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에서의 삼일절 행사풍경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6. 3. 3. 09:01

지난주부터 연일 행사의 연속입니다.

몸은 쳐지고 갈데는 많고, 정말 몸이 하나인게 

아쉽습니다.


오늘은 삼일절 행사가 있으니, 빠질수 없어 

참석을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삼일절 행사에 참여를 한 것 

같습니다.


외국에 나오면 다들 애국자가 된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한국에 있는이들보다 더 정치에 민감하고 

흥분을 한다는게 함정입니다.


외국에 와서 정착을 하고 그린카드를 발급 받으면 

그 해당국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한인분들은 그럴수록 국내 정치에 더 관심을 

가지시더군요.


권리를 지키고 ,권한을 위임 받기위해서는 해당 국가

정치에 외면을 해서는 안됩니다.


한국에서는 정치에 외면을 해도 되지만, 미국에서는 

대접 받지 못하는 소수민족으로 도외시됩니다.


알래스카 삼일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국민의례와 함께 최갑순 앵커리지 한인회장의 축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삼일절 행사 식순입니다.








알래스카 기독교 연합회장이신 장익보 목사님의 기도입니다.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대한민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출장소 권오금

소장.








독립선언문 낭독이 있었는데, 엄청 길어서 다들 지루한 분위기....








훈장을 보니 ,저회 아버님 훈장이 생각 납니다.

아버지 몰래 하나씩 엿으로 바꾸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만세삼창으로 한인회관이 우렁차네요.








우리 울보 회장님은 오늘도 우시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왜 우셨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애국자도 아닌데 축사할 

자격이 없는 것 같아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시네요.


이런 한인회장 보셨나요?


타주 한인회를 보면 모두 두세개로 나눠서 권력싸움에 날 새는줄 

모르더군요.








어르신들이 기념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을 하시길래 거하게 한장 

찍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빙하의 호수에 잠시 들렀습니다.








터널에서 나오는데 저만치 기차가 기다리고 있네요.








하마터면 철로위를 계속 달려 기차쪽으로 갈뻔 했습니다.

이 길은 철로에 자동차가 같이 다닐수 있는 길 이랍니다.








다행히 기차보다 먼저 와서 기차가 지나가길 기다리지 않아도 되네요.








역시 빙하의 강인데, 저만치 유빙이 떠내려 왔습니다.








갈매기를 닮은 유빙입니다.








오늘 재수가 좋네요.

수많은 유빙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작은 유빙 하나를 건져왔습니다.


저 컵에다가 담았는데 이삼일은 가더군요.

아주 시원하고 맛도 좋습니다.








앵커리지 다운타운 정중앙 도로에 눈을 가득 뿌렸습니다.

일부러 트럭에 눈을 싣고와 뿌렸습니다.








그 위에서 단거리 개썰매 경주가 벌어져 열띈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단거리 경주라 스피드가 관건입니다.

또한, 시간차를 두고 출발을 하지만 중간에 같이 만나게 되는데 저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추월 하는 기술과 개들이 엉키지않게 잘 리드를 해야 합니다.

저기서 엉키면 한순간에 싸이의 " 새" 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표주박



하루도 거르지않고 포스팅을 하는데 , 소재가 고갈 되지 않는걸 보면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그렇게 크게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매일 여기저기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박진감 넘치는 소식들이 늘 주변에 널려있어 마음은 흐믓 하기만 

합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알래스카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