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름이 올려면 한참이나 남았습니다.
그러나 철이른 백사장을 가면, 지난 이야기들이 모래와 함께
숨을 쉬니 즐겁기만 합니다.
수많은 사연들이 모래알 만큼이나 많은곳, 그리고
인연의 고리를 함께 했던곳이 바로 수영장이 아닌가 합니다.
그 사연들을 듣기 위해 오늘은,
다가올 여름을 기다리며, 미리 백사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고은모래들,아직 발자국도 새겨지지 않은 백사장을 거닐며, 잔잔한 물가를 차박 거리며
아스라한 태양의 보호아래 거닐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백사장 놀이터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두꺼비집을 만드는걸까요?
백사장에서는 혼자 놀아도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사랑하는 이들은 파도가 밀려오는 백사장에서 두사람의 이름과 하트를 그리는, 유치하지만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하지요.
파도에 씻기어 금방 사라지지만, 그렇게 하면 두사람의 사랑이 더욱 끈끈해 지는것 같아
누구나 한번쯤은 모래위에 갖은 사랑의 문구들을 써 봅니다.
아주 모래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모양 인가 봅니다.
백인들은 선탠을 해야만 하는 피부 때문에 뜨거운 태양을 아주 좋아 하지만, 황색인종인
한국인은 절대 그럴 필요가 없으니, 피부 관리실에서 모두 태닝을 하는게 보통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선텐 했다가는, 1시간만만에 피부에 화상을 입는 관계로 선텐은 못한답니다.
어떤 가족 구성원 이길래 모두 여자 아이들만 왔을까요?
가족? 남자가 귀한 집안인가 봅니다.
이런 속설이 있습니다.
부인이 남편보다 더 정력이 우월하면, 딸이 많이 태어나고, 남편이 더 우월하면
아들이 태어난다구요. 물론, 속설 입니다만 그렇게 생각하면서 남의집 가족사를 생각하면
은근히 입가에 미소가 지어 진답니다...ㅎㅎㅎ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년령대를 보니, 한 가족 같습니다.
맞죠?
확실한 나이 터울이 지는것 같습니다.
엄마와 함께 아이들을을 데리고 야유회를 나온 가족을 만났습니다.
이집도 아이들이 참 많네요.
아이가 도대체 몇명인가요.
여기는 가족이 아니라 , 아이들을 케어하는 아주머니 같습니다.
남자아이둘, 여자아이 둘인걸 보니 형제자매 같아 보이지 않네요.
설마 년년생이나 쌍둥이를 낳은걸까요?
여자아이들을 보면 터울이 지는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봐서는 가족의 분위기가 나질 않는것 같네요.
별걸 다 궁금해 하는 저랍니다.
자전거 바람을 넣는걸까요?
자전거 하이킹을 많이들 하니, 이런 기계가 다 설치되어
있네요. 고무튜브에 에어를 넣을때에도 아주 좋겠는데요.
역시, 미국은 미국인가 봅니다.
잔잔한 호수가 마냥 평화스러워 보입니다.
백사장엘 오면, 이런 모래성이 꼭 있죠.
모래성 쌓는 재미가 너무나 좋아, 저도 어릴적 참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성 주위로 해자도 만들고, 수로를 만들어 물을 부어 냇가를 만들던 기억이 납니다.
백사장에서는 장난감이 없어도 얼마든지 재미나게 놀수 있어 그게 참 좋은것 같습니다.
가족끼리 야유회를 나와 이렇게 맑고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 이런저런 요리를 하고
바베큐를 구어대면, 정말 대통령 부럽지 않은 여유로움과 작은 행복을 가득 느낄수 있어
너무나 좋은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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