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스케이트장이 된 도로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8. 12. 4. 07:28

지진이 나고 나서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도 주룩 주룩 내리는 겨울 비로 도로가

결빙이 되어 스케이트장이 되었습니다.

아침 교회 가는 도로가 결빙이 되어 천천히

운전을 할 수 박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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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의 지진 후 강한 여진은 약, 650 차례가

있었으며 작은 여진 까지 합치면 총 1,400여

차례의 여진이 있었습니다.

앵커리지 학교는 이번주 내내 휴교로 정해졌는데

의외로 학교 교실 천장들이 많이 파손이 되어

일주일 동안 수리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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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뜻밖에 겨울 방학을 추가로 얻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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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결빙이 되어 앞 차와의 안전 거리 확보는 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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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를 멀리 보면서 평소보다 5초 정도 미리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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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을 놓고 운전을 하다 보면 평소처럼 브레이크를 밟게 되는 

경우가 생기니 정말 조심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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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이 확연하게 보이는 시점에 속도부터 서서히 줄여야 합니다.

다른 차량들이 별로 없어 자칫 그 시기를 놓칠 염려가 있으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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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교회를 가려고 나서는데 완벽한 스케이트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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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젖어 있는 것 같지만 절대 아닙니다.

완벽하게 투명하게 얼어서 스케이트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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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 도로는 더 많이 얼어있으나 차량 통행이 별로 없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커브 길에서는 더욱 위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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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질맨질 한 도로인지라 올시즌 타이어는 유난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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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나오는 길인데 , 알래스카에서 차량을 구입 할 때 반드시

SUV 나 전륜 구동 차량을 구입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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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결빙된 도로를 매년 겨울 수시로 달려야 하니 ,

차량은 되도록이면 일반 승용차 대신 SUV 차량이 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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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도로를 달려야 하니, 괜히 멋 부릴려고 일반 승용차를 

구입하면 꼭, 후회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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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멋 부릴 필요가 없는 그저 일상복으로 지내는 게

제일 좋습니다.

멋 부릴려다가 얼어 죽습니다.실용성이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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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작은 마트나 그로서리가 피해를 입어 대형 마트는

손님들로 넘쳐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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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도로에 흙을 많이 뿌렸는데도 별로 표시도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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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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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불빛에 결빙 된 도로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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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맞은 편에서 지진이 발생 하였습니다.

저 동네에는 얼마나 피해가 많을까요?

집중 포화를 맞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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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학교 천장들이 저렇게 내려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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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다 수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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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하는 업자들에게는 이번이 성수기일 것 같습니다.

사상자가 없으니 이런 말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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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도 망연자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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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반 잘라졌습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천운입니다.

주인 부부도 집 피해 보면 한숨이 나오지만 , 생명에 이상이 없어 

너무 감사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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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 그로서리에는 물품이 동이 났습니다.

차량의 개스 비축량은 약, 3주 동안 분량이 있으며 

월요일 바지선을 통한 물품들이 공급이 될 예정입니다.

알래스카에 공급되는 물류는 앵커리지가 9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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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 천재지변이 생기면 알래스카 전체가 

위태로울 정도입니다.

그만큼 앵커리지가 매우 중요한 물류의 허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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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민박이나 룸메이트를 연결해 드립니다.

연락처 : 카톡아이디  : alaska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