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ALASKA " 여행 시기와 일정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2. 2. 20. 15:44

알래스카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현지 사정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알래스카에 대해서 드문 드문 인터넷 정보들이 있지만

전혀 모르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하게만

느껴지며 두려움도 생기게 됩니다,

물론, 무턱대고 와서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우선 알래스카는 관광시즌이 있습니다.

5월부터 9월까지가 시즌인데 , 5월부터 백야가 

시작되므로 성질 급한 분들은 5월에 크루즈를 비롯해

단체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5월은 다소 추위를

느낄 수 있으며 관광지가 정말 오픈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6월부터의 여행을 추천합니다.

 

6월 중순부터는 스워드 하이웨이 부근에 청어와 함께 올라오는

훌리겐이라는 물고기를 Dipnet (잠자리채 모양의 그물)으로

잡는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팔라고 하면 그냥 주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번 잡으면 보통 300마리 이상씩 잡는데 비린내가 나지 않아

백인들이 좋아합니다.

반건조를 해서 조림을 하거나 볶음과 국에도 넣기도

합니다.

막 잡아 올려 알이 실한 훌리겐을 매운탕으로 끓여도

좋습니다.

 

6월부터 연어 낚시가 허용되는데 각, 지역마다 리밋과

시기가 다소 다릅니다.

본격적인 연어 낚시는 6월 말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됩니다.

제일 유명한 러시안 리버 같은 경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맞은편 강가에는 곰 가족들이 어슬렁 거리며 강태공들의

도시락 가방을 노리기도 합니다.

곰들이 귀신같이 냄새를 맡고 강태공들의 가방에 들어있는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노려 가방을 통째로 들고 줄행랑을

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가방을 바닥에 놓지 말고 메고 있는 게

좋습니다.

 

공항이나 호텔 등 로비에는 늘 지역별 관광책자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알래스카 전체 지도를 놓고 그 책자를 비교하며 지리를 익히는 게

좋습니다.

알래스카 육로는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200여 곳이 넘는 원주민 마을은 배나 경비행기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원주민 마을을 가고 싶지만 경비 문제로 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 때는 육로가 허용하는 원주민 마을을

가시는 걸 추천하는데 아무래도 사람 왕래가 많으면 다소

원주민 문화를 접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알래스카 도로는 이렇게 도로가 한 개입니다.

그래서,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오직, 국도로만 이동을 하니 네비게이션도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 렌터카에 네비게이션이 있는 차량이 드뭅니다.

네비게이션을 추가로 하면 추가 비용이 듭니다.

한국 차량은 네비게이션이 없는 차량이 없지만,

알래스카는 네비게이션이 있는 차량이 드뭅니다.

그리고, 블랙박스도 잘 없는데 그 이유는 개인 사생활을 이유로

블랙박스가 장착되는 건 불법이므로 차량을 구입 후,

개인적으로 설치합니다.

우리나라가 좋은 이유는 그 블랙박스로 범죄 예방 효과가

아주 크다는 겁니다.

몇 시간을 달리다가  나오는 마을이 바로 관광지며 쉬어 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만년설과 빙하를 여름에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바다 빙하와 산 빙하 각 지역마다 있는데 오히려 북극으로 다가가면서 만나기

힘든 곳이 있는데 바로 거기가 Farbanks입니다.

참 신기하죠?

그래서, 이곳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송유관과 민속체험장, 온천,

사금 채취 체험과 유람선 투어, 북극선 투어, 에스키모, 인디언 올림픽,

산타클로스 하우스, 얼음 박물관, 개썰매 체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모든 강줄기에 연어가 올라오는데 올라오지 못하는

곳이 두 군데인데, 비로 이곳과 그 유명한 디날리 국립공원입니다.

바다와 워낙 멀기에 올라오지 못하지만, 디날리 국립공원 

같은 경우는 화산재로 인해 연어가 올라오지 못합니다.

 

디날리 국립공원 같은 경우 한정된 차량에 대하여 자기 차량을 가지고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입장할 수 있는 차량이 정해져 있는데 미리 신청을 하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허가가 떨어지면 해당 날자에 자기 차량을 가지고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데 그 이유는 오직 국립공원 버스 차량으로만 이동이 가능하기에

화장실부터 먹는 것까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매점 같은 것도 없어 아주 난감합니다.

보통 , 투어 시간이 5시간에서 8시간이니 아이들은 지루해서

돌아가시려고 합니다.

절대, 아이들하고 같이 가지 마시기 바랍니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있다면 자기 차량을 이용해 투어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바로 Fairbanks에서 만나는 유람선 투어인데 , River Boat를 타고

치나 리버를 유람하고 원주민 민속 체험장을 견학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Chena River의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발데즈 가는 길에는 탐슨 패스를 지나 말꼬리 폭포와 명주실 폭포를 만날 수 있으며

한 여름에도 만년설을 직접 만나 만지며 , 빙하 트래킹도 가능합니다.

 

폭포의 굉음으로 옆사람과의 대화도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빙하와 만년설이 녹으며 흘러내리는 빙하수를 직접 맛볼 수 있으며

한 여름에도 닭살이 돋을 정도로 시원하기만 합니다.

 

보트를 타고 여기를 오르내리며 연어 낚시를 할 수 있는데

역시, DIPNET 으로 연어를 낚아 올립니다.

리밋은 일인당 20마리입니다.

 

알래스카 하면 너무나 손쉽게 만나는 동물이 바로 무스와 청둥오리입니다.

사람과도 친화력이 뛰어나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건 불법이라 주면 안 되며,

다만, 눈이 쌓인 겨울에 소금을 뿌려 두면 귀신 같이 알고 

무스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를 이용해 사냥 시즌에

소금을 뿌려서 Moose를 유혹하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여행을 오셔서 야생동물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가 단체여행이나 크루즈 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입니다.

개인 차량으로 자유여행을 오시면 길거리에서 달리다가

숱하게 만나는 게 야생동물입니다.

다만, 곰은 나타나는 곳이 따로 있으니, 현지인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Homer 나 Valdez 같은 곳은 거의 정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Palmer 같은 도시에도 자주 출몰하며 심지어는 새장의 먹이를

몰래 먹기도 합니다.

Anchorage에 사시는 한인분 집에 들러 장독대의 된장 항아리를

넘어트려 된장을 모두 먹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 곰이 나타나는 건 먹이 때문입니다.

자기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을 해치는 경우는

드뭅니다.

자기도 자기 영역이 아니라는 걸 압니다.

한 번은 곰이 다니는 길을 따라 곰을 촬영하기 위해

쫓아다닌 적도 있는데 , 워낙 귀가 밝아 셔터 소리에

부리나케 도망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 곰이 있는 경우에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모성애로 인해 바로 사람을 해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새끼를 데리고 있다면 각별히 주의를 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