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절대 혼자가지 마세요"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8. 28. 09:22


알래스카 어느곳이나 혼자 가시면 그만큼 즐거움은 줄어든답니다.

좋은 경치를 같이 바라본다는건 그만큼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빙하가 바라보이는 정글숲을 갔었습니다.
이곳은 정말 혼자 갈데는 못되는것 같습니다.

두분이 같이 가셔야 하는곳으로 이곳을 꼽았습니다.
왜냐구요?...무서워서요..ㅎㅎㅎ
산책로 입구부터 곰에 대한 주의가 각별한 곳 입니다.
왜 곰이 나타나는지 , 아주 나중에서야 알수 있었습니다.
몇시간을 내내 달리다가 결국 도착한 곳인데, 저도 초행길 입니다.
그러면 혼자 가지말아야할 곳을 한번 가보도록 할까요.
오늘은 사진이 많네요.





만년설과 빙하가 자리하고있는 산자락 밑에 도착 했습니다.
공원 관리사무실은 휴업중이네요.
오는이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주차비를 받는 곳입니다.무인함에 알아서 돈을 넣으면 되는데
얼마라고 쓰어있질 않네요.









입구에 쓰레기통에 곰이 나타난다고 경고문이 붙어 있네요.
그래서, 쓰레기통의 문은 사람만이 열수있게 되어있습니다.







뭔데 이중으로 빙둘러 울타리를 만들어 놨는지 가보았더니 화장실이네요.
곰때문에 이제는 화장실도 저렇게 울타리가 이중으로 쳐져 있더군요.
곰이 나오긴 나오나 봅니다.







직원들 숙소인데, 다 비어있네요.
아까운데요. 차라리 여행자를 위해 대여라도 해주면 좋을것 같은데 안그런가요?








브라운베어와 블랙베어가 나온다고 합니다.
전부 곰들 경계 주의보로 가득 합니다.
웬지 더 움츠려드는 느낌 입니다.







아니 젊은나이에 죽었네요.
혹시, 곰에게?
레인저니 당연히 그럴수 있겠네요.







산책로 초입부터 좀 으시시합니다.
아무도 없는길을 혼자 가려니 조금은 망서려집네요.






점점 더 으슥해집니다.
마치 공포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족히 수백년은 되었을것 같은 차가버섯 자리인데 누가와서 도려내었네요.
저정도면 엄청난 크기였을것 같습니다.
한 나무에 총 네개의 차가버섯이 있었는데, 어느분인줄 몰라도 대박입니다.
차가버섯은 오직 한인만이 캐러 다닌답니다.








이미 죽어있는 나무를 자양분으로, 새로운 가지가 곧게 자라나는걸 보니 정말 생명의 신비는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대관령이나 지리산에 오르면 저렇게 나무가 앙상한채로 햇빛을 향하여 머리를 들고 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역시, 알래스카도 지대가 높고 추운 곳이라 저런 형태의 나무가 있는것 같습니다.








나무 밑둥에 잠시 쉬어갈까요?
오늘 아침에 운동도 거하게 했는데, 지금 운동량이 초과네요.







오랜세월의 흔적들이 버섯으로 탄생을 하네요.







버섯의 색이 현란하고 화려한건 모두 독버섯이라 보면 됩니다.






이건, 식용버섯 같습니다.






자작나무의 옹이가 사람만한 옹이네요.
엄청 큽니다. 대단한걸요.이렇게 큰건 처음 봅니다.







말굽버섯이 자라고 있네요.








와,,처음으로 사람을 만났습니다.
가슴 졸이며 여기까지 왔는데, 사람을 만나니 이렇게 반갑네요.
여기 동네주민이랍니다.
일반 여행자들은 여기를 모른답니다.







빙하 녹은물이 이리로 흘러들어 오네요.
저 산 밑까지 가야 하는데, 조마조마 하네요.






더 올라가기전에 여기서 제가 셀카를 한장 찍었습니다.
혼자니까 그냥 이렇게 셀카 놀이도 해보고 싶더군요.
몇장 찍었는데 그중 한장 입니다.
원래 점프를 하면서 찍었는데, 셀프타이머라 시간을 맞추기가 쉽질 않네요.
이제는 하다하다 별짓을 다하나 봅니다..ㅎㅎ













너무나 앙증맞은 야생화가 피었네요.








