무렵 엄청나게 큰 물고기가

자맥질을 하는것을 본후로는 긴장모드가 되더군요.


오늘 후다닥 낚시대를 들고서 나갔는데 가자마자 비버가 유유히 수영을 하며

노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셀폰을 줌으로 당겨서 찍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화질이 영 아니네요.

자! 그럼 다같이 비버와의 대화를 시작해 볼까요!






부활절 마스코트 들이라 올려보았습니다.

너무 귀엽죠?





비버(beaver)는 북아메리카와 유럽에 사는 설치류인데 이빨이 엄청 날카롭더군요.

아름드리 나무들 밑둥을 도끼로 찍어낸듯 , 잘라버리더군요.





셀폰을 줌으로 당겨 찍어 화질이 고르지 못합니다.

여유있게 제 앞에서 저러면서 놀더군요. 근처의 나무들 밑둥을 갉아먹어서

나무 둘레에 보호철망을 쳐 놓았답니다.







몸길이 60-73㎝, 꼬리길이 33-44㎝, 몸무게는 20-27kg 정도인데,

몸빛깔은 밤색에서 옅은 검은색까지 변화가 많고,

외형은 거대한  땅다람쥐와 비슷하지만, 귀는 작고 꼬리는 배의 노와 같이 편평하고 비늘로 덮여 있으며,

머리는 넓적하고 턱이 크고 강하답니다.

 둥근 귀와 작은 콧구멍은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굳게 닫을 수 있어서 물속에서도

안전하답니다.






 눈에는 세 개의 눈꺼풀이 있으며, 투명한 속눈꺼풀이 아래로 내려 있어 물 속에서도 앞을 볼 수 있으며,

땅에서는 나무를 자를 때 날카로운 가지에 눈이 찔리지 않게 보호해준다고 하는데,

저런걸 개발해서 사람에도 적용 시키면 어떨까요?






비버는 시력이 좋지 않지만 예민한 후각과 청각을 이용하여 위험에 대처하며,

 이빨은 스무 개인데, 앞니가 매우 강하여 지름이 30㎝인 나무를 10-15분 내에 갉아

쓰러뜨릴 수 있고, 뒷발에는 물갈퀴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비버 있는데는 나무가 남아나질 않는답니다.






자맥질을 하면서 앞에서 연신 무언가를 오물 거리면서 먹더니 이제 다 먹었는지 서서히 사라지네요.


암수 한 쌍과 두 살 아래의 새끼들이 한 가족을 이루어 생활하며,

 봄에 2-8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임신기간은 60-128일 입니다.

야행성으로 해질 무렵부터 아침까지 활동하며, 먹이는 나무껍질·나뭇잎·새싹 등인데

겨울에는 연못 가운데 저장해 둔 나무껍질을 먹는답니다.

행동범위의 여기저기에 항문에서 나오는 냄새를 배게 하여 다른 비버의 침입을 방지하는데,

외적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여 수면을 꼬리로 두드려서 800m 이상 떨어진

동지들에게 위험신호를 보낸다고 하네요.




호숫가에 비추어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네요.





정말 평화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바지를 걷어올리고 물에 들어가 구름을 잡아보고 싶네요.





낚시대도 던지지 않았는데 금방 석양이 지네요.

이런...




바알간 노을이 호숫가에 가득 담겨 있습니다.




부랴부랴 낚시대를 던졌는데 너무 어두워져서 낚시를 할수 없네요.

그래서 금방 낚시대를 접었습니다.

대신 비버와 만났으니 그걸로 만족 합니다.





어느집 앞을 보니 정원을 이렇게 가꾸었더군요.

정신 사나워보이더군요.

아마 잔듸 가꾸는게 싫었나 봅니다.






이집은 벗꽃을 아주 좋아하나 봅니다.

벗꽃으로 둘러 쌓여 있네요.





좌측에 강과 산책로가 있어서 주민들이 이용 하기에는 아주 딱이랍니다.

자전거로 하이킹을 해도 되는데, 한시간도 더 걸리더군요.

저는 달리다가 너무 멀어서 중도포기 했습니다.





네잎크로버가 있을까요?

이제는 행운을 기대한다는것도 시기가 지난것 같습니다.





산책로를 걷다가 발견한 한송이 야생화.





물살이 제법 세네요. 물소리가 아주 경쾌 합니다.

여긴 금이 없으려나....





집앞 화단에 꽃들이 정말 너무 활짝 폈네요.

너무 이쁘죠?





먼데 계신분이 사진을 보내주셨네요.

또다른  매력이네요.






아마존에서 암밴드를 주문 했더니 중국에서 보내왔네요.
20일정도 걸렸네요.
팔에다가 셀폰을 차고 , 산책로에서 달리기 하면서
음악을 들으려고 샀답니다.
과연 얼마나 활용을 할지 귀추가 주목 됩니다.
앞으로도 다이어트는 계속 진행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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