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 보니, 아주 작은 박물관들이 유행 이더군요.
가정집에서 소유한 물건들을 진열해 놓고 박물관이라고 칭한
미니 박물관이 많은듯 합니다.
오늘은 철도 간이역 박물관을 찾아 보았습니다.
건물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작은 가정집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간이역에 살림집도 같이 있었는지 살림살이들도 같이 진열을 해 놓았더군요.
오늘은 시골 내음 풍기는 간이역 박물관을 가보았습니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취하는 현명함이 백인들에게도 널리 전파가 된것 같습니다.
조금만 오래 되어도 잘 보존하려는 습관이 참 마음에 듭니다.
한국에서는 이사만 가면 오래된 물건 버리는데는 모두 선수급이라 절약 정신이
요구되는 때가 아닌가 합니다.
이 역사에 근무했던 역장님의 젊은 시절 사진입니다.
시골 간이역사 같네요.
처음에 이 방을 들어서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인줄 알았답니다.
오래된 타자기와 호롱불이 정겹기만 합니다.
박물관 이름이 창고 박물관 이더군요.
이것저것 진열된것 보니, 정말 창고 느낌이 나네요.
1회용 성냥,곽성냥,기차표에 구멍을 뚫는 집게도 있네요.
지금도 한국에서는 저 집게를 사용 한답니다.
저 작고 하얀건 애자가 아닌가요?
전깃줄을 고정 시키는 절연 품목이 아닌가 합니다.
공병우 타자기가 생각이 나네요.
한국에는 공병우 박사님이 만든 타자기가 거의 독점이었지요.
엄청 오래된 전화기와 단말기네요.
전원 차단기와 간판
단단하게 생긴 금고인데, 그당시 돈을 받아 보관을 했나 봅니다.
기차역에는 늘 강도가 나타나던데...
이 난로를 보니, 아주 오래된 일본 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제목이 아마도 "철도원"인가 하여간 그런 영화인데
난로위에는 항상 주전자를 올려 놓아 , 차한잔을 언제든지 마실수 있게 해 놓았던,
눈내리는 간이역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인데 , 눈내리는 풍광이 아주 좋았었답니다.
학교에서 갈탄이나 조개탄을 물에 버무려 때던, 그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난로당번 나와! " 불이 꺼지면 대략난감 이었죠.
아주 육중한 타자기네요.
참 투박해 보이죠?
우리나라도 일제의 영향을 받아 , 이런 전화기가 한때 유행이었죠.
다방에서는 손잡이를 돌리는 교환전화가 있었답니다.
언제부터 멈춰진 시계 일까요?
웨스턴유니온 글자가 보이네요.
한국에서 이 자물쇠를 본적이 있습니다.
정말 튼튼하죠.시대에 뒤떨어진다고 버린 기억이...
여기를 거쳐간 다양한 기차들의 사진.
저 기차를 몰거나 탔던 분들은 지금은 그 어디에...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우렁찬 기적 소리를 울리면 온 산야가 다 들썩이죠.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면 뒷동산에 나와 기차를 보며 손을 흔들던 그 어린시절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한번은 사과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가 전복 되는 바람에, 모두들 사과를 주으러 몰려 가기도
했었답니다.
업무용 가방 일까요?
혹시 손님들이 놓고간 분실된 가방이 아닐런지..
정말 잔잔한 소품들 입니다.
피아노도 다 있었네요.
지금도 소리가 날까요?
제가 가니, 마침 돌아가신 역장님의 며느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계시더군요.
상당히 연로해 보이시는데, 아마도 기념으로 사진 촬영을 하시나 봅니다.
저 시계는 제조사가 안적혀 있네요.
이곳 간이역의 역장님 부부 사진 같습니다.
당시의 살림살이들이 곱게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그당시의 오븐인데, 지금은 이렇게 다른 용도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세면대가 지금하고 별반 다르지 않는것 같습니다.
한쪽 구석에 반가운 한국 전자제품이 보이네요.
이제는 전자제품도 한국산이 각광을 받고 있으니 ,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현대 자동차 리터당 주행거리를 속이는 바람에 백인들이 아주 안좋게 보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사기를 제일 나쁜죄로 치나 봅니다.
이게 무엇에 쓰는 기계인지 아주 궁금했는데, 아무런 설명서가 없더군요.
무엇에 쓰이는지 아시는분~
아들이 살면서 아마도 양봉도 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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