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는 춥나요?" 자주 하는 질문중에서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3. 16. 09:55

알래스카 하면 우선 춥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살고 있는 이들은 그런 생각을 별로 하지 않는답니다.

거리를 걸어 다닐일이 없고, 모든 관공서나 마트 같은곳에는

워낙 넓은 주차장이 늘 자리하고 있어, 바로 문 앞까지 주차를

할수 있으니 걸을일이 별로 없습니다.

페어뱅스 외곽에서 10분에서 20분이면 시내를 다 돌만큼 동네가 작으니,

어디서 만날 약속을 해도 늦을일이 전혀 없습니다.

트래픽도 없고, 주차난도 없으니 여유롭게 살만한 곳이 아닌가 합니다.






페어뱅스에는 한식당이 두군데가 있습니다.

한인이 하는 세탁소도 두군데가 있고, 한인이 하는 일식당은 5군데이며, 양식당은 세군데 입니다.



  


어느지역이나 한인회가 다 있지만, 페어뱅스 한인회는 아주 친절 합니다.

처음 이곳으로 이주를 오시면 연락을 주시면, 여러가지 생활에 관한 내용들을

친절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오셔서 한인을 만나시면, 처음 보는분이라 할지라도 친절하게 잘 알려줍니다.

그러니, 혹 한인을 만나시면 궁금한걸 물어 보셔도 됩니다.

특히, 식당 같은데 들어가셔서 물어 보시면 아주 친절하게 알려 드릴겁니다.





페어뱅스에는 사기꾼 기질이나, 남을 등치는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경계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두 직장을 갖고 있거나, 비지니스를 하시는분들이라 안심을 하셔도 됩니다.




 


구연동화중...


너무 친절하게 대해드려서 속으로 의심을 하시고 저에게 연락을 하시는분도 계십니다.

왜 그렇게 친절하냐고 물어 보신답니다.

지역이 작다보니, 다들 이렇게 뭐든지 하나라도 알려 드릴려고 노력을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버팔로 소세지네요.

알래스카산 입니다. 맛좀 보실래요?

아주 쫄깃 거리고 담백 하답니다.






다만 하나 흠인건 동네가 작다보니, 누구집 숫가락 하나 있는것 까지 알게되니

소문이 너무나 빠르다는겁니다.

뒷담화도 하고 그러지만, 악의로 그러지는 않습니다.

이점만 유의 하시면 됩니다.






겨울은 길고 다들 심심하니, 남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편 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이니 당연히 말들이 많긴 하지요.

그렇다고 심하게 다투고 이러는건 없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앵커리지만 하더라도 노숙자나 약물로 인한 사고나 음주로 인한 각종 사고가 많이 일어 나지만,

여기는 동네가 작다보니, 그런 험악한 일은 거의 없는편 입니다.

제가 마음에 드는게 아이들이 어디 타락할만한 장소가 전혀 없다는게 마음에 들더군요.

아이들 교육 시키기에는 너무나 좋습니다.






아웃도어 활동을 겨울에도 하지만, 아무래도 여름 백야를 맞아 활발하게 이루어 집니다.

돈을 벌기 보다는 즐기기 위한 도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돈을 버시려면 원주민 마을이나, 앵커리지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아웅다웅 하지않고, 여유롭게 조금 벌더라도 인생을 즐길수 있는 그런 자연환경이 너무나 잘 되어

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사실 요량이면 페어뱅스로 오셔도 좋습니다.

삭막함을 떠나 , 자연과 벗하며 취미생활을 즐길수 있는 분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여기서 한인이 하면,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습니다.

한인부동산 중개인은 전혀 없습니다.

변호사도  없습니다.

또한, 자동차 정비업소도 한인이 하는곳은 전혀 없습니다.

정말 다양하게 없는곳이 바로 페어뱅스 입니다.

CPA도 없습니다.






한인이 여기서 무언가를 한다면 최초이자 처음으로 하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오래전에 여기서 부동산중개인을 하다가 돈을 엄청 벌어서 콜로라도로 이사를 갔다고 하더군요.

그후 다른곳으로 이주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여기는 스케이트를 무료로 탈수 있는 곳 입니다.

강 같은곳은 눈이 워낙 많아 , 스케이트 타기에는 좀 무리 입니다.

아이스링크장도 두군데나 있는데 가격도 아주 저렴 합니다.

저는 겨울에 하는 얼음 낚시가 제일 좋더군요.

장작 스토브를 피고, 낚시를 하며 여러가지 요리도 하고 먹는 재미가 정말 좋답니다.





창문 으로 내다보니, 여우 사랑이가 저렇게 진을 치고 있네요.

먹을거 달라고 시위중인 여우 사랑이가 생각 납니다.





닭고기를 삶아서 잘게 찢어주면, 정신없이 먹곤 했지요.





더 달라고 저렇게 눈밭에서 시위를 두어시간은 합니다.
결국은 제가 지게 되지요.
사랑이가 생각나는 오늘 이네요.
사랑이가 보고 싶네요.
"사랑아 사랑해 "

표주박
저녁에 차를 몰고 쇼핑을 하고 들어 오다가 집앞에서
사랑방 마스코트 토순이를 칠뻔 했답니다.
어휴~ 십년 감수 했습니다.
꼭 해드라이트가 비추면, 그때 길로 뛰어 들더군요.
그 환한 불빛이 정신을 혼미하게 하나 봅니다.
꼬리가 하얀 토순이가 뛰어 가는데
얼마나 앙증 맞은지 너무 귀엽더라구요.
토순이도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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