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전부터 가서, 바람부는 해변에서 삼각대를 설치해놓고
노을을 기다렸습니다. 삼각대 처음 사용하네요.오로라를 빼놓고는 말입니다.
주차장에는 속속 많은 사람들이 오더군요.
여행자보다는 대개가 다 주민입니다.
앵커리지 사는 주민들에게는 이곳이 거의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여행자 안내책자에는 거의 소개가 안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제가 곳곳을 누비면서, 구석구석 다 다녀보고 있습니다.
안내책자에는 비록 소개가 되지 않았지만, 알래스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들을 다 다녀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황금빛 아름다운 노을을 자작시와 함께 소개 합니다.
시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노을과의 동행을 감상 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노을이고 싶습니다
그대의 가슴을 품고사는 노을이 되어
인생의 마른길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나는 그대의 노을이고 싶습니다
나는 노을이고 싶습니다
메마른 사막위 오아시스처럼
먼지 날리는 신작로 작은 꽃이 되어
나는 그대의 노을이고 싶습니다.
나는 노을이고 싶습니다
저녁이면 한송이 수선화가 되어
어깨에 웅크린 세월의 무상함을 달래주는
나는 그대의 노을이고 싶습니다
나는 노을이고 싶습니다
같이 손잡고 개울가 산책을 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살가운 미소를 지을수 있는
나는 그대의 노을이고 싶습니다.
나는 노을이고 싶습니다
어두운 밤이 다가오고 비바람 몰아칠때
내 육신의 체온으로 그대를 녹여주는
나는 그대의 노을이고 싶습니다.
나는 노을이고 싶습니다
가을빛 내음으로 다가온 사랑의 향기를
향수보다 더 진한 인연의 고리가 되어
나는 그대의 노을이고 싶습니다
나는 노을이고 싶습니다
그동안 지녀왔던 인고의 아픔마저도
내앞에서 모두 사라지게 하는
나는 그대의 노을이고 싶습니다
나는 노을이고 싶습니다
한편의 시처럼 한곡의 음악처럼
그대 심금을 울리는 메아리가 되어
나는 그대의 노을이고 싶습니다.
수녀님들도 노을을 보시러 나오셨네요.
아름다운 풍경은 누구를 막론하고 , 심금을 울리게 합니다.
자연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작아지고, 자연의 위대함에 고개를 숙이게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두장의 수녀님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있습니다.
두장중 어느 사진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아래 사진과 비교해서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한참을 고민해도 답이 안나오더군요.
1번 혹은, 2번중 마음에 드시는 사진을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사진이 1번, 아래사진이 2번 입니다.
이 사진은 노을이 약간 들어가 있는 사진 입니다.
2번 입니다.
석양이 주는 이미지는 인생의 황혼 같은 느낌 입니다.
자신의 노년을 연상하면서 노을을 대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색갈, 다양한 느낌, 다양한 웅장함이 바로 노을의 이미지가 아닐까 합니다.
간단한 간식거리를 파는 푸드트럭도 이곳에 있습니다.
워낙 많은이들이 이곳을 찾다보니, 이렇게 장사하는이가 있네요.
장사가 되니 여기에 있는거겠지요?
아이스크림 장사도 있네요.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 은밀한 속삭임을 나누는 연인들,
아이들도 제법 많이 와서 사먹는답니다.
고등학생 같아 보이는데, 여기서 한시간이 넘게 저러고 있네요.
참 좋을때 아닌가요?
여기 오시는 모든분들 저럴때가 있으셨지요?..ㅎㅎㅎ
저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노을 찍기위해 나온 한국청년 같더군요.
망원경으로 감상도 하고, 사진도 찍고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보내는것 같습니다.
저녁시간에 비행기를 타서 혹시 노을을 볼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못봤습니다 ㅜ.ㅜ
사진기를 앞에두고 초긴장 모드로 돌입을 했는데 너무나 아쉽네요.
나는 노을이고 싶습니다
바람이 불고 천둥이 치고 소나기 내릴때
한손으로 어깨를 두르고 우산을 받쳐주는
나는 그대의 노을이고 싶습니다
나는 노을이고 싶습니다
밤하늘의 환한 보름달처럼
반짝이는 별들의 숲인 은하수처럼
나는 그대의 노을이고 싶습니다
나는 노을이고 싶습니다
슬픔과 외로움의 장막을 걷어내고
늘 환하게 미소를 지을수 있는
나는 그대의 노을이고 싶습니다
나는 노을이고 싶습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영롱한 이슬처럼
언제나 든든하게 버텨줄 버팀목 처럼
나는 그대의 노을이고 싶습니다
늘 뒤돌아 아쉬워 합니다.
그래서 더욱 백밀러로 등을 보이지 않고
살펴보나 봅니다.
나와함께 하는 백밀러가 이제는 세상의 한조각 같습니다.
아는 지인 한분이 골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시고 트로피를 가져오셨네요.
무슨 대회건 우승을 한다는건 정말 기분 좋은일이지요.
"다시한번 진심으로 우승을 축하 드립니다 "
같은집에 동거하는 두마리의 강쥐 입니다.
까만애가 숫컷인 "맥스" 하얀애가 암컷 "샌디" 입니다.
얼마나 사람을 잘 따르는지 모릅니다. 힘도 아주 장사랍니다.
보채지 않고 사람곁을 좋아하는 두마리의 강쥐가 늘 활기를 불어넣어줍니다.
너무 건강해서 보기 좋습니다.
보통 슈나우저가 제대로 교육을 안시키면 엄청 사나운데 얘들은 아주 순둥이랍니다.
짓지도 않고 , 빤히 쳐다보는게 다랍니다.
원하는게 있으면, 사람을 빤히 쳐다봅니다.
그럼 사람이 알아서 챙겨줘야죠.
무언의 대화가 일상인 애견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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