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a 36

ALASKA " Crow 소재 작품전 "

Crow 하니까 생각나는 영화가 있네요. 액션 영화인데 복수극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새 중에서 제일 지능이 높은 새가 바로 까마귀입니다. 그런데, 우리네는 툭하면 " 까마귀 고기를 먹었니" 하면서 기억력을 탓하고는 합니다. 한 때는 까마귀 고기가 정력에 좋다는 낭설로 한국의 까마귀가 씨가 마를 정도였습니다. 그 넘의 정력이란... 알래스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까마귀가 길조라 여기고 있는데 특히, 인디언들은 신성시하고 토템이나 장신구 등에 각종 문양, 문신들을 여기저기 새기고는 했습니다. 오늘은 까마귀를 소재로 한 전시회를 잠시 둘러볼까 합니다. 다 같이 출발할까요! 여기는 화산 분지에 생긴 동네입니다. 저 멀리 디날리 산맥이 보이네요. 자동차보다 흔하다는 경비행기가 하늘 위의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ALASKA " 소소한 일상 "

매일 사건사고가 벌어지는 게 아니다 보니, 하루의 소소한 일상은 늘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내일의 해가 뜨듯 , 존재의 이유가 있는 삶의 한 부분인 단편적인 삶의 한 장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주민 문화센터와 제가 뭘 먹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잠시 공항도 들렀습니다. 알래스카 원주민 부족중 하나인 하이드 부족의 전통 복장입니다. 인디언도 아니고 에스키모도 아닌, 토종 원주민입니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사로운 햇살이 온몸을 이완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북극에는 흙이 없으니 자기 종류의 작품들은 없지만, 페어뱅스 서쪽으로 내려오면 도자기를 빚는 원주민들이 있습니다. 디자인이 아주 아동틱 하지 않나요? 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리지 공항 풍경입니다. 공항만 오면 어디론가 멀리 떠나..

ALASKA " 사금 채취 체험 현장 "

알래스카 하면 제일 먼저 드는 이미지는 ESKIMO와 얼음으로 만든 집 Igloo입니다. 그런데, 사실 제일 유명한 게 바로 유전과 쳔연광물입니다. 다이아몬드를 비롯 각종 철광석과 함께 GOLD 가 워낙 대세인지라 1900년대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사금 채취꾼들로 인해 Gold Rush를 이뤘습니다. 오늘은 사금을 채취하는 체험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리고, 포스팅하면서 찐 옥수수를 먹어가며 룰루랄라 옥수수 삼매경에 젖어 보았습니다. 10불을 내면 사금이 든 흙을 한 줌을 줍니다. 딱, 한 줌만 줍니다..ㅎㅎ 나오지 않는 확률은 없는데 대대적으로 사금을 채취 하기에는 타산이 나오지 않는 광산에서 흙을 퍼와 비즈니스를 합니다. 사금 채취하는 방법을 듣고 있습니다. 우리네 바가지에 쌀을 거르듯..

ALASKA " Diner restaurant "

보통 저녁을 Diner라도 하는데 저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식당 이름을 디너라고 발음을 했습니다.식당을 이야기 할 때는 다이너라고 발음을 하더군요. 그런데 , 가격이 싸고 저렴하며 홈메이드 메뉴를 만들며 한 지역에 하나밖에 없는 식당이 바로 Diner restaurant 입니다. 다이너 레스토랑은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마치 동네 마실을 나와 도란도란 다른 이들과 담소를 나누며 정보도 나누는 사랑방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단골인 다이너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간식은 계란을 입힌 토스트와 군만두 튀김입니다. 워낙 생긴지 오래된 곳이라 단골손님이 참 많이 오는 곳입니다. 저도 이주일에 한 번은 들르던 곳이랍니다. 일일 매상은 1500불에서 1800불입니다. 여기 장점이 주..

ALASKA " MOOSE와 찻집 "

오늘 재미난 광경을 보았습니다. 수컷 무스의 구애 장면을 정말 진귀하게도 보았습니다. 잘 눈에 띄지 않는데 짝짓기 철이라 동네 어귀에 나타났더군요. 암컷은 사냥을 당하지 않지만 숫컷은, 사냥을 당하기 때문에 늘, 깊은 숲속에서 생활을 합니다. 보통 숫컷은 동네에서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카페에 들러 차 한잔의 여유도 부려보고, 설경을 구경하며 , 설산을 향해 달려도 보았습니다. 평범했던 하루 일상의 흔적을 더듬어 봅니다. 고요한 바다와 구름 그리고 설산의 모습. 설산을 향해 달리다보니, 어느새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네요. 수묵화를 그린듯 , 노니는 구름의 물결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먹이를 먹으면서 은근슬쩍 암놈들 곁으로 다가가는 수컷입니다. 헌팅 중인 수컷 무스. 그리고는 살며시 눈치를 봅니다. 호시..

ALASKA " 노을 빛의 Anchorage 바다 "

아침 일출광경이나 저녁노을을 구분하는 건 사진상으로 구분하는 게 애매하긴 합니다. 매일 지역마다 시간마다 태양의 붉은빛이 만들어 내는 경관이 사뭇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은 더 노을을 보며 멍을 때리는 시간이 늘어만 가는 듯 합니다. 줄여서 "노멍"이라고 해야 하나요? 새해만 되면 일출을 보려는 이들로 바닷가는 늘 붐비게 되지만 노을을 보는 명당은 바닷가 어디에서고 가능하기에 오늘 앵커리지 시내와 접해있는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앵커리지 공항과 맞닿아있는 바닷가의 노을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저녁노을은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이런 저녁노을을 보셨나요? 혼자 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웠답니다. 늘 해가지던 곳은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매번 찾던 곳이라 이곳을 찾았는데 , 저녁노을이 보이질 않더군요.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