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5월에 내리는 함박눈"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5. 14. 08:32

5월에 내리는 눈을 보셨나요?

봄이 왔다고 좋아서 모든 화초들을 내다 심었는데 함박눈이 펄펄

내리네요.

하얀눈의 세상을 보니, 마치 겨울로 돌아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함박눈이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면 ,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것

같습니다.

세상의 온갖 더러움을 함박눈이 정화 시켜주는것 같습니다.

5월의 눈세상을 소개 합니다.



이틀동안 함박눈이 내리니 , 다시 겨울로 돌아가려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스펜나무가지 위에 수북히 쌓인 눈을 보니 , 이제 막 한껏 푸르름으로 단장을 했던 모습들이

사라지고, 눈의 무게에 허리를 휘청이며 하늘 거리는 모습이 안스럽게만 생각이 듭니다.







새들도 눈을 피하려는듯 나무 그림자 뒤에 숨어들더군요.

새들이 놀랬을겁니다.

이게 무슨일이람 하면서 , 갑자기 닥친 추위에 얼떨결 할것 같습니다.






그 전날만 해도 이렇게 화창한 나날이었답니다.

사금을 채취하는 광부의 동상이랍니다.







사냥꾼이 동상이 엄청 크네요.





사금을 채취하려면 저렇게 호스로 흙에 물을 엄청 뿌려야 합니다.

그래야 그 흙을 담아 사금을 채취하게 되지요.





장미가 싹이 나오다가 말고 입술이 시퍼렇게 됐네요.

설마 죽지는 않겠지요?






비가 내리더니 눈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정도에는 잘 버티고 살아날수 있을것 같기도 하지만, 약간 걱정이 됩니다.





얘들이 엄청 추워 보이네요.

이웃집 아저씨는 화단에 심어 놓았던 화초위에 대형 비닐로 모두 덮고 계시네요.





 저도 심어 놓았던 토마토와 딸기는 이렇게 비닐로 씌워 놓았습니다.

잔득 기대를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눈이오니 대략난감 입니다.






함박눈이 정말 정신없이 내리네요.

눈이 내리는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지만, 화단에 심어 놓아던 각종 화초들의

걱정으로 너무 기뻐하기는 힘드네요.







튤립도 동상 걸릴까봐 걱정이 됩니다.





오늘의 디너는 꽁치구이와 만두국 이랍니다.

배고프신가요?..ㅎㅎㅎ





오늘의 디저트 입니다.

직접구운 부드러운 빵에 직접 만든 소스를 얹었답니다.

보기에도 맛있을것 같지 않나요?






마트에서 우엉을 사다가 잘게 잘라서 말리는중 입니다.
다이어트와 뇌졸증예방, 혈액순환에
아주 좋다고 하네요.
특히 다이어트 하는 저에게 아주 특효라고 하네요.
우엉에 대한 효능을 검색해보니, 상당히 좋은 소재로 생각되어
이렇게 말리고 있는 중 입니다.
꼬들꼬들하게 다 마르면 차를 끓이듯 해서 마시면 좋다고 하네요.
다들 집에서 한번 해보시지 않으시겠어요?


표주박
오후부터는 눈발이 점점 적어지더니
이제는 그쳤네요.
다행히 날이 포근해 도로에 눈들은 모두 녹았답니다.
차량이 지저분해질까봐 은근히 걱정 했는데,
아주 다행 이네요.
아...눈사람 만드는걸 잊었네요.
에구 아까워라.
기념으로 하나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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