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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이라는 나라에 대해 잠시 살펴볼려고 합니다.
갑자기 알래스카 블로그에서 왜 네팔(NEPAL) 이야기를 하냐구요?
네팔이 바로 석가모니가 태어난 나라이기도 하지요.
종교 이야기는 아니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싶어 이야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재미난건 분명히 석가모니가 네팔에서 태어났는데, 국민들은 흰두교를
믿는답니다.
왜일까요?
이점이 좀 궁금했습니다.
오늘은 세계역사 시간입니다..ㅎㅎㅎ

네팔은 중국과 인도를 양 옆구리에 끼고 있습니다.
인구는 약 3천만명 정도 되며 , 가장 최근에 민주공화국이 된 나라이기도 합니다.
2006년도까지는 왕정 정치를 하던 왕국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왕정이 무너지고 ,2008년 5월 28일에 네팔 연방 민주 공화국이
탄생이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네팔 아니랍니다. 알래스카 입니다.

네팔은 다양하고 풍부한 지리적, 종교적,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북부 산악지대는
에베레스트 산을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10대 산 중 8개가 분포해있으며,
비옥하고 습한 남부는 매우 도시화되어 있습니다.

네팔이라는 뜻은 “신의 보호 ” 라는 뜻입니다.
네팔은 내전이 일어나 수많은 인명이 희생당했는데 왕과 왕비가 물러나므로써
내전이 종식되어 투표에 의한 정부가 수립되었지요.

8,000미터 급의 산들이 모여 있는 네팔의 산악지대가 마치 알래스카와 비슷한
설산과 빙하가 많이 자리 잡고 있으며, 세계의 모든 등산가들의 도전 정신을
함양시키는 꿈의 산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빙하가 너무 급격하게 녹아 , 각종 토사류로 인해 산사태도 발생이 된다고
합니다.

왕정 정치 때 흰두교 를 국교로 정하면서 흰두교 를 믿는 국민이 대다수이며,
인도어와 부탄어를 사용하는 주민도 있으며, 영어를 사용하는 주민도 700만명 정도나
된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국교가 폐지되었습니다.
240년동안 이어져 내려오던 왕정이 끝난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직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도 대외적으로 왕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영국은 폐지하자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정치에 관여는 안하지만,
상징적인 국왕은 계속 이어져 내려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네팔은 남북한 모두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네팔은 공산당이 의석을 다수 차지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아직, 네팔의 시민권을 가진 한국인이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요새 시대가 워낙 급변하다보니
시민권자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네팔은 3개의 공국으로 나뉘어 통치를 했다가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가 되자 위협을 느낀 나머지
영국과의 협상을 통해 외교권을 넘기는 대신 안전을 보장 받았답니다.
인도와 중국의 문물을 흡수하면서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중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나라이기도해서 우리나라와 흡사한 점이 있답니다.

알래스카의 페어뱅스가 분지인 것처럼, 네팔의 분지인 카트만두가 바로 지금의 수도가
되어 , 교역지로서의 역할을 했는데, 이곳에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아 예술적인 가치도
높다고 할수 있습니다.

네팔인들은 전투에 아주 소질이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영국이 네팔의 전투병력을 데리고 갔는데, 이들이 벌어들인 돈이 네팔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했었는데 , 그 용병단의 이름이 바로 “구르카” 랍니다.
한때 네팔은 46개의 국가로 쪼개지기도 했으니, 얼마나 치열하게 내전의 몸살을 앓았는지
가히 짐작이 갑니다.
남북한 합친 땅덩어리에 46개의 국가가 난립을 하고 있었다고 상상을 해보면
정말 기가 막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보다 몇배의 정쟁이 있었던 나라랍니다.

기원전 7~8세기경 몽고족이 이주를 해오면서 네팔의 인구가 조성이 되었다고 보면 되는데,
에스키모나 한국인이나 몽골족이나 거의 같은 혈연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대단한 혈통을 가진 민족성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이야 몽고도 힘을 못쓰고, 네팔도 미미하고, 에스키모인이야 말할 것도 없으니,
그중 제일 나은 나라가 대한민국이 아닌가 하네요.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은데요.

