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동물이나 같은 년년생이 있으면 많이 다투기도 하고,
장난도 아주 심하게 하면서 놀기도 합니다.
오늘은 곰 가족중 두마리의 형제가 노는 모습만을 모아서
보여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너무나 재미나게 노는 두마리의 곰을 보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겨 난답니다.
자! 그럼 곰들이 노는곳으로 가 볼까요!
어느 작은 마을에, 곰가족 5마리가 아주 사이좋게 살고 있었습니다.
엄마곰과 아이곰들이 하루하루를 아주 행복하게 지내던 그 어느날,
연어 사냥을 하기위해 곰가족이 모두 바닷가로 놀러 나왔답니다.
년년생인 두 남자형제인 곰돌이가 연어를 잡기위해 갯벌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이때, 둘째가 연어 한마리를 사냥 하는데 성공 했습니다.
막내는 감히 둘째형한테 다가가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장남 곰돌이가 동생한테 다가가서 혼자서 먹는 돼지라고 구박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억울 했습니다.
형인 장남 곰돌이도 늘 혼자 먹으면서, 동생것만 뺏어 먹을려고 하는 행태가 아주 고약해 보였답니다.
두발로 일어서서 동생의 머리에 꿀밤을 먹이면서 야단을 칩니다.
" 에잇! 혼자 먹다니...막내라도 좀 주지 "
형은 갈매기가 잡아 놓은 연어를 가로챕니다.
형 곰돌이가 심보가 아주 고약하나 봅니다.
힘이 약한 갈매기들은 도망가기 바쁘답니다.
첫째와 둘째가 누가 더 입이 큰가 재보고 있는 중 입니다.
서로 자기입이 크다고 우기다가 결국에는 앞다리 후리기로 딴지를 거네요.
다리를 걸자, 두마리의 곰은 두발로 일어서서 씨름 한판 진행을 합니다.
이제는 목소리가 누가 더 큰지 서로 고함을 지르는데, 엄청 시끄럽네요.
한손잡고 당기기 입니다.
누가 더 힘이센지 판가름이 날것 같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다니면서 ,저 게임을 자주 했습니다.
발밑에 금을 그어놓고 , 서로 손을 잡고 밀치거나 당겨서 상대방이 발을 떼거나 쓰러지면 이기는 겁니다.
여러분도 해 보셨나요?
앗! 둘째가 반칙을 했나봅니다.
제일 큰 장남곰이 동생을 쫒아 갑니다.
저렇게 장난 하다가 싸움으로 번질까봐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이번에는 둘째곰이 형한테 맞아서 성질이 나서 오히려 형한테 덤비네요.
그러자 형이 피하고 있습니다.
서로 돌아서서 숨을 가다듬습니다.
본격적으로 겨루기 한판 할것 같은 초긴장 모드 입니다.
메어치기 기술이 들어 갔는데, 안짱 다리 걸기로 승부수를 띄우네요.
아주 흥미진진 합니다.
과연 오늘의 승자는 어느곰일지 숨막히는 대결 입니다.
동생이 머리로 들이박자 형이 결국 주저앉는군요.
오호 대단한걸요.
동생이 옆동네 가서 새로운 기술을 배워왔나 봅니다.
형이 성질이 나서 다시 일어서더니 , 앞다리 후려치기 공격에 들어 갑니다.
저거 한대 맞으면 최하 중상 일것 같은데요.
그러자, 동생도 열을 받은것 같습니다.
점점 시간이 갈수록 장난으로 했던 놀이가 이제 싸움 형상으로 바뀌는듯 합니다.
저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제는 여자들처럼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군요.
정말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누가 나서서 말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우리는 지금 점점 더 격해지는 곰들의 전쟁터에서 생생한 싸움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쟁의 현장에서 알래스카낭만 기자가 생생한 혈투 장면을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현장 ! " 스튜디오 나와주세요 "
"긴급상황 입니다 "
앗! 귀를 물어 뜯는군요.
어느 권투 세계 챔피언이 저런적이 있었지요.
저건 아주 심각한 반칙 인데요.
아~ 드디어 동생곰이 쓰러졌습니다.
결국 지치고 만것 같습니다.
형이 동생을 아주 발로 밟고 있네요. 불쌍하네요.
항복한 동생의 발목을 물어뜯는군요.
냄새도 많이 날텐데 아주 고약하네요.
대단한 장남곰 입니다.
이제 그만 봐줄때도 됐는데 안타깝네요.
동생이 통 사정을 하네요.
이제 그만 하자고 하는데도 형은 아직도 화가 안풀렸나봅니다.
장난 하다가 싸움으로 번지면 절대 안된답니다.
사정하는 동생 모습이, 왠지 처량 하네요.
첫째 곰은, 이겨서 아주 신이 났는지 연어 사냥도 신나게 하는군요.
장난 하느라고 힘이 빠졌으니, 다시 영양을 보충 해야죠.
아주 힘이 좋은 싱싱한 연어를 사로 잡았네요.
즉석에서 회로 시식을 하는군요.
정말 고소할것 같습니다.
둘째곰이 슬금슬금 다가 가네요. 형은 절대 안줄것 같은데요.
막내곰은 제가 신기한지 바로 앞에까지 와서 초롱한 눈망울로 저를 쳐다 보네요.
" 얘야 ~ 몇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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