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축제의 장을 가다"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6. 18. 05:14

어느도시를 가나 축제가 늘 열립니다.

특히 겨울이 긴곳에서는 여름이면 마치 대목을 만난듯 각종 명목을 붙여

축제가 벌어집니다.

어느날은 축제가 여러군데서 한꺼번에 열리는 바람에 다 가보지 못하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오늘은 축제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 함께 공존하는 축제의장을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에 축제현장 두군데를 부지런히 간적도 있었습니다.


몸은 하나고, 매일 포스팅을 해야하니 이야기 거리를 늘 만들어야 하는

부담아닌 부담으로 발품을 엄청 팔고 있습니다.

개스비도 장난 아니게 많이 들지만, 포스팅을 기다리시는분들을 위해

이한몸 열정을 다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렛츠고!~






알래스카에서는 보통 금,토,일 이렇게 축제가 많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일요일에는 보통 오전중만 행사를 하고 오후는 일찍 종료 하는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월요일 출근을 해야 하니까 그러는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인산인해 입니다.

하다못해 돌을 가져다 놓아도 팔릴것 같습니다.

대단한 인파입니다.





휴일에 집에만 있지 마시고 이렇게 토요일에 한번쯤 축제 행사장에 들러서 마음껏 눈요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늘 보고,듣고,느껴야 제자리 걸음을 하지 않는답니다.







축제가 벌어지면, 의례 빠지지 않는게 먹거리 입니다.

입이 즐거우면 , 몸도 마음도 따라 즐겁게 됩니다.

배가 부르게 되면, 마음이 열리게 되면서 스트레스도 모두 날려버리게 됩니다.






주문하기 쉽게 번호를 매겨 놓았네요.

저렇게 행사때 하는 장사는 잘되는 메뉴 서너가지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재고도 남지않고 알뜰하게 장사를 마무리 지을수 있답니다.






야자수 열매에 럼주를 부어서 칵테일을 만들어 파는 부스 입니다.

장사 엄청 잘됩니다.

모두들 저거 하나들고 다니면서 구경을 하네요.






테리야끼 재료인 치킨을 굽는건데 연기가 너무나서 정말 곤욕스럽네요.

장소가 비좁으면, 저런 음식은 완전 민폐 랍니다.

옷에 냄새도 다 밸것 같네요.






타코 내용물을 굽고 있는데 제가 사진기를 들이대자, 많이 당황 하더군요.

"손님 당황하셨군요. 당황 하시면 안된답니다."..ㅎㅎㅎ

보이스피싱 연변족 말투랍니다.한창 유행을 했었죠.









타코집도 불이 나네요.

호떡을 만들어서 팔아도 잘팔릴것 같습니다.








화분에 그림을 그려넣었답니다.

어때요? 이쁜가요?






실용적인 우산이라기보다는 장식용 우산 같아 보입니다.







워낙 살게 많으니 다들 돈을 뽑느라고 줄을 서더군요.

카드는 노~  오로지 현찰 입니다.







지나가는 저를 잡고 한컷 찍자면서 포드를 취해주네요.

둘이 사귀나?...ㅎㅎㅎ

혹시 썸타는 관계?







여기 옷장사도 아주 잘된답니다.

이런데서 옷을 사긴 하네요.






거리의 화가도 있네요.

가족끼리 주말에 이렇게 나와서 한장 그려보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어놓으면,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가 물씬 풍길것 같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헤어지면 저 그림을 가위로 잘라서 나눠 가질려나요?..ㅎㅎㅎ






어여쁜 레이디 뒤를 따라갔더니 , 옷가게로 들어가네요.






정말 개성 가득한 가방들입니다.

마음에 드는 가방 있으신가요?

저도 하나사서 선물하고 싶네요.









두남매가 아주 신이 났네요.





등나무로 만든 자전거 입니다.

신기한가요?

저도 태어나서 처음 보았습니다.

좀 불안하긴 하네요.

가격만 엄청 비쌀것 같습니다.







옷이 마음에 들어서 사진기에 담아보았습니다.

사고는 싶은데 선물할 사람이 없네요.







다들 손에 무언가는 하나씩 들고 다닙니다.

