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3. 5. 07:23

.미국에서는 아주 친한 사이 일지라도 미리 사전에 약속을 잡고

집에 들러야 된다는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한국 개념으로는 지나가는길에 지인의 집이 있으면 들르게 되는데,

미국에서는 절대 아니더군요.


상대방의 사생활을 최대한 존중 한다는 의미에서 미리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들르게 되면, 큰 실례인줄은 미처 몰랐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 가는게 바로 미국 생활 인가 봅니다.




 



강가에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눈꽃이 피어있고, 강에서 피어 오르는 물안개는 

세상을 신비로운 빛으로 옷을 입힙니다.






간판도 없는 호스텔 이지만, 정겨움이 묻어 나는 그런 곳 입니다.





노부부가 운영 하는 곳인데, 남녀 객실이 별도로 되어 있으며, 노부부의 정이 묻어나는

친절함을 느낄수 있답니다.1박 25불 입니다.






모든 골목길에는 아직 눈이 가득 쌓여 있지만, 봄은 멀지 않은듯 합니다.





인근 부대에서 점심을 알리는 트럼본 소리가 정겹게 동네를 어루만져 줍니다.






무스 그림을 그려넣어, 더한층 다운타운을 정겹게 느껴지게 합니다.






눈길을 달리고 달려, 이정표도 잘 보이지 않는 지인의 집을 찾아 왔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잘 먹히지 않는 그런 동네 랍니다.






지인의 집에 도착하니, 벌써 도착 하신 손님이 계신듯 합니다.






차 세울데가 없을 정도네요.

그래도 사방이 주차장이라 주차 시킬곳은 널렸답니다.





새벽부터 일어 나셔서 요리를 준비 하셨답니다.




음식이 준비 되는 동안에, 미리온 손님들과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미국의 문화를 잘 몰라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이 참 많네요.







이집의 주인장 이시랍니다.

법 없이도 사실 정도로 순박하고, 정직한 백인 입니다.

부인의 명령에 죽고 사는 애처가 랍니다.

지금은 리타이어 하시고 , 편안한 노후 생활을 즐기시고 계십니다.






이집의 손자 입니다.

며느리도 손님으로 친답니다.음식 준비도, 설겆이도 안하더군요.

그게 당연 하답니다.






너무 귀여운 이집의 손녀 입니다.

나에게 오렌지를 건네는 그 순박한 눈동자에 반해 버리고 말았답니다.






비록, 백인 가정뿐 아니라, 같은 한인 이라고 해도 집을 방문 할 시에는, 미리 사전에 약속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같은 한국인인데 뭐 어떠랴 싶으면, 큰 실수를 하는 거랍니다.






한국에서도 그랬지만, 남의집을 방문 할때에는 최소한 와인이나 과일 , 혹은

디저트를 준비 하는건 최소한의 예의 랍니다.

그런데, 의외로 안 그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안면몰수 하고 , 무작정 쳐들어가는 그런분들이 개중에 계시더군요.







그저께 포스팅에서도 알려 드렸지만, 유태인들은 남의집을 방문 할때, 어린 아이들은

데리고 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남의집에 가서 대책없이 울어 버리면 , 정말 대략난감 이지요.





아이에 대해서는 부모가 더 잘알겁니다.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 니꺼내꺼 없이 마구 남의걸 만지고 노는 아이,
남의집에 가서 냉장고 열고 마구 먹어대는 아이등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은 미리 사전에 방지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작은일부터 서로 지키는 예의가, 상대방을
존중 하는 일의 기초가 아닐까 합니다.


표주박
드이어 윌로우에서 최대의 개썰매 경주가 벌어졌습니다.
세계 최대의 개썰매 경주인 아이디타로드 대회는
전세계에서 몰려온 선수들과 취재진들로
축제의 현장 이었습니다.
1,049마일을 달리는 개썰매 경주가 무사히
잘 치러지길 기원 합니다.
일주일간의 험난한 레이스로 견공들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불상사가 없길 간절히 바랄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