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는 이름모를 물고기들이 여기저기서 퐁당 거리며 하늘을 날고싶어
지느러미로 힘껏 나래짓을 하더군요.
물고기들이 날고 싶은가 봅니다.
낚시하는이는 전혀 보이지 않는걸 보니, 아마도 낚시 금지구역이 아닌가 합니다.
날고 싶은 물고기들로 인해 호수에 파문이 일어나는걸 보니,
고요함을 깨트리는 주범이 바로 물고기가 아닌가 할 정도로 평온함으로
가득한 호숫가 나드리 입니다.
호숫가 벤취와 식탁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며 , 도시락을 먹기에는
아주 알맞는 장소가 아닌가 합니다.
주말인 오늘 , 모두 도시락을 싸들고 가까운 공원으로 나가보시는건
어떠실런지요.
호수에 비친 숲의 풍경도 너무나 평화스럽더군요.
이런 풍경을 대하면, 마음이 차분해지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젊은 남녀학생이 카약을 즐기고 있더군요.
이제 다음주 부터는 개학이라 마지막 물놀이를 나온게 아닌가 합니다.
청둥오리 새끼들이 어느덧 이렇게 자라서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간혹, 날아오르는 물고기들로 인해 깜짝 놀라긴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듯이 유유히 헤엄을 치는
모습이 마냥 천진난만 하기만 합니다.
미국에서는 무조건 이렇게 물가 근처의 집은 다른집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더군요.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시 하는게 바로 뷰가 아닌가 합니다.
알래스카에서야 이런 명당 자리가 워낙 많은지라 , 잘만사면 호수까지 덤으로 따라오지요.
전망좋은 카페나 음식점들은 일단 큰 매리트 하나를 갖고 가는지라, 음식맛 보다는 경치를 우선으로
치는데, 거기다가 맛도 좋으면 이런집은 대박 나는집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곳에 살면 정말 스트레스는 없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평화스러운 마을에서 무슨 스트레스가 쌓일까요?
하긴, 세상을 비틀어 보는 시각이 있는 자에게는 모두 수난의 장소로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도시락을 먹고 있으니 물에서 나온 청둥오리가 뒤뚱 거리며 저에게로 다가옵니다.
먹을걸 달라고 시위를 하길래, 먹어도 좋을 야채를 주니 입에 한번 물다가 퉤하고
밷어버리더군요.
얼마나 황당 했던지 모른답니다.
빵 종류는 엄청 좋아합니다.
이제는 주차장 까지 나와서 저렇게 시위를 합니다.
청둥오리가 점점 더 과격해지는듯 합니다.
아! 이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도로옆 야생화들은 모두 져버리고, 가을빛 물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중 입니다.
다음주면 가을의 옷으로 갈아입고 , 겨울을 재촉할것 같습니다.
이제 이곳 백인 회사에서도 차가버섯을 상품화 했네요.
알래스카산 차가버섯은 약효가 뛰어 나기로 알아준답니다.
알래스카에서는 그래도 알아주는 자칭 대기업 입니다.
차가버섯의 효능에 대해서 설명도 한걸보니, 역시 차가버섯이 인정을 받기 시작했나봅니다.
여기서 차가버섯을 사시면 , 많은 불순물을 제거한다음 포장을 했기에 믿을수 있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액기스 제품도 있네요.
가루를 만들어 드시기 힘든 분에게는 이런 액상 제품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차가버섯 홍보대사도 겸해야 할것 같네요.
여러가지 토산품들 입니다.
메이드인 차이나가 없어 좋네요.
자작나무 수액을 받아 시럽을 만드는 장치 입니다.
오래전에는 자작나무를 통째로 베어다가 마치 참기름 짜듯이 짰더군요.
지금은 아주 장족의 발전을 했답니다.
각격표 입니다.
여기서 파는 미용비누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 한국에서도 많이 사가지고 가시고, 국제우편으로
꾸준하게 주문이 들어옵니다.
유삑족과 이누삐약족이 약재로 사용해도 좋을 그런 약초들을 이렇게 병에 넣어서 자세하게 알려주더군요.
약초를 사용하는걸 보면 정말 같은 민족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 입니다.
이들에게도 약초는 아주 중요한 치료 수단이었습니다.
약 3천년전에 얄류산 열도를 이용해 이동을 해서 주거했던 곳들이 있는데, 윷이나 온돌이 발견되어
우리네 조상이 이리로 흘러 들어오지 않았나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원주민들이 사용했던 약초들을 지금도 북쪽에서는 사용을 하고 있는걸보면, 우리네 한방 치료와도 같은
효과가 큰가 봅니다.
한국도 각종 약초를 열렬히 사용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지나가다 만난 이누삐약 에스키모 아저씨.
정다운 미소 흔쾌히 사진 촬영에 응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오늘 오후에 마트를 갔는데,장을 보고 나오니 이렇게 무지개가 절 반겨주네요.
오늘 기분좋은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너무나 맑은 날이라 무지개가 그렇게 진하지는 않더라구요.
거기다가 셀폰을 줌으로 당겨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별로네요.
장조림을 만들고, 돼지고기를 듬뿍 넣은 김치찌게를 끓여서 아주 맛나게 먹었답니다.
다 먹자고 사는건데 , 잘먹고 잘 살자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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