2001년 통계에 의하면 80.6%의 네팔사람은 힌두교, 10.7%는 불교, 4.2%는 이슬람,
3.6%는 키랏트(힌두교의 영향을 받은 토속 종교), 0.5%는 기독교, 그리고 나머지 0.4%는
기타 종교를 믿는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네팔의 전국민이 종교에 의지하고, 종교 테두리 안에서 모든 하루을 시작 합니다.
이들처럼 종교에 푹 파묻혀 살고있는 이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종교는 인생의 전부로
생각을 합니다.
집집마다, 택시,버스 할것없이 신을 모시는데, 집을 지으면 신을 모시는곳을 제일먼저
만들정도입니다.

네팔 역사상 최고의 시인의 시 한편을
소개 할까 합니다.
JUNGLE(정글)
럭스미프러사다 데보코타(Laxmi Prasad Devkota) D.O.B 1966(B.S) ~ D.O.B 2061(B.S), 서기 1909년~1959년
Life was crying in the middle of jungle with full of tears
생명이 울고 있다. 숲 속에 눈물이 가득하다.
could find no-where in the middle of my heart.
내 마음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On the broken hopes there were eyes of sorrows
거기 마음에 상처를 간직한 슬픈 눈이 있다.
Don't know where the sadness and sorrows of my heart.
내 마음에 슬픔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다.

네팔은 민족별 지위가 다 틀립니다.
아주 특이한데, 아마 전세계를 통털어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민족별 지위에 대해 잠시 짚고 넘어 가볼까 합니다.
브라만과 체트리는 네팔전체인구의 31.5%를 차지하는 주요민족이며,
이들은 네팔 공식언어인 네팔어를 사용하며, 네팔 전지역에 살면서 다양한 분야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아리안 계열인 브라만은 힌두교에서 가장 높은 신분입니다.
브라만은 출신지역에 따라 '쿠마이 브라만'(Kumai Brahmans)
과 '푸르비야 브라만'(Purbiya Brahmans)으로 나눌 수 있는데,쿠마이 브라만은 네팔의 서쪽인 북인도 쿠마온의 산악지역으로부터 왔고, 주로 카트만두와 네팔 중서부지역에 살고 있고, 푸르비야 브라만은 네팔 동부지역 출신으로 주로 카트만두와 네팔의 동부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변이 뛰어나고 논리적이어서 카트만두의 정치, 경제 ,행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도 하며,
그리고 대부분의 브라만은 힌두사원의 승려로써 종교적 행사나 장례식을 할 때에 중요하고,
종교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힌두교 교리상 술, 담배, 고기를 금지하지만 최근들어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브라만 다음 신분인 체트리는 브라만과 마찬가지로 인도-아리안 계열인데,
이들은 투쟁과 언쟁에 능하고 용감하며, 정치와 행정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내며,
이들은 전통적으로 군인과 행정가, 정치가가 많고 교육적으로도 많은 역할을 하는데,
현재 왕족들도 체트리에 속합니다.

네왈족은 카트만두 인구의 44%, 네팔 전체 인구의 7%를 차지하는 주요 토착민중 하나인데,
티벳-미얀마 어족에 속하는 이들은 네팔 공식어인 네팔어와 함께 그들의 방언인 네와르어를 사용하며,
스티티 말라(Sthiti Malla)왕에 의해 64가지로 직업군이 나뉘어져있던 네왈족은 정치, 경제,
역사, 건축,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문학, 조각에 우수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은과 동으로 만든 주물 또한 뛰어났는데,
현재 카트만두의 네왈족은 대부분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네팔 종교의 특징인 종교 혼합주의에 따라 힌두교와 불교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 믿고 있으며,
네왈족에게는 'Ihi or Bel Biha' 라고 하는 흥미로운 전통이 있는데, 7, 8살 정도 되는
어린 소녀가 벨트리(Bell Tree)라는 나무, 혹은 벨(Bell)이라고 하는 그 나무의 초록색 열매와
결혼을 하는 풍습이랍니다.
이 나무는 히라냐 가르브하(Hiranya Garbha)라고 하는
불사신을 상징하는데 이 신과 결혼을 하면 죽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니, 재미나네요.

