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21

알래스카 " 나무에 니트를 입히다 "

알래스카에서만 행하는 특별한 행사가 아닌가 하는데, 저는 처음 듣는 이색적인 일이라 행사가 치러지는 앵커리지 박물관을 가 보았습니다. 원제는 " Knitters add color to Anchorage Museum tree" 입니다. 나무에 니트를 입히는 이색적인 행사, 이런 행사 보신 적 있나요? 알래스카만의 내음이 묻어나는 독특한 이벤트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그럼 한번 가보도록 할까요? 여기는 앵커리지 다운타운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2월의 첫 번째 금요일은 박물관의 날이라 무료입장이랍니다. 시간이 없어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박물관의 건축 형태가 아주 독특합니다. 거울을 잘라서 붙여놓은 듯한 아주 화려한 스타일의 형태 입니다. 각 조형물들도 알래스카의 이미지를 대변해주는 무스와 곰의 형상입니다..

알래스카 " 주지사와의 만남 "

오늘 알래스카 주지사와의 만남의 장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정치인들은 행사만 있다 하면, 달려와서 한 자리씩 차지하지만, 여긴 그런 걸 볼 수 없어 너무 좋은것 같더군요. 오늘은 특별히 주지사와의 피크닉 시간이 주어져 시민들과 정겨운 대화를 하는 모습이 , 정다운 이웃 같은 분위기라 너무 좋더군요. 권위적인 면이 전혀 없어 주민 누구나 쉽게 다가가 기념사진을 찍거나 애로사항 등을 전달하면, 수첩에 부인이 적더군요. 일단, 정치인들이 설치지 않아 무엇보다도 격의 없는 그런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냥 이웃 같은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지난번 앵커리지 시장과의 만남도 마찬가지였으며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나와 격의 없이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대통령만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그 밑의 공무원들도 사고와 개념을 다시 ..

알래스카 "야릇한 보트 대회를 가다"

알래스카에서는 가족 중심으로 한 행사들이 아주 많습니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야외 활동은 주로 여름에 집중되어 벌어지는데, 특히, 애견을 같이 태우고 경주하는 보트와 미드나이트 마라톤 경주는 아주 유명 합니다. 이번에 10키로미터 마라톤이 벌어지는데, 평소 운동이 부족한 저는 차마 참가 신청을 못 하겠더군요. 이번에 선보이는 대회는 온 가족과 친구들이 재활용품등을 이용해서 저마다 개성있는 보트를 만들어 치나강에 띄우고 물싸움을 하는 친선 경기 입니다. 그럼 이제 저를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해적선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소년해적 선장. 온 가족이 일주일 내내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완성해서 만들었답니다. 아주 다양한 모습의 보트입니다. 어때요? 재미나지 않나요? 이 보트는 아마도 음료 회사 직원들이..

Alaska " 물개 손질하는 에스키모인 "

알래스카의 원주민인 에스키모인들에게 물개는 정말 소중한 먹거리입니다. 물개를 잡아 처음 하는 일이 바로 물개 오일을 만드는 일인데, 마치 우리네 김치 담그는 것과 같은 행사이기도 합니다. 온 가족이 모두 나와 물개를 손질하는 가족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남자는 물개를 잡고 땡이지만, 가족들은 그 물개를 손질 하는데 모두 동원이 됩니다. 가죽을 벗기고 물개 지방과 살을 분리해서 고기는 해풍에 말리고 지방은 바로 바스켓에 넣어 물개 오일을 만듭니다. 에스키모 전통 부엌칼인 " 우루"를 이용해 물개를 손질하는 장면을 소개합니다. 물개의 지방질을 따로 분리해 조각을 내어 물개 오일을 만드는데, 그 오일에 모든 음식들을 참기름장처럼 모두 찍어서 먹습니다. 원주민 마을에는 바닷가에 거의 이렇게 Fish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