이 버섯도 식용버섯 같습니다.
제 말듣고 드시다가 탈나도 책임 못집니다..ㅎㅎㅎ











아니 이렇게 작은 화이어위드가 있다니 놀랍네요.
아마도 기후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이제 초가을이라 모두 꽃이 지고 없는데 여기서는 이제서야 꽃을 피우네요.









다양한 베리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곤충의 모양 같지 않나요?
나비 같기도 하고, 토끼 같기도 하네요.









이것도 역시 베리의 일종 입니다.
여기는 열매가 제법 튼실 하네요.









제 키만큼이나 오는 갈대숲을 지나 저렇게 나무 징검다리를 건너고 또 건너면서 , 중요한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강의 상류인 연어가 산란을 하는 장소에 왔습니다.
연어 암컷과 숫컷이 산란을 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네요.
이곳을 오기위해 애좀 썼습니다.








연어의 몸 색이 저렇게 다 변한걸 보니, 금방이라도 산란을 마칠것 같습니다.
부화 되기까지는 약 40여일이 걸린답니다.










최대한 물에 가깝게 머리를 내밀고 , 나무를 밟고 몸의 중심을 잡으며 어렵사리 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나무입니다.
나무를 밟고, 최대한 나무 끝까지 가서 무사히 잘 촬영을 할수 있었습니다.





마치 산을 반으로 가르려는듯  뻗어있는 나무가 세상의 중심을 잡고 있는거 같습니다.
여기저기 나무가 많이 쌓여 있는데 , 여기는 비버의 서식지 이기도 합니다.









앗! 이런
제가 뒤로 돌아서 들어갔던 길에 브라운베어가 나타나서 산책로를 폐쇄 했다고 하네요.
제 등뒤로 행여 곰이 연어를 잡기위해 나타났다면,대략난감 이었을것 같습니다.
휴~ 다행이네요.
좀전에 제가 갔던곳은 바로 연어가 올라오면서 곰의 사냥터 였던거였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사진 작가가 곰에게 습격을 당할만 했네요.
이해가 갑니다.









수명이 다한듯한 고목나무 옆에 새로운 새싹이 머리를 들고 일어나네요.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장면이 아닌가 합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숲속에 웬 여인둘이 무언가를 채취하고 있더군요.
자세히 보니, 느타리 버섯같은걸 따고 있네요.
망치와 드라이버로 상황버섯도 따네요.
동남아 아주머니 같습니다.









뒤돌아 나오면서 아쉬움에 백밀러로 돌아보니, 빙하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건네네요.
다음에는 둘이 오라고 하네요.








나를 추월했던 동남아 여인들이 여기다가 차를세우고, 다시 버섯을 캐고 있네요.
대단한 아주머니들.
차뒤에는 사다리가 실려있네요.
아주 작정을 하고 다니나 봅니다.
숲속까지는 안들어가고, 도로 옆에서만 따는걸보니, 이들도 곰이 무섭긴 무서운가 봅니다.









볼보모임 여러분.

산속이다보니 , 승용차는 없고 이렇게 대신 대형장비가 있네요.
이것도 볼보 랍니다..ㅎㅎㅎ
이걸로 대신하세요 ^^*
이걸 몰고 강남대로를 드라이브 한번 할까요?



표주박
최민식씨가 주연으로 나온 명랑,그리고
할리우드 첫 진출작 "루시"
루시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즐거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저와 같이 영화 작업을 했던 후배가 이번에 개봉을 한다고
알려오네요.

10월2일 차태현 주연의 "슬로우비디오" 라는 영화입니다.
단대중문학과를 나온, 어찌보면 영화와는 전혀다른
전공을 택했던 친구 입니다.

저를 만나고 나서는 그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지요.
저는 독립영화만 고집하고, "김영탁 "감독은
상업영화쪽으로 진출을 했습니다.

첫번째 영화가 "헬로우 고스트" 였습니다.
제가 아끼던 후배의 영화라 유난히 애착이 가네요.
한국에 계신분들 영화보러 와주세요..ㅎㅎ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10월2일 개봉 합니다.
제목은 " 슬로우비디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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