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알래스카 " 하리케인과 바다풍경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6. 9. 22. 23:05

화요일부터 세찬 바람이 불기에 

무슨일인가 했더니 태풍 하리케인이

슬그머니 다리 하나를 알래스카에 

들이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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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지금 연어철이 끝나면서

사냥시즌에 접어들어 이달 25일까지

깊은 산속으로 야생동물을 사냥 하러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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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주일에서 10일정도 잠복을 하며

사냥을 하게되는데 저는 동물보호론자라

사냥에는 한눈은 팔지 않지만, 인증샷을

찍은 사냥꾼들을 보면 눈쌀이 찌푸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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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부는 바닷가를 찾아 미스터 하씨가

얼마나 극성을 부리는지 확인차 나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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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을 몰고온 하리케인이 잠시 숨을 고르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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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스터 하의 위력 앞에 무참히 쓰러진 가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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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단풍이 한창인데 태풍으로 인해 낙엽으로 변해버린 단풍잎이

거름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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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길에 마치 구름이 기다리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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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당한 무스들이 해체작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냥이 끝나면 이곳에 사냥해온 야생동물들을 맡겨 해체작업을 

의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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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작업되어 주인을 기다리는 무스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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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캐리부(사슴과)고기입니다.

사냥에 드는 경비는 상당합니다.

그냥 그 돈으로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사 먹으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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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하고난 부산물들인데 뼈에 붙은 고기들이 상당합니다.

이 뼈를 푹 고아 곰탕으로 만드는 인디언들이나 에스키모인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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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사는 인디언들이 이 부산물을 가지러 옵니다.

부산물은 창고앞에 놔두는데, 지난번에 강아지가 뼈를 물고

하염없이 달리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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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몰아치는 위디어 바닷가를 찾았는데 , 사진을 찍지

못할 정도로 세차게 불더군요.

비가 얼마나 오는지 좌측 폭포의 물살들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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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작고 큰 폭포들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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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비어버린 군 막사는 세찬 비바람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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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관광시즌이 끝나 휴점 작업에 들어가 내년을 기약하는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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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나오니 정말 비바람이 세차기만 합니다.

폭포와 빙하가 몸살을 앓을 정도입니다.

제가 날라갈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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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어를 돌아 나오니 완전히 딴판인 하늘이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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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차와 함께 달리니 비가 내려도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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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도래지인 이곳 백조 한쌍이 하얀 엉덩이를 보인채 자맥질이 

한창입니다.

백조 엉덩이는 하얗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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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백조 한쌍이 있네요.

커플 백조옆에는 늘 청둥오리 한쌍이 있더군요.

저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싸우지도 , 영역다툼도 없이 사이좋게 자맥질을 하며 지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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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길에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이제 9시가 채 못되어 해가지니 , 점차 가을도 저물어 감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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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 히잡을 쓴 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유난히도 금년은 난민들이 줄을지어 알래스카에 많이 

정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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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난민을 환영합니다.

그들을 포용하며 그들이 정착 할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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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난민이 될 수 있습니다.

옆자리를 양보하여 그들을 받아들이고 , 정을 나누는

그런이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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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그런 총리의 정책에 반발하는 이들이

많아져 문제가 불거집니다.

독일은 2차대전을 일으켜 엄청난 인명을 살상한 

전적이 있으니 절대 잊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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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패망을 한뒤 난민이나 다를바 없었슴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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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금년에는 전 주민에게 배당하는 디비전드가

말이 많네요.

주지 않으려는 주지사와 자신의 몫을 받으려는

주민들과의 갈등이 불거져 매년 20일 축제행사처럼

치러지는 디비전드 발표행사가 다소 늦어져

이번 금요일 23일에 온라인으로 발표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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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이벤트는 사라지고 사이버세상으로 숨어버리는

경우가 이렇게 생기는군요.

이번 주지사는 재선 희망은 없을 것 같네요.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