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오로라가 떠서 아침 5시까지
오로라 구경에 날밤을 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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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보통 오로라를 관측하려면
페어뱅스로 이동을 해서 온천욕과 함께
오로라를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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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가 보통 겨울에 많이 보이긴 하지만
8월에도 오로라를 만날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흐려서 제대로 오로라를 만나려면
12월부터가 가장 피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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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도 섭섭치 않게 오로라가
관측이 되는데 , 이런날은 오로라를 관측하기 위한
명당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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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라라를 만나러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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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를 자주 보다보면 오늘은 나가지 말까 하는 게으름이
발동을 하지요.
그래도 잠바를 걸치고 꾸역꾸역 나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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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가는 곳부터 시작해서 세군데의 포인트를
두루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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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서 밤하늘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너울너울 춤을 춥니다.
바로 영혼의 춤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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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오로라를 더 가까이 다가가서
보려고 오로라를 향해 차를 마구 달린 기억이 납니다.
정작 오로라 가까이 가니 , 오히려 오로라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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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너무 다가가도 그 사람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대인관계의 틈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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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를 잘 보기 위해서는 최적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우선 배경이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제일 좋은 배경은 설산과 호수,바다,배,캐빈등이 있는 곳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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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로라를 여기저기 흩어져 잠깐씩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환상의 오로라 사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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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를 찍기 위해서는 일단 미리 사진기 점검을 해서 나가야 합니다.
깜깜한 밤에 현장에 가서 카메라 작동을 하려면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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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셀폰으로 찍는데 잘 가동이 되질 않네요.
갑자기 반항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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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앵커리지 미드타운에 있는 Spenard 라는 동네입니다.
1910년대 목재 캠프가 들어서면서 발달하게된 동네인데 이때 주인 이름이
바로 Joe Spenard 라 동네이름이 자연히 이름을 따서 명명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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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Spenard 거리에 있는 교회인데 한때 " 사랑의 교회"라는
한인 교회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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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nard에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예술가와 작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거리를 문화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작품들을 Spenard 도로에 설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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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골드러쉬때는 화려한 유흥가로 거듭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환락의 도시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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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페일린이 주지사로 있으면서 이 동네를 완벽하게 정리를
했습니다.
각종 성인크럽들을 모두 정리하고 도로를 정비하고 새로 거듭나는
도시로 탄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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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위는 정말 신기하네요.
아주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지금 이 교회 건물은 인넷 하우징에서 구입하여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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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넷 하우징은 노인 아파트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회사입니다.
문화의 거리를 조성 하는데 있어 건물주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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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Spenard 는 캐나다 출신으로 처음 이곳에 정착을 하여
트럭사업과 목재 사업에 손을 대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자동차산업에 진출을 하고 다양한 리조트도 개발을 하지만
건강이 악화되자 사업을 처분하고 캘리포니아로 이주를
하였으나 결국, 1934년 사망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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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하는 모텔과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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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로에는 다양한 한인들의 사업장이 의외로 많습니다.
차량정비소부터 시작해서 식당과 모텔,호텔,이발소등 많은 한인 업소가
현재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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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한인이 운영하는 모텔입니다.
공항과 거리가 가까워 많은 모텔과 호텔들이 이 지역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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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찬가지로 한인이 운영하는 모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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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옆 호텔들이 모두 한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공항과는 불과 5분 거리에 있어 여행객들에게는 각광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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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등갈비를 얻어 왔습니다.
핏물을 빼고 첫물을 끓여 버린다음 다시 갈비를 깨끗히 씻어
갈비탕을 끓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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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냄새가 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전혀 냄새가
나지 않더군요.
저는 냄새가 날 것 같아 된장을 풀어 넣었는데 넣지
않아도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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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서너시간을 푹 고았습니다.
국물이 아주 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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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번 먹어줘야 올 겨울을 무사히 잘 보내지
않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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