티벳-미얀마 계열인 구룽족은 카스키, 람중, 안나푸르나 히말라야의 산중턱과 계곡부근에 살고 있으며,
구룽족의 마을은 그들의 돌집을 아름답게 유지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도 합니다.
이들은 좋은 농부이기도하고, 좋은 군인이기도하는데,
라이(Rais), 림부(Limbus), 머가르(Magars)족과 마찬가지로 이들을 고르카라고 칭했습니다.
고르카는 고르카지역에서 뽑힌 군인들이 그만큼 용감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군인들을
지역에 상관없이 영예롭게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이랍니다.
구룽족도 네팔 대부분의 국민과 마찬가지로 힌두교와 불교를 함께 믿습니다.

머가르족은 전체인구의 7.2%를 차지하며 더울라기리 남쪽 칼리 건다키 지역에 살고 있으며,티벳-미얀마 계열로 언어는 티벳-미얀마 어족에서 비롯되는 그들의 방언을 사용합니다.
대부분은 농부이지만, 그들의 용맹한 성격과 건강한 신체는 용감한 군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머가르족은 칼리신을 위한 화려한 힌두축제를 벌이는데 이 기간에 고르카에서는
많은 염소를 제물로 바칩니다.
이들도 주로 힌두교를 믿지만 불교를 따로 생각하지는 않는데, 안나푸르나 지역을 여행하다보면
머가르족의 마을을 여러 번 지나치게 될 것입니다.

티벳으로부터 온 셀파족은 히말라야의 고산족 중 가장 유명한 민족으로 주로 에베레스트의
산기슭의 솔루, 쿰부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험심 많은 산악가로 원정대의 리더, 산악가이드, 포터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며,또, 등산계의 많은 기록도 가지고 있는데, 1953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에
성공적으로 등반한 사람은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Edmund Hillary)와 셀파족의 텐징 노르게이(Tenzing Norgay)였습니다.
'눈의표범'이라는 별명을 가진 앙 리타(Ang Rita)는 1996년 에베레스트를 10번째 오를 때
산소 마스크 없이 등반에 성공해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지요.
이들 외에도 바부치리(Babu Chiri), 파상 라무(Pasang Lhamu)등은 산악인들에게는 꽤 알려진
셀파족 이랍니다.
우리귀에 제일 귀에 익은 단어가 바로 셀파족이죠.

타루족은 언덕(Shivalik hill)의 남쪽을 따라 인도와 네팔의 국경지역인
테라이(Terai)지방 숲 속에 사는 소수민족 입니다.
인도의 지배계급인 라즈풋(Raj put)의 후손으로 네팔 전체 인구의 6.4%를 차지하며,
몽고인종에 속하는 이들은 다갈색 피부를 가지고 있고,
나자(Naja)라는 토착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지역에 따라 테라이 동부지역에서는
마이탈리(Maithali), 중부지역은 보즈푸리(Bhojpuri), 서부지역은 아바드히(Avadhi)언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힌두교와 불교의 믿음을 반영하는 애이런즘입니다.

이렇게 많은 부족의 결합체가 바로 네팔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갈등도 많고 자중지란도 많이 일어나게 되지요.
정말 복잡한 나라가 아닐까 합니다.
외세의 침입보다 내전이 더 많은 나라이기도 해서 , 수많은 국가적 유물들이 외국으로
많이 퍼져나가 제가 찍은 이 사진들도 모두 유출된 국보급 문화재들입니다.

여러부족이 모여살면서 더불어 살기란 이와같이 치열하기만 합니다.부족별 계층이 있어 이렇게 계급사회같은역활이 나누어 지게 되는걸 보니, 우리네 오래전의 농공상인이생각이 납니다.
구소련은 결국 무너지고, 작은나라로 쪼개졌지만,아직도 중국이 건재한걸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중국은 셀수도 없는 부족이 모여만든 국가 이기도 합니다.물론, 지금도 치열하게 분리 독립투쟁을 하면서 항거를 하는지역도 있지만, 아직 까지는 튼튼하기만 합니다.중국도 소련같이 분리가 된다면 정말 세계 정세는재미날것 같습니다.은근히 기대가 되는게 중독성이 있는데요.ㅎ.ㅎㅎ
표주박휴일 잘보내고 계시나요?저는 나갔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중간에 접고 돌아와야 했습니다.날씨가 도와주질 않네요.중요한일이었는데, 야외에서 하는 일이라날씨가 원망스럽네요.오시는분들은 날씨 때문에 망치지 마시고꿀맛같은 휴일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