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의 단풍들이 유난히 아름다워
곱고 형형색색의 단풍 사진들을 하나하나
모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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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겨울은 지난 여름에 저축 해
놓았던 먹걸리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챙겨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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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두 멸치 복음을 해 보았습니다.
저녁에는 제가 직접 잡은 광어로 매운탕을
끓여 볼려고 합니다.
빨리빨리 냉동고를 비워야 내년에 다시
채워 넣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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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냉동고가 몸살을 앓게
되니, 부지런히 비움의 철학을 실천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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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낀 바위 그리고, 그 위에 떨어진 단풍잎들이
잘 어울리는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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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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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포구에 있는 나무에서 저렇게 풀들이 자라고 있으니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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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끈질긴 생명력은 놀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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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시위를 하는 듯 수영을 즐기는 물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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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와 단풍이 참 잘 어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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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장면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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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는 않지만 , 이런 잔잔한 단풍의 색들이
마음의 위안을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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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단풍이 쌓인 길이라 저도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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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푹신 할 것 같은 단풍길을 그저 바라만 보아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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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각 차 한잔 할려고 스타벅스 커피샵에
들렀습니다.
고풍스런 스타벅스의 분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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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이라 직원은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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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떼 한잔을 주문해 커피향을 즐기며 잠시
여유를 부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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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요리시간입니다.
멸치를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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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에 올리브기름과 참기름을 둘렀습니다.
참기름이 없으면 그냥 식용유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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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걸 좋아해서 고추를 미리 엇썰기로 썰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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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은은한 불로 하는게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그리고 중불로 볶아주면 됩니다.
또한, 저는 달콤매콤한 걸 좋아해서 물엿을 두 스푼 정도 넣었습니다.
간장도 한 스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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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호두를 넣어 볶았습니다.
그러면 뒷맛이 고소하며 영양가도 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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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완성이 되었습니다.
맛을 보니 제가 만들어 더욱 환상이었습니다.
대구채도 있는데 얼른 해결을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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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광어 매운탕으로 비록, 혼밥이지만
거하게 차려 먹을려고 합니다.
조금씩만 음식을 해야 남기지 않고 깔끔하더군요.
음식에 밀리고 치이면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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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의무적으로 먹어줘야 할 정도로
음식에 치이면 그것도 스트레스입니다.
조금씩만 요리해서 알차게 먹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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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잘 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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