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가을비와 버섯이야기"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6. 8. 15. 11:45

요즈음 알래스카 알래스카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손해가 막심 할 것 같습니다.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니 , 제대로 알래스카를

느끼고 만날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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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알래스카 여행동안 비만 맞고 

돌아가시면 엄청 억울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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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지금이 장마기간인가 봅니다.

장마가 끝나면 바로 가을입니다.

대신 비가내린후에 버섯들은 제철을 만난양

커트라인 없이 마구 자라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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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처럼 휴일풍경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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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에 등이 따가울 정도였는데 다시, 이렇게 구름이

낮게 깔려 오가는이들의 관심을 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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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신선이 꼬부랑 지팡이로 줄을 그어놓는건 아닐까요?

그 지팡이 끝에 일어나는 구름들이 일자로 늘어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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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에 있는 아주 조용한 middle School을 찾았습니다.

방학중이라 너무나 고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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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운동장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일반 맨 땅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잔듸가 있으면 팻말 하나가 있지요.

" 잔듸밭에 출입금지"

이러니 운동장에 잔듸를 절대 안까는게 한국의 현실 아닐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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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주위에 모두 마가목을 심어 놓았네요.

겨울에 빨간 열매위에 하얀눈이 소복히 쌓이면 정말 보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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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열매가 탐스러운지 모릅니다.

영어로는 " Sitka Mountain Ash "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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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가 있는 땅에서 잘 자라며 호흡기 질환에 아주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암 치료에도 사용이 됩니다.

남미에서는 요리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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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 껍질은 기침,독감,발열치료에 사용되기도 하며, 껍질과 뿌리를 혼합해 

다려먹으면 류마치스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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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차나 발효,술로 담궈 먹을수 있지만 열매에는 시온화수소가 

미량 포함되어있어 다량으로 먹으면 호흡장애가 올수 있으니

절대 과용해서 먹으면 안된답니다.

하루에 소주잔으로 10잔 이상은 마시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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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관 앞에는 이렇게 멋드러진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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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가로등이 아주 세련된 멋스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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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을 보니 학교운동회때 생각이 납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손등에 1등 도장을 받으면, 바로 갱지로 된 노트한권을

 주는데 그게 어찌나 기뻤던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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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즐거웠던 점심시간.사이다와 김밥 삶은계란과 찐밤,감등

수확의 계절에 열리는 운동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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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잔듸밭에는 가을비를 맞아 쑥쑥 자라나는 버섯들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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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류별로 버섯들을 다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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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다양하게 나는걸까요?

그 종류가 많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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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은 아침해가 뜨기전에 부지런히 따야한다고 합니다.

해가뜨면 버섯이 무너지기 시작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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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식용버섯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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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섯은 아주 신기합니다.

마치 하얀 조약돌처럼 생겼습니다.

그리고 아주 단단하네요.

난생처음 보는 버섯입니다.

버섯대도 엄청 짧아 거의 없는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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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민들래는 2모작입니다.

백야로 인해 부지런히 홀씨를 퍼트려 지금 그 씨에서 다시 꽃이

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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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를 맞으며 태평스럽게 걷고 있던 냐옹이 한마리가 

저를 보더니 슬금슬금 다가오기에 얼른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냐옹이보다는 여인이 더 좋은데 매번, 동물들만 제 주위로 

모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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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들은 저를보고 다가오지 않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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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는 저렇게 말을 타고 산책하는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모녀가 사이좋게 말을 타고 휴일을 즐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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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짬이 나길래 부지런히 블루베리를 땄는데 그만 

쏟아버리고 말았네요.

과감히 포기하고 뒤돌아 왔습니다.

미련은 두지않는게 제일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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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J-1비자로 알래스카를 찾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디날리 관광단지에는 해마다 약 7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찾아오는데 , 문제는 저임금과 장시간 근무로

악용을 하고 있다는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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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2시간씩 근무가 보통인지라 근무환경은 

결코 좋은편은 아닙니다.

이를 악용하는 기업주들때문에 점점 문제성이 대두

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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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여기서 근무가 끝나면, 아이오와 스키리조트와 

폴로리다 해변 리조트에 근무를 하며, 일부는 앵커리지에서 

햄버거를 만드는 주방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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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류라는 명목의 학생비자는 이제 퇴색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

학생들은 보통 주방,청소,세탁,객실청소등을 도맡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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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에서 온 여학생은 심지어 13시간도 일을 했다고

하네요.

환률로 인해 가치는 크지만 정작, 미국인보다는 훨씬 

못한 대우와 페이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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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병폐는 있기마련이지요.

다만, 상식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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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한마음 축제 예고편 줄다리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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