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2208

알래스카 "Eskimo & Indian Olympics 종목 "

알래스카만의 고유 올림픽은 다른 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올림픽인지라 독특하면서도 정감이 넘치는 올림픽이라 할 수있는데 그 이유는 소박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넘치는 종목들이기 때문입니다. 올림픽 종목들을 보면서 다들 입가에 미소를 자아 낼만큼 친근감이 듭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할수 있는 간단한 운동들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 했다고 보면 맞을 것같습니다. 그렇기에 한번 따라 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두선수가 어깨를 맞대고 , 시작이라는 구호와 함께 상대방 선수를 원 밖으로 밀어 내는 방법입니다. 시작선에서 누가 많이 밀어냈는지를 판가름하여 승자를 정합니다. 체급은 정해져 있지않아 아무래도 중량이 더 나가는 이가 우승 확률이 높을 것같습니다. 정해진 시간은 대략 2분정도입니다. 샐먼 손질하는 경기 입니..

알래스카"CHITINA에서 연어를 낚아올리다! "

DIPNET 연어 낚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일반 낚시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었는데, 힘이 참 많이 들더군요. 연어 하면 알래스카 연어를 최고로 치는데 그중에서 이번에 물길 따라 올라오는 킹 샐먼을 잡았습니다. 저는 낚시보다는 경치와 풍경을 즐기며 소소한 볼거리를 뷰파인더에 담는 게 더 좋았습니다. 원주민에게만 퍼밋을 주어 연어 시즌 내내 FISHWHEEL로 연어를 낚아 올리는 모습은 정말 흥겨웠습니다. 거의 자동으로 물살을 타고 올라오는 연어를 캐치하는 자동 물레방아 시스템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왕연어와 홍연(레드샐몬)을 잡느라, 사진 찍으랴, 경치 감상하랴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더군요. 그럼 멋진 풍경과 함께 연어낚시를 떠나볼까요!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엄청나게 큰 강인데 여의도의 서너 ..

알래스카"야외 음악회가 열리는 Pioneer Park "

오늘은 아름다운 공원 Pioneer Park에서 벌어지는 야외 음악회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환갑이 넘으신 분들이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 한국에서도 이처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공연할 수 있는 장이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홍보도 하지 않았지만, Pioneer Park는 주민들이 늘 동네 산책하듯 찾는 그런 곳이기에 부담 없이 음악회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들이 만드는 무대이며, 입장료는 없습니다. 미드나잇 축제의 하나로 이렇게 야외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음악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 감동을 가져다줍니다. 아이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여긴 노익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나이를 묻지 않고 , 같이 어울리는 하나의 개체로써 인정..

알래스카 " 엄청 큰 광어를 잡다"

알래스카에서의 낚시는 뭐니 뭐니 해도 연어 낚시와 광어 낚시가 대표적인 낚시입니다. 할리벗 낚시는 크기가 워낙 커서 너무 큰 할리벗은 걷어 올릴 때 , 총으로 쏴서 올리는데 그 이유는 워낙 덩치가 크다보니, 건져 올렸을 때 튀면서 혹시 사람을 치면 부상을 입기 때문입니다. 마치 소풍가기 전날처럼 설레는 마음에 잠을 설치고 나서 부랴부랴 준비를 마치고 아침 네시에 일어나 6시까지 부둣가로 나갔습니다. 예약을 미리 했기에 승선표를 받아들고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찾아 선장에게 확인을 하고 배를 탔는데 도중에 배가 돌아 가더군요. 왜 그런가 했더니 , 세상에 배를 잘못 탄게 아니라 잘못 태운 거였습니다. 그 배 선장도 참 이상한 사람이네요. 아침부터 하나의 에피소드를 마무리하고, 배를 옮겨 탄 다음 낚시 라이선..

알래스카" 섬마을 결혼식 피로연 "

이제 가을이 다가오니 모두 결혼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 어촌의 작은 마을에서 치러지는 결혼식과 피로연을 모두 생중계해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피로연이 남았네요. 음식은 지인들이 하나씩 분담을 했습니다. 연어는 워낙 많아서 한집에서 담당하고 , 우리는 잡채를 준비하고, 다른 집들도 음식 한 가지씩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십시일반 차린 음식들이 아주 풍족하네요. 잡채도 많이 해가서 나중에는 남았습니다. 백인들도 잡채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럼 피로연 장면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가 바로 피로연이 벌어질 이 동네 유일한 호텔입니다. 자동차를 주차시키는 주차장이 아닌 자전거를 주차시킬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게 특이합니다. 파티가 열린다는 광고판이 설치되어 하객들이 이리 올 수..