맥주한잔에 5불인데 , 정말 줄을 나래비로 선답니다.

엄청 남는 장사 같습니다.

저렇게 작은컵 한잔에 5불이라니...헐~

민증 검사도 하더군요.







번호판이 재미나네요.

일일이 잘라서 단어를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흥겨운 음악이 들리길래, 아주 현장으로 들어와 봤습니다.

관계자외 출입금지지만, 관계자라(?) 과감히 갔더니 오히려 반겨주네요.






오늘의 디제이 입니다.

너무 친하게 다가오니 오히려 부담백배 였습니다.

아주 순수하고 , 착한것 같더군요.







제가 사진을 찍어주길 은근히 바라는것 같은 눈치이길래 그 애원의 눈초리를 외면하지 못하고

한장 이쁘게 찍어주었습니다.

제가 쳐다보면, 더 이쁘게 앉은 자세에서 몸을 흔들며 춤을 추더군요.

마치 여시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것 처럼 말입니다..ㅎㅎㅎ

사진 찍다보면 , 이런여성분을 참 많이 만나게 됩니다.

제가 벽창호라 걍 무시합니다.








오늘 애견을 데리고 엄청들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 많은데 데리고 오면 정말 강아지들은 싫어 한답니다.

애견은 데리고 산책로를 걸으세요.








에그 개들이 뭔죄람...







개들이 사람에게 치여서 아주 죽을맛일겁니다.

" 그래 네가 무슨죄가 있니..사람이 죄지 "








광고문구도 아주 유혹적입니다.

애들이나 견공들이나 오늘은 엄청 시달리네요.








백인들이 의외로 마사지를 엄청 좋아들 하더군요.

이거 괜찮은 업종중 하나일것 같네요.

치나온천에서도 맛사지를 하는데 하루 몇명 안받습니다.

혼자하니, 몇명 하지 않더군요.








사람은 열심히 먹고 개는 구경만 하고.....쩝...







백인들이 워낙 베베큐를 좋아하니 , 오늘 여기 장사도 대박인것 같습니다.

다 사다가 굽기만 하면 되는겁니다.

이렇게 쉬울수가...

돈벌기 쉽죠?









하와이 마우이족은 아닌것 같은데 그냥 글씨만 써 놓은것 같습니다.

여기 코리안 바베큐인  불고기가 안보이네요.

불고기 팔면 대박날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꼭 도전 하세요 ^^*








축제에 풍악이 빠질순 없지요.

라이브 무대가 행사장 앞뒤로 두군데나 만들어져 있네요.

너무 사람이 많아서 사람에 치일정도 입니다.

아..정말 고생 너무 많았답니다.








애견두마리와 사람두명이 지나가면 통로가 막힐 지경 입니다.

프리즈~

애견과는 산책 하실때만 데리고 나오세요.

개들이 엄청 스트레스 받는답니다.







제가 지난번 낚시대를 드리웠던 그 공원 안 호숫가 입니다.
저녁에 산책을 하는데, 강태공이 무지개송어 한마리를 잡았더군요.
아이의 아빠가 인증샷 한번 찍고는, 아이가 다시 호수에
고기를 놔주더군요.
너무 기특했답니다.
이렇게 낚시 하는재미로 낚시를 해야지
고기 잡는 재미로 하는건 , 더 큰 곳으로 가서 하는게 좋답니다.
여기는 다같이 즐기는 장소라 저렇게 다시 놓아주는게 바로 에티켓이
아닌가 합니다.




표주박
연어낚시를 할때 미끼없이 낚시를 합니다.
맨바늘만 갖고 낚시를 하는데, 낚시바늘을 홀려서
연어가 호기심에 물게 만드는겁니다.
낚시 바늘이 입에 걸리지 않고, 지느러미나 몸통에
걸리면 다시 놓아주는게 알래스카에서는 법 입니다.
보통 낚시하는 사람들이 이 법을 아주 잘 지킵니다.
누가 지켜보지 않아도, 바로 놓아줍니다.
어딜가나 이점은 꼭 지키고 있는데,
간혹 지키지 않는이들이 있습니다.
그게 누구냐구요?
말 못한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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