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버섯축제를 가다"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8. 26. 06:01

오늘 알래스카 버섯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는 갈까말까 한참을 

밍기적 거렸습니다.

지난밤부터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아침까지도 우중충 하더군요.
망서리다가 일단 가서보자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망설였고, 비가오면 거의 취소 될것 같아서 
더더욱 망서리게 되더군요.
기어코 가는길에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더군요.
힘들게 갔는데 아뿔싸....비가 내려서 일찍 철수를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버섯 그림자만 보고 왔습니다.
안타깝네요.






언제 달려도 기분 좋을 해안도로 입니다.
정말 너무나 마음에 드는 길이랍니다.







벌써, 왼쪽 산기슭에는 가을이 찾아와 색색으로 곱게 단풍이 물들고 있습니다.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지만, 그런대로 나가서 사진 찍기에는 부담이 없네요.
바닷 바람이 여간 센게 아니랍니다.
추울 정도 입니다.






봉우리 쪽에는 비가 이미 시작되었네요.






마치 한국의 강화도에 있는 성 분위기가 납니다.





Bird Point  에서 바라본 전경 입니다.






각종 새들을 관찰하는 주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새들이 보이질 않네요.
추워서 다들 집에 갔나봅니다.






너무 경치가 좋지 않나요?
흐리면 흐린대로 이런 풍경도 마음에 쏙 듭니다.






강화도에 가면, 이런 형태의 관망대가 있습니다.
초진진이나 덕진진 같은경우 참 자주 갔었습니다.
옆문에 간판없는 인삼 막걸리집에서 도토리묵에 한사발 들이키면 , 정말 끝내줍니다.
막걸리에 인삼씨앗을 넣고 발효를 시킨거랍니다.







사람 발길이 닿지않은 곳이기도 해서 , 이름모를 야생화와 식물들이 많이 자라나고 있는 곳 입니다.
다들 파커를 입고들 왔는데, 바람이 세서 금방들 차로 돌아가네요.
바닷바람이 너무나 차겁답니다.
저도 동동 거리고 얼른 차로 돌아왔습니다.








구름이 살금 살금 산위로 올라 가길래, 얼른 한장 건져 올렸습니다.
마치 숨바꼭질을 하듯 , 산위로 낮은포복을 해서 올라가는 구름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낮게 깔렸던 구름들이 다들 아침에 기상을 하는것처럼 더듬이를 펼치면서 올라가네요.
단체로 그러는군요.







이런길은 정말, 창문을 열고 달려줘야 예의가 아닐까요?
모두들 한번 달려보자니깐요.







구름이 정말 낮게 깔렸지요?
고지대도 아닌데 , 오늘 구름이 단체로 집합을 했나봅니다.
그리고 회의가 끝난후, 다시 산위로 올라가기 시작 합니다.






빙하시청 입니다..ㅎㅎㅎ
아담하죠?
지금은 장소를 옮겼답니다.






버섯축제가 열린다는 도서관 입니다.
동네주민이 얼마 되지않아, 도서관도 아담 합니다.





 

다들 철수를 하느라고 분주 하네요.
너무 늦었네요.
오늘 각종 버섯 채취부터 버섯을 주 재료로하는 요리까지 다양한 축제였는데, 워낙 외지고 
사람들도 비가오니 오지를 않아 , 일찍 철수를 했답니다.
너무나 아쉽네요.









모두 먹을수 있는 식용버섯 입니다.







차에 싣는걸 찍었답니다..에휴!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버섯이 아닌가 합니다.








좀 특이한 버섯 아닌가요?






이끼로 만든 캐빈 입니다.
귀엽죠?






아이들을 위한 각종 버섯모양의 그림들이 많은데, 대표로 하나만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이게 무엇인지 아시겠나요?
특이하죠?
알아맞춰보세요 . ^^*







엄마곰이 아기곰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네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유아교육은 정말 좋답니다.
성장후, 그 효과를 톡톡히 볼겁니다.







가는 내내 이렇게 빗줄기가 시야를 어지렵히네요.
엄청 내리는군요.
마치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 같습니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 물을 끓여서 커피한잔 진하게 우려냈습니다.
음악의 볼륨을 높히고, 비내리는 바다를 바라보며 므흣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차안에는 아름다운 음악과 커피향이 한데 어울려 넉넉함이 가득 흘렀습니다.









한동안 빗줄기를 감상하다가 다시 하이웨이를 달렸습니다.
비록 시야는 잘 보이지 않지만, 운치가 있어 좋습니다.







앵두 입니다.
너무 잘익은 앵두라 정말 콕 깨물어주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알래스카에도 이렇게 탐스럽고 이쁜 앵두가 잘 자란답니다.
한알 입에 넣었더니, 달콤 하네요.









앵두로 술을 담글까요?
아님 잼을 만들까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다수의 의견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표주박
백인이 명랑을 보고왔길래 영화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제일 큰 문제가 번역이라고 하네요.
그 자막 같고는 도저히 이해불가라고 합니다.
전체 내용도 모르겠고, 자막이 너무 부실하다고
다들 지적을 하네요.

영어 모르는 제가봐도 이건 아니다싶더라구요.
자막이 부실하니, 당연히 영화 내용을 이해 못하는건
당연합니다.

두번째로 한국인의 정서를 모르기 때문에 
한,일과의 관계와 주민들의 행동을 이해 못하겠다고 합니다.
특히, 벙어리 여인의 울부짖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미국에서 이 영화가 성공을 거두었다고 다들 말을 하지만,
그건 한인교포들이 보았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오늘도 미국인이 5명을 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체 관람객중 3% 내외라고 하니
성공 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 아닌가 합니다.
번역이 그렇게 힘든걸까요?

어려운 말로 번역을 하기보다는 그냥 일반적인 단어들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번역을 하는게 좋습니다.
미국인들도 어려운 단어는 모르는이가 태반 입니다.

그래야 근사치까지라도 가는게 아닌가 합니다.
중간중간 참고할만한 자막을 넣어주는것도 좋습니다.
배경설명을 자막이라도 달아주면 , 한결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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