알래스카"Seldovia 섬에서의 하루 "

Seldovia를 처음 소개할 때만 해도 이 섬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작은 마을 정도로만 알았습니다. 세도비아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애초에 이곳에는 인디언과 에스키모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역사가 2,000년도 더 되었다고 합니다. 케나이 반도 자치구에 속하는 마을로써 Denaina 인디언과 Alutiiq 에스키모가 살고 있던 마을이었습니다. 1787년 러시아 모피상이 이곳에 자리 잡으면서 ,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청어와 king salmon ,다양한 야생동물, 석탄이 발견되면서 인구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이곳에 주민수가 2,000명이 넘었었지만 , 이제는 불과 300명이 안되는 주민만 남아있습니다. Seldovia라는 뜻은 청어 베이라는..

알래스카 " 주지사와의 만남 "

오늘 알래스카 주지사와의 만남의 장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정치인들은 행사만 있다 하면, 달려와서 한 자리씩 차지하지만, 여긴 그런 걸 볼 수 없어 너무 좋은것 같더군요. 오늘은 특별히 주지사와의 피크닉 시간이 주어져 시민들과 정겨운 대화를 하는 모습이 , 정다운 이웃 같은 분위기라 너무 좋더군요. 권위적인 면이 전혀 없어 주민 누구나 쉽게 다가가 기념사진을 찍거나 애로사항 등을 전달하면, 수첩에 부인이 적더군요. 일단, 정치인들이 설치지 않아 무엇보다도 격의 없는 그런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냥 이웃 같은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지난번 앵커리지 시장과의 만남도 마찬가지였으며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나와 격의 없이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대통령만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그 밑의 공무원들도 사고와 개념을 다시 ..

알래스카 "에스키모인의 더 높이 날아라 !"

알래스카 에스키모인들은 사냥을 하여 가죽을 모아서 아주 큰 원형 텀블링을 만듭니다. 그 덤블링을 이용해 부족민들이 하나가 됨과 동시에 건강을 위한 놀이를 합니다. 이웃마을 주민들도 같이 와서 게임에 참가를 하며 가장 높이 나는 이를 선정하는데 상금이나 상품은 없지만 명예를 얻게 됩니다. 워낙 높이 날기 때문에 겁이 많은 이는 참가를 하지 못하고 도우미로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원주민의 전통 놀이 중 하나로 더 높이 날아올라 공중에서 여러 가지 퍼포먼스를 펼치는 놀이 중 하나입니다. 그럼 이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물 가죽을 이용 아주 튼튼하게 원형으로 만들고 가죽 주위를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손잡이도 같이 만듭니다. 남성들이 그 손잡이를 만들어 " 하나, 둘, 셋"에 맞추어 반동을 주면, 그 반동..

알래스카 "빙하와 폭포"

알래스카 여행을 오셔서 어느 도로를 달리시더라도 손쉽게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빙하와 폭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수시로 차를 세우고, 폭포를 바라다보면, 온몸과 마음이 깨끗이 씻기는 순간을 느끼실겁니다. 순백의 폭포와 코발트색의 빙하속으로 들어가면 어느새 자신도 옥색 빛에 물들어 자연과 동화가 되어 자연인이 되어버립니다. 만년설의 신비는 일상속의 스트레스를 훨훨 날려 버립니다. 이제 백야의 그림자도 서서히 사라져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빙하가 녹아 엄청난 굉음을 내며, 떨어져 내리는 폭포. 폭포앞에 서면 온몸이 얼어들면서 , 아주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아슬아슬한 경사진 도로를 달리면서 만나게 되는 폭포는 정말 살 떨리는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안겨 줍니다. 어머 어마한 강한 유속을 지켜보면 , ..

알래스카 "개썰매장에서의 결혼식 풍경"

알래스카에서의 결혼식은 어떨까요? 결혼이라는 중차대한 일은 세계 어디에서고 같은 것 같습니다. 개 썰매장 야외에서 벌어진 이색적인 결혼식을 소개할까 하는데 저녁 6시부터 시작된 결혼식인데 백야로 인해 태양이 머리위에서 이글 거리니 정말 덥긴 덥군요. 그렇다고 본토만큼 덥다는 건 아닙니다. 70~80도 수준입니다. 낯선 이 가 결혼식에 구경을 가도 반갑게 맞아주는지라 아주 편하게 결혼식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백년가약을 맺는 두 사람에게 축복을 빌어주었습니다. 많은 하객들과 신랑 신부의 가족들이 다 함께 하는 결혼식과 피로연 파티 등을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소녀가 신부의 앞길에 꽃잎을 뿌리고 있는 장면입니다. 왼쪽은 신랑 측이며, 오른쪽은 신부 쪽 하객들입니다. 여기는 알래스카 개썰매 운동본부 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