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원주민의 문화와 일상

알래스카 "에스키모인의 물개사냥"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3. 1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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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키모 마을에서는 봄과 겨울에 물개 사냥을 많이 나갑니다.

비록 영하 40도에서 50도를 오래 내리지만, 이들에게는 그리 큰 문제는

아니랍니다.


저는 보는것만으로도 추위를느끼지만,물개 사냥을 나가는 에스키모 인들은

당연하게 받아 들인답니다.

우리네 김치와 같은 역활을 하는 물개 기름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에스키모 인들은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받으며, 물개 사냥을 나갑니다.





얼어붙은 베링해를 뚫고 물개 사냥을 나가는데, 2인 1개조로 사냥을 나갑니다.

어떤때는, 부인과 아이를 데리고 나가기도 합니다.





한사람은 배를 조종하고, 한사람은 유심히 바다를 관찰 하면서 물개가 나타나면,

흔들리는 배 위에서 총을 쏘아 물개를 잡습니다.





아! 저멀리 물개 두마리가 나타 났습니다.

위험 한데요.

물개는 호기심이 많아 늘, 저렇게 사람 구경을 나온답니다.

불안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요.

안타깝네요.







뱃전에 피가 묻어 있는걸 보니, 물개를 벌써 서너마리는 잡은듯 합니다.

아! 불쌍한 물개들 ...

이들의 시력은 보통 5.0 에서 6.0 정도 됩니다.

시력이 3.0이나 2.0 이 되면 눈이 나빠졌다고 투덜 거린답니다.

에스키인에  비해 우리들의 시력은?...





 


여기도 한팀이 물개사냥중 이네요.

물개를 잡아서 누드로 만든다음, 육질은 잘 저며서 해풍에 말리고, 기름기 많은 부위를

바스켓에 담아 물개 기름을 만든답니다.

그 물개 기름을 매일 식탁에 올리는데, 우리네 참기름장 처럼 뭐든지 그 물개 기름에

찍어서 먹는답니다.






저 멀리서 에스키모인들이 사냥을 하는걸 구경을 합니다.

총소리에도 놀라지 않고, 배 부근을 배회 하면서 구경을 하는 물개들, 정말 간이 배밖으로

나온것 같지 않나요?

" 얘들아 얼른 집으로 가렴"







우측은 우체국인데 , 모든 가정마다 사서함을 무상으로 하나씩 줍니다.

그러면, 매일 사서함으로 본인이 직접 픽업을 하러 온답니다.

각 원주민 마을에 몇가구가 사는지 알려면, 우체국 사이트를 들어가서 사서함 숫자를

확인하면 됩니다.

각 마을마다 가구수를 아주 손쉽게 알수 있는 방법 입니다.

인구 파악이 아주 간단하죠?








물개를 사냥하는데 리밋은 없습니다.

누가 단속하는 사람도 물론 없지만요.

그렇다고, 무작정 많이 잡는 이는 없습니다.

늘 먹을만큼, 가족이 일용할만큼만 사냥을 합니다.

많이 잡아서 누구한테 팔지도 않거니와 사지도 않습니다.

매매는 불법 입니다.







얼어붙은 베링해 빙판위에 까마귀 두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웬지 발이 시려울것 같습니다.

혹시, 해구신을 연상 하시는분은 없으시겠죠?..ㅎㅎㅎ

가끔 한인이 그 얘기를 하면, 에스키모인은 우리를 원시인 취급 한답니다.

별걸 다 먹는다고 말입니다.

참고로 알려드리자면, 숫놈 잡기가 엄청 힘들답니다.'제가 한번 검열을 했는데, 거의

암놈 이더군요.






불쌍한 견공.

입에 고드름이 달렸네요.

개도 어디에서 태어나는지가 평생을 좌우 하나 봅니다.

사람팔자나 개팔자나 뒤웅박 팔자 같네요.

추운데 집에 들어가지 왜 나와서 방황을 하는걸까요?






여기서 택시를 부르면 일인당 무조건 5불 입니다.

사람수대로 요금을 받는데, 동네가 작아서 거리는 따지지 않습니다.

마실 갔다가 술마시고 추우니, 택시를 부르는데 보통 다 5분 거리 입니다.

걸어서는 10분 거리 입니다.




 


참고로 혹시나 해서 말씀을 드리는데 해구신은 꼭, 고환과 같이 있어야 효능이 있습니다.

단순히 물개 성기만 있음 효능이 없으며, 고환이 같이 달려 있어야 합니다.

복용 방법은 한약재와 같이 다려서 드시면 되는데, 다른 방법은 비추 입니다.

(비추==> 추천 하지 않는다는 얘기임)







이렇게 낮에는 보통 다들 걸어 다닙니다.

택시가 24시간 영업은 한다고 하지만, 야심한 밤에는 아예 전화를 받지 않으니 각별히

유념해야 한답니다.

그냥 술 취한김에 걸어 가다가 , 길거리에서 잠이 들어 동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눈이 녹는 5월이 되어 사체를 발견하는 일이 간혹 있습니다.







갈매기나 다른 새들은 북극의 겨울을 여기서 나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철새처럼 따듯한 곳으로 모두 이동을 하고, 이렇게 까마귀만 남아서 북극해인 베링해를

지킨답니다.

저걸보면 까마귀도 아주 대단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까마귀를 여기서는 신으로 추앙을 하나 봅니다.







여기 까마귀들은 마치 닭처럼 아주 큼직 합니다.

살도 토실토실 하고, 쓰레기통을 모두 뒤지는데 뚜껑을 하지 않으면 시에서 경고를 하고,

다시 어길시 벌금을 책정 한답니다.

그러다보니  까마귀들이 먹을게 없어 간혹 먹이를 내 놓기도 합니다.




 


짠! 오늘의 요리 입니다.

제목은 " 골뱅이 사과무침 " 입니다.

골뱅이,사과,깻잎,느타리버섯,팽이버섯,백진미(포).고추가루.참기름이나 들기름.

이렇게 해서 살살 무치면 끝~

베리로 장식을 했답니다.

맵지않게 고추가루를 조금만 넣었습니다.

소주 안주로 하려면 조금 맵게 하셔도 좋습니다.


여기서 팁하나,

국수 사리를 넣어서 드시면 , 한끼 식사로도 아주 휼륭하답니다.

사과의 아삭거리는맛, 깻잎의 고소한 내음, 자연에서 나는 버섯의 향기등이

조화를 이루며 입맛을 살아나게 합니다.








생선과 어울리는 와잇와인 한잔을 곁들이면,
정말 환상의 조화 입니다.
자 모두 이리로 오세요.
맛만 보시기 바랍니다...ㅎㅎㅎ



표주박
인생은 사는 재미가 나야 합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재미나게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매일 전쟁같은 삶을 살다보면 , 사는 맛이
나질 않는답니다.
전쟁터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살맛나는 집을
만드는게 좋습니다.
다같이 모여 , 요리를 하거나 담소를 나누며
이렇게 화목한 시간을 갖는것도
살맛나는 세상이 아닐까요?
돈은 다소 없더라도 , 이런 재미를
만들어 나가며 산다면,
그게 바로 행복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