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A 북위 66도 33분인 북극권에는 수만년전 시베리아에서 베링해협을 질러
정착한 원주민들이 살던 고장이었습니다.
극한의 추위속에서도 그들 나름대로의 생활방식을 고집하면서 살던 원주민의
그후손들이 살고 있으며 금광과 개스가 발견되면서 백인들의 유입이 급격히
증가한 곳이기도 합니다.
북극권은 고정된 위도가 아닙니다. 4만년에 한번씩 지구축의 움직임에 따라
약 2도씩 그 범위가 틀려지게 됩니다.
인구가 증가를 했지만 다시 감소추세로 돌아서서 지금은 개스가 발견되는곳에
사는 극히 적은 인구와 원주민들이 살고 있을뿐 입니다.
오늘은 북극을 향하여 고고씽~
북극권은 러시아, 노르웨이, 스웨덴,북극해, 핀란드,캐나다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러나라에 걸쳐져 있답니다.
새벽일찍 태양이 떠오르기전에 출발을 하는게 좋습니다.
아침해가 툰드라를 비추는 그 광경이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몇시간이 걸리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출발한 북극으로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저멀리 어디선가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고 있답니다.
일출과 일몰의 분위기가 비슷해서 꼭 저녁노을 같은 느낌입니다.
잠시 차에서 내려서 툰드라에 반사되는 태양을 가슴에 꼭 안았습니다.
아침 물안개가 새벽길을 헤치며, 마치 마라톤 결승 골인지점의 테이프처럼 저를 반겨주네요.
이렇게 물안개 가득한 길을 달리는 기분 아시나요?
정말 기분 끝내준답니다.
연어가 펄떡펄떡 뛰어노는 유콘강에 잠시 들렀습니다.
역시, 여기도 물안개가 자욱히 깔려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기분이 듭니다.
여기주민이 몇분 되지는 않는데 ,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듯 합니다.
아무도 없는 신새벽에 만나는 연어의 강을 바라보니, 혼자 전세낸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이런데서는 정말 커피한잔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인증샷 한장은 찍어야겠죠?
연어를 잡아올리는 휘쉬힐이 놓여있네요.
저거 한대 설치하면, 일년 식탁이 풍요로워집니다.
현지인만 가능 합니다.
불만 켜져있고 아무도 없는 동네 우체국에 들러서, 동네소개 팜프렛을 한장 가져왔습니다.
여기는 경찰도 없고 도둑도없어 굳이 , 누가 지키지 않아도 된답니다.
주민이 스무명도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여기서 경찰 부르면, 아마도 경비행기 타고와야 할것 같습니다.
사방이 모두 물안개로 가득하네요.
저 물안개속을 뚫고 무스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저랑 달리기 한판 했답니다.
무스 아주머니가 도로를 일직선으로 달리시길래 저도 같이 뒤를 쫒아 한참을 달렸답니다.
" 아주머니 숲속으로 들어가세요!"
장장 30여분을 물안개속을 헤치며 달렸는데, 길이 비포장이라 정말 곤욕스러웠는데,
거기다가 길이 모두 급커브가 많은지라 운전하기가 참 애매 했습니다.
이제 해가 완전히 떠올랐네요.
해뜨는 장면을 찍고 싶었는데 놓쳤답니다.
추운곳이라 나무가 자라질 못한답니다. 그래서 저렇게 툰드라만 계속 됩니다.
이런게 바로 툰드라 입니다.
장엄하기 그지없습니다.
망망대해 같은 이런 툰드라가 몇시간 동안 계속되니 지루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별로 좋아하는 코스가 아니랍니다.
푸르드호에서 (북극해)시작되는 개스 파이프 라인이 발데즈까지 이어져 있어 정말 장관 입니다.
저 개스파이프 라인을 타고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이곳은 유콘강줄기인데, 여기로 낚시를 하러 많이들 온답니다.
또한, 유콘강에는 장어가 아주 많은데 백인들은 잘 먹질않고 원주민들은 좋아 합니다.
여기서 장어를 대량으로 잡아서 한국으로 수출했던이가 있었는데, 판로가 없어
망했답니다..ㅎㅎㅎ
툰드라에 끝없이 펼쳐진 화이어위드 입니다.
정말 장관이랍니다.
누가 심은것도 아닌데, 어쩜 저리도 곱게 피는지 모르겠습니다.
화이어위드 랍니다.
불타는 정열을 툰드라에서 꽃으로 피우고 있답니다.
알래스카 어디를 가도 쉽게 만나는 알래스카 주화 입니다.
개스파이프도 끝이없고, 도로도 끝이 없습니다.
이런길을 하루종일 달려야 한답니다. 그래서 지루할수도 있습니다.
거기다가 도로는 모두 비포장 입니다.
그래도 이길을 자전거로 주파하는 이들이 제법 많습니다.
또한 오토바이 행렬도 제법 많습니다.
겨울에 한국청년들이 도전을 했다가 교통사고가 난적이 있었습니다.
여행을 왔다가 교통사고가 나면 정말 대략난감 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자칫 생명을 잃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돌무더기라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답니다.
돌산을 만났다고 다들 차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며 , 차한잔 음미를 하곤 합니다.
여기에도 역시 이동 화장실을 설치했답니다. 알래스카는 이런게 정말 잘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모기조심..엉덩이 물릴지도 모른답니다..ㅎㅎㅎ
드디어 도착한 북극권 입니다.
휑한 벌판에 이런 간판하나 달랑 있지만 , 오랜시간 달려온 덕에 아주 기분은 상쾌하답니다.
앞으로 좀더 달려볼 생각 입니다. 여기까지만 온게 아까우니까요.
엄청 유명한 호수인데, 원주민의 유적이 발견이 된 곳 입니다.
지금은 거의 희미한 흔적만 남아 있지만, 여기서 생활을 했을 원주민을 상상 해보니
새삼 그들이 존경스럽기조차 하네요.
또다시 개스파이프라인을 보며 달려야 합니다.
달리고 또 달리는 일이라 교대로 운전을 하는게 좋습니다.
저도 깜박 졸기도 했답니다.
지대가 낮은곳에서는 이렇게 자작나무와 화이어위드를 만날수 있습니다.
이런 소소한 재미도 없으면 정말 지루한 여행길 입니다.
그러나 북극을 간다는 그 설레임만으로도 충분히 보상을 받을수 있답니다.
나중에 다른이를 보고 자랑할수 있지 않을까요?
" 너 북극권 가봤어? 난 가봤어..ㅎㅎㅎ"
아무도 가보지 못한곳이니 자랑할만 합니다.
여기는 너무나 추워서 발도 얼어버린다는 콜드풋 이라는 동네 입니다.
지하자원의 개발로 붐이 일다가 지금은 어느덧 다 사라지고, 얼마되지 않는주민들만 거주하고 있습니다.
각종 물자조달도 원할하지는 않지만 , 이동네를 꿋꿋이 지키는 이들이 있다는게 정말 신기 하기만 합니다.
햄버거가 15불정도 합니다.
그래도 비싼게 아니랍니다.
여인숙같은방이 200불, 샤워만 하는데는 일인당 14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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