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만두파티를 벌이자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5. 11. 08:20

한국에서는 만두를 빗을때 무슨날이어야 만두를 빗는데,

미국에서는 만두가 먹고 싶을때 빗고는 합니다.

그러나, 손이 많이가는 관계로 많이들 마트에서 냉동 만두를

사 드시는게 보편화가 된것 같습니다.


오늘은 만두를 알차게 빗어 볼까 합니다.

넉넉하게 만들어서 두고두고 먹을 요량으로 넉넉하게 만두를 빗었습니다.

만두 품평회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만두의 유래를 잠시 살펴 볼까요?

첫번째 유래 입니다.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조운을 데리고 중국남쪽인 남만지방을 평정하고 돌아가려고 할때...

강을 건너려고 하는데...남만인들이 그냥 강을 건너면 강의신이 화를낸다며,

사람의 머리를 제물로 바쳐야 강을 건널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남만인들의 미신이였고...
그런 미신때문에 사람을 죽일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제갈량은 사람의 머리를 제물로 바치지 않고 좋은 방법을 알려줍니다.
반죽에다가 돼지고기를 짖이겨 넣고 잘 찐다음에 사람얼굴처럼 꾸며서 제사를 지내고

강물에 던졌다고 합니다.


그때 이후로 '남만인의 머리' 라고 하여....'만두'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두부의 물기를 짜내고, 텃밭에서 키워낸 부추를 잘게 썰었습니다.(완전 올개닉)

당면과 숙주나물, 그리고 소금과 후추,참기름으로  간을 맞췄습니다.

물론, 갈은 돼지고기를 넣었습니다.고기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오히려 맛이 별로랍니다.


적당한게 제일 좋답니다.

특히, 남자분들께는 부추가 제일인것 아시죠?

스태미너 채소로 제일 으뜸이 바로 부추랍니다.

힘쓸데도 없으면서 왜 먹냐구요?..ㅎㅎㅎ

저축하는거랍니다.^^*




 



너무 잘 빗었나요?

어떤가요? 만두집 해도 될것 같나요?


만두의 두번째 유래를 살펴 볼까요?

만두의 유래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40~150년 전, 청나라 말기에

천진에 구불리<拘不理 : 개도 싫어하는 사람이란 뜻>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만두를 잘 빚어

소문이 자자하던 중, 1900년초 원세개<袁世凱>가 이맛을 보고 감격하여

북경에 있던 서태후에게 진상을 하였던 바, 서태후의 극찬을 듣고 그 이후 크게 명성을 얻어

유명해졌다는 얘기도 있답니다.






자! 들통에 쪄야죠.

저는 면보자기가 없어서 키친타올을 물에 적셔서 대신 깔았습니다.

이렇게 해도 젼혀 이상이 없으니, 다들 이렇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본토는 물론 일본.홍콩.싱가폴 등 동남아 대부분의 도회지에서는

서민들이 가장 싸게 쉽게 사먹을 수 있는 친근한 일상 음식이며,

 우리는 밀가루 반죽을 껍질로 하고 안에 여러 가지 소를 넣고 빚어서 찌거나,

국물에 삶거나 튀긴 것을 모두 합하여 '만두' 라고 부른답니다.





짠! 드디어 만두가 다 익었습니다.

시식을 한번 해 볼까요.

음~ 죽여줍니다. 끝내주는데요.

만두피가 얇고 쫄깃해서 입에 착착 달라붙습니다.

간도 아주 잘되서 양념장이 필요 없을정도 입니다.

양념장은 식성대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저는 급해서 그냥 간장에다가 참기름과 고추가루를 풀어서

만들었는데  식초,마늘과 파를 썰어 넣기도 합니다.

그냥 마음 내키는대로 하셔도 좋습니다.







이제 배를 어느정도 채웠으니, 초벌로 삶아서 식힌다음 냉동고에 보관을 해야겠지요.

그래서 지금 초벌로 살짝 삶아서 식히는중 입니다.


 만두의 원조국인 중국과 일본에서는 껍질이나 모양에 따라 확실히 구별짓는데,

우리가 찐빵, 왕만두를 부르는 두툼하고 둥근 모양의 만두를 중국에서는 빠오즈(包子)라고 하고,

소를 넣지 않은 찐빵은 만토우(饅頭)라고 하며, 중국 북부 지방에서는 만토우를

밥이나 식빵처럼 주식으로 먹는다고 하네요.

자기 내키는대로 만두를 빗어서 이름을 지어도 된답니다.~쥔장 마음이지요...ㅎㅎㅎ

 






다 식은 만두를 두꺼운 도화지(판지)를 깔고 그위에 호일에 기름을 묻혀 만두를 가지런히 담습니다.

기름을 바르지 않으면 , 냉동고에 들어가서 호일에 달라붙는답니다.

그러니, 꼭 기름을 발라주세요. 두꺼운 마분지를 넣지 않으면 , 만두 모양이 찌그러진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만두를 중국에서는 "교자" 원어로는 "지아오즈"라고 부르는데, 말 그대로 교자만두이며,

만두국(이것은 교자가 아니라 따로 있다)으로 먹는 것보다는 "찐만두"(물만두)의 형태로 잘 먹는데,

그 교자에 들어가는 소의 종류가 장난이 아니게 많답니다.~다 생각하면 머리 아픕니다.






와우 ..이제 만두가 냉동고에 들어갈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이제 차곡차곡 냉동고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나중에 먹을만큼만 꺼내서 냉장고에 미리 넣어두면 끝~~~


아주 쉽죠? 이번 기회에 다들 집에서 만두파티를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참.참.참,,,,만두를 빗으실때 소를 넣고 마무리 하시면서 계란 노른자나 물을 묻혀도 되지만,

전분을 물에 살짝 풀어서 만두를 마무리 하시면 나중에 더 꼬들꼬들 해 진답니다.(이건 모르셨죠?)


중국에서 포자만두는 식당보다는 아침에 식당이 정식으로 열리기 전에 길거리에서 맛볼 수 있으며,

만두국(중국에서는 "훈둔"이라고 하는데, 물만두보다는 작은데 그 국물은 시원하다)과 함께

포자만두(들어간 소에 따라 이름이 틀린데, 돼지고기, 팥, 녹두 등이 들어간다)를

먹는 맛도 일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우딤섬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많이 먹질 않으니 총각 김치를 조금만 담궈보았습니다.
이제 막 담궈서 그냥 놔뒀습니다.
조금만 익으면 먹는 그 아식거림은 아주 끝내 준답니다.
총각~ 이리와서 하나 드실려우~
총각김치 하나면 밥에 찬물 말아서 후딱 해치울수 있지요.
총각김치는 뭐니뭐니 해도 집게손가락으로 집어 먹는게
끝내준답니다.
젓가락 사용금지!~..ㅎㅎㅎ


표주박
육체 노동을 했더니, 배에서 한없이 먹을걸 요구 하네요.
그러다보니, 다이어트도 엉망이 되는군요.
몸이 힘드니 아마도 뱃속에서 자꾸 영양을 보충하라고
명령을 내리나 봅니다.
육체적인 일을 하시는분은 절대 다이어트 하시면 안되겠더군요.
이번에 아주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하루 일하고, 이틀을 헉헉 거렸습니다.
너무 무리를 한것 같더군요.
육체가 많이 놀랬나 봅니다.
얼른 바란스를 유지해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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