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보드카 오리백숙과 행글라이딩"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7. 3. 14. 16:47

어제 예고해 드린대로 오늘은 보드카 오리백숙

만드는 레시피를 만 천하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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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고모님은 대수술을 마치고 어린아이가

걷는 모습을 보고는 엄청 부러워하셨습니다.

저 만큼만 걸을 수 있다면 소원이 없다고 

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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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도 하고, 수지침도 맞고 온갖 약을 다 드셨지만

차도가 없던차에 인순누님도 다리가 아파 

보드카 오리백숙을 먹고 나으신지라 드디어

보드카 오리백숙을 사이판 고모님도 드시게 된 

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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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다르긴 한데 어떤이는 한마리를 

먹고 나았다고 하는데 , 고모님은 여섯마리를 

드시고 결국 , 걷게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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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위에서 이유모를 다리통증을 앓고

계신분들에게 권해서 거의 효과를 보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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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드카 오리백숙과 알래스카 레포츠중 하나인 

행글라이딩에 대한 이야기로 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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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신선한 오리 한마리를 손질해서 배를 가른후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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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드카 두병을 준비해서 한병반을 들통에 붓습니다.

또한, 생강 두쪽과 마늘 백쪽을 같이 준비를 합니다.

생강은 껍질도 좋다고 해서 껍질을 벗기지 않고 잘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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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마늘을 백쪽 넣지않아도 좋습니다.

좋아하시는분들은 많이 넣었다가 나중에 오리죽을 끓일때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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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은채 끓이셔야 보드카가 모두 증발을 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맞춰 놓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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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시간을 끓이신후 , 약 10분간은 뚜껑을 닫고 뜸을 

들이시면 됩니다.

제 개인적 소견은 약 30분을 더 끓여도 좋을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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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살을 모두 발라야 좋습니다.

왜냐하면 뼈는 발라서 백숙 끓일때 같이 넣고 끓이면 좋습니다.

죽을 끓이실때 찹쌀을 물에 불렸다가 들통에 더 물을 부은다음

죽을 끓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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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겉절이인데 한국산 고춧가루라 엄청 맵지만

자꾸 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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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와 샐러드 그리고, 무,고추 장조림도 함께 했습니다.

무장조림 은근히 맛이 있는데 라면 먹을때 곁들이면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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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양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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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곤드레 나물밥입니다.

곤드레 나물을 물에 세시간정도 담근다음 쌀위에 

같이 올려 밥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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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그릇째 먹다가 인증샷이 생각 날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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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불로초주도 빠질 수 없지요.

이렇게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로 가지 않습니다.

다리 아프신분들에게 권하는 최고의 보양식입니다.

집에서 요리하기에도 아주 간편해서 부담없이 요리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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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겨울 레포츠로 행글라이딩이 여기서는 유행입니다.

단, 다른점이 있다면 등에 프로펠러를 달고 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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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동력장치에 시동을 겁니다.

점검을 마친후 등에 짊어진 다음 행글라이더를 착용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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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렇게 신나게 하늘을 누비면서 스릴을 만끽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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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하는 장면도 아주 부드럽습니다.

별다른 무리없이 가뿐하게 착륙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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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동력장치행글라이딩을 즐기더군요.

약 10여군데서만 비행이 가능하지만, 알래스카에서는 비행장이 없는 

곳에서는 아무데서나 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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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들은 워낙 도전정신이 강해서 위험한 레포츠라 

하더라도 많이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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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동력장치없이 단순히 바람을 이용해 날아오르려고 하는데

한시간째 날지못하고 헤메고 있더군요.

바람을 탄다는게 상당히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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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바다위를 나는 행글라이더 두대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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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를 나는 그들은 정말 흥겨울 것 같습니다.

오늘 날씨가 워낙 따듯해서 행글라이딩을 해도

그다지 추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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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알래스칸들은 풍요로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달이면 봄이 시작이되니 , 봄바람이 기다려

지는 하루하루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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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한주 시작되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