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브라질리언 식당을 가다"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5. 15. 09:11

오늘은 브라질 스테이크 하우스를 소개 합니다.

Rodizio의 그릴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정통 브라질 스테이크 하우스 입니다.

설립자이자 회장인  이반 우트 레라 는 브라질 상 파울로에서 태어났으며,

1995 년에 설립되었습니다.

Rodizio의 그릴은  USA 투데이, 워싱턴 포스트, CBS 뉴스, NBC 뉴스 등을

비롯한 많은 국가 매체에 등장하는

각종 수상 경력이 화려하게  빛나는 레스토랑입니다.

자 그럼 한번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미국은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옛 건물들을 보존을 잘하는것 같습니다.

천재지변이 잦은 곳이지만, 히스토릭 동네들이 여기저기 많이 있는걸 보면 건축양식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수 있는것 같네요.



 


토담과 기와집으로 건물을 짓는 우리네 건축양식과는 틀린 빨간벽돌과 시멘트로 지어진 건물들이라

오랜세월 잘 버티어 온게 아닌가 합니다.

오늘은 지은지 100년이 넘은 건물안에 있는 브라질리안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직원들의 활짝 웃는 단체사진이 걸려 있네요.




식당이 이층에 있는데도 자연스럽게 홀로 이어진 동선이 별 부담을 주지않아

별다른 거부감이 없더군요.

식당이 이층에 있으면 일단 , 한수 접고 들어가는 단점을 아주 잘 보완한것 같았습니다.





여기 쥔장의 사진인것 같은데 카레이스 선수였나 봅니다.




식당을 다녀간 유명인들의 사인이 걸려 있네요.




별다른 인테리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홀은 엔틱스러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여기는 샐러드바인데 약 이십여가지가 넘는  셀러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거의 처음보는 종류들의 각종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샐러드는 마음껏 가져다 드셔도 됩니다.




샐러드의 이름들을 적어 놓았네요.

다만, 고기를 먹어야 하니, 샐러드는 아주 조금만 가져다 드시는게 나중을 위해 좋습니다.





다양한 브라질 전통 요리들이 나오니 ,샐러드는 에피타이저로 조금만 선택했는데 스프종류들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전통적인 가정 요리법을 배우고 익혀 이 식당을 개업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 양식집에서 사용하는 냉동 음식이 아닌 , 디저트까지 모두 직접 만든 요리들을 선보입니다.





브라질 요리를 처음 접하는 저인지라 하나하나 모두 접시에 담아 보았습니다.

뷔페식 샐러드 바 입니다.




좌석에 앉으며 잠시후 나오는 반찬들인데 맛이 정말 아주 묘했습니다.

부드러움을 간직한 전채요리들인데, 뭐라 표현 하기가 힘들정도로 그리 달지도 않으면서 재료가 뭔지

알기 힘든 묘한 음식들 이라 하나씩 모두 먹어 보았습니다.





저는 이게 직원 부르는 벨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빨간색은 음식을 그만 먹겠다는 표시고, 파란색은 계속 음식을 먹겠다는 표시 입니다.

파란색이 위로 향하게 하면, 연신 직원들이 고기를 날라 옵니다.

워낙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들이 오기 때문에 잘 선택을 해야 합니다.



 


삼종셋트 기본 반찬 입니다.

한국식단처럼 밑반찬인데, 서로 각기 다른 묘한맛이 매력만점 입니다.





모두 맛볼 생각으로 아주 조금씩 다 가져와 보았습니다.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를것같았습니다.



 


각종 스테이크가 나오면 같이 얹어 먹을 구운 파인애플이 먼저 나옵니다.

과즙이 좔좔 흐르는게 절로 군침을 돌게 합니다.






직원들이 이렇게 자기 담당 바베큐 고기들을 가지고 모든 식탁을 수시로 돌아 다니면서

나누어 줍니다.

거의 5분 이내에 각기 다른 고기들을 가지고 옵니다.

집에 가지고 가고싶을 정도로 아주 맛이 뛰어난 바베큐 고기들인데, 집에는 싸가지고 못간답니다.



 


손님층은 아주 다양 합니다.

좌석수는 총 200여석이 된답니다.




고기종류들은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양고기등 각종 부위별로 나오는데 가격이 싼 고기들은 조금씩 맛만

보시고, 되도록이면 소고기를 많이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소고기도 제일 좋은 고기들만 엄선해서 사용 한다고 합니다.





이건 베이컨고기인데 직접 만든 베이컨은 어떤지 맛을 보았더니, 아주 고소하고 향도 부드럽더군요.

무한정 나오는 뷔페식이니, 양이 밚은분들이 아주 좋아할 그런곳 입니다.

처음으로 외식을 배터지게 먹은것  같습니다.

다이어트중인데, 포기 했답니다.


 




각종 디저트인데 , 모두 여기서 바로 손수 만들기 때문에 디저트 나오는 시간이

다소 걸리는게 흠입니다.



 



아주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네요.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달콤한 맛이 한참을 맴돕니다.
4인이 먹었는데 팁까지 포함해서 약 200불이 넘게 나왔네요.
일인당 40불정도에 와인과 디저트는 별도 입니다.
오늘 외식한중 가장 많이 먹은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도 한동안 배를 쓰다듬어야 했습니다.
" 에구 배불러라"


표주박
애견을 데리고 운동을 하는 남자를 만났습니다.
가파른 계단 오르기를 반복하는데,
애견은 힘이 들어서 자주 주저앉는데도 불구하고
목줄을 잡아 당겨 억지로 운동을 같이 하더군요.
애견이 주인을 잘못만나 거의 학대를 당하는
수준이라 보는이들이 모두 안타까워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남자는 연신 계단 오르기를 반복하는걸 보고,
마음이 안좋아 얼른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애견 데리고 운동하시는분들 !
" 제발 눈높이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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