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먹방 포스팅입니다.
먹는 즐거움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또다른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라 그런건지는 몰라도 먹거리가 넘치기도
하지만, 우선 같이 자리를 하는 이들과의 정겨운
환담이 더더욱 즐거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을
나누는 그런 자리가 좋은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음식을 보시면서 군침을 넘기시는분들에게 아주
조금은 미안스럽지만 먹방 포스팅 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지인이 손수만든 모듬순대입니다.
밑반찬도 아주 깔끔하더군요.
어느것 하나 손이 가지 않는게 없어 정말 남기기가 아쉬웠습니다.
육계장 다운 육계장을 만났습니다.
올리브 오일을 첨가해 뒷맛을 잡아주는 아주 얼큰한 육계장입니다.
직접 재배한 취나물로 짱아치를 만들었답니다.
짠데도 불구하고 맨입에 다 먹었습니다.
두툼한 스테이크에 양념을 재워 바베큐로 익히기로 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정말 너무 맛있게 익어가는 소리 들리시나요?
육즙이 자르르 흐르는게 정말 끝내주게 익더군요.
소세지가 빠질수 없지요.
그냥 식탁을 펴서 선채로 먹는데 그 맛이 또한 일품입니다.
굽자마자 막바로 잘라서 먹는데 부드러운 육질의 맛이
황홀 하기만 합니다.
둘이 먹다가 셋이 죽어도 부족함으로 가득 합니다.
와실라에 있는 중식당에 잠시 들렀습니다.
어느 식당을 가면 매일 데일리 스페셜 메뉴라고 써 놓고 일년내 바뀌지
않는걸 본 적이 있는데 여기는 그러지 않겠지요?
전통적인 중식당의 분위기입니다.
안주인은 한국분이시고 남편분은 중국분이라고 하시네요.
여기서 엄청난 부를 쌓으셨다고 합니다.
동네에 경쟁하는 중식당이 없어 아마 독보적인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중식당은 위생상태가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중식당은 위생상태가 아주 안 좋은걸로 인식을 하고 있기에
깨끗함이 최고 우선인 것 같습니다.
어느 동네이건 중식당이 최초로 생기면 , 경쟁업소가 생긴다는 가정하에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뭐든지 독점일때 차곡차곡 캐리어를 쌓아 경쟁업소가 생겨도 흔들리지
않을 아성을 쌓는게 좋습니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일본에 가면 거의 식당들이 이렇게 미니어쳐 메뉴를 만들어 손님들이
손쉽게 주문을 할수 있도록 해놓아 편했던 기억이 나네요.
와실라 기차역인데 간만에 오네요.
RV 를 사려고 왔다가 500불을 깍으려고 했는데 딜이 깨져
결국 구입을 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1시간동안 차 소개를 하고 시운전을 하고 노력을 하는데 부인은
나와 보지도 않고 남편만 시키더군요.
남편은 500불을 깍아서 팔고 싶은데 부인이 강하게 거절을 해서
결국 구입을 하지 못했습니다.
부인의 파워에 남편이 꼼짝을 못하네요.
되돌아 오는길에 보름달이 휘영청 길을 밝혀주네요.
요새는 해가 점점 길어져 열시에 가까워야 해가 집니다.
이제 백야의 그림자가 서서히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카메라 두대를 셋팅해서 촬영을 합니다.
제가 촬영 담당이랍니다.
한대는 크로즈업용이고, 다른 한대는 풀샷용입니다.
인터넷이 갑자기 문제가 생겨 남의집 처마에 와서 포스팅을 합니다.
그래서 음악은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축제와 거리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래스카 " 설산과 대나물" (0) | 2016.04.30 |
---|---|
알래스카 " 4월에 나는 산나물들" (0) | 2016.04.29 |
알래스카" Camera Gear Swap과 막걸리 " (0) | 2016.04.25 |
알래스카 " 벼룩시장과 올림픽" (0) | 2016.04.24 |
알래스카 " 바위섬과 톳 " (0) | 2016.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