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난 삐에로가 좋아"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5. 25. 04:51

.삐에로 얼굴에는 항상 눈물이 그려져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삐에로의 얼굴에 눈물이 그려져 있는 이유는 

삐에로의 이중성 때문에 그런겁니다.


예전 삐에로는 중세시대때 처음으로 생기곤 했는데 .. 항상 남을 웃기는 직업이였지요

그래서 왕들과 성주같은 높은분 옆에 붙어있는 삐에로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화가날때 가차없이 그들을 죽이면서...그들은 항상 웃기면서도 공포심에 살아야했던

그것을 얼굴에 표현한것입니다.


살아 남기위한 고육지책 이었지요.

우리네에게도  사당놀이패가 있었는데 , 역시 마찬가지로 양반계급에 항상

억압을 받던 그런이들었답니다.

오늘은 잠시 삐에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가문비 나무들이 산등성 밑에서 일렬로 보초를 서고,

흰 뭉게구름은 팔랑 거리는 손짓으로 설산을 어루만지며,

너울너을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갈듯 발걸음을 가벼이 하며, 미소를 짓습니다.

언제 보아도 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알래스카의 풍경은 마음의 안식처 이기도 합니다.





삐에로란 18C 이후, 프랑스에서 무언극의 등장으로 무대에서 관중들을 웃기는 익살꾼으로 불리워지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어릿광대 역할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삐에로는 모든 극이나 모임집단 등에서 본 막이 시작되기 전에 관중들의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기주기 위해 무대에 나와서 우스꽝스럽고 재치있는 행동으로 익살을 부려

쉽게 어울리는 분위기를조성하였는데, 코메디언 김제동 군도 역시 마찬가지로 막간을 이용해 관객의

긴장을 풀어주는 그런 역활을 했습니다.







클로운(CLOWN)-어릿광대로도 불리는 삐에로는 초기에는 갖가지 색의 용모로 등장하여

단순하고 서투르며 수줍어하는 감상적인 인물로 표현되었으며, 중기에는 궁전광대,

악당, 시골뜨기, 악마로 그리고 요즘에 와서는 외부세계에 자신이 적응하지 못해

일어나는 희비적 상황을 묘사하는 모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마당놀이와 탈춤에서 보여주는 바보나 머슴의 말과 행동을 통해 시대를

풍자하는 부분과 탈춤에서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탈"을 쓰는 많은 부분이

서양의 삐에로와 흡사하다고 할수 있지요.






서양의 삐에로 분장은 크게, 베이스 색깔과 행동방식, 그 역할에 따라 The Whiteface Clown,

The Auguste Clown, The Tramp Clown 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The Whiteface Clown
지적 능력과 신체 기능면에서 다른 삐에로 들의 우두머리 격인데,

여기서 발전된 것이 Neat Whiteface Clown 으로 이것은 때때로 French Clown 으로 불리우며,

이것의 분장은 간단한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액센트 칼라로는 붉은 색과 검정색을 사용하였으며 입은 광대의 기본적인 입보다 크지 않게

작거나 같게 그렸고, 코는 플라스틱 코를 씌우지 않는 대신 붉은 색으로 색칠하였으며,

머리는 모든 머리카락을 감출 수 있도록 스타킹같은 것을 뒤집어썼습니다.








Comedy Whiteface Clown
행동반경이 더 커져 The Auguste Clown 에 가까우며,보통 밝은 색상의 칼라가발을 썼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대머리 가발을 쓰기도 하고 역시 피부는 최대한 안보이도록

손에는 장갑을 끼고 머리에는 모자를 썼습니다.







The Auguste Clown
중간계층 격으로, 베이스를 살 색이나 핑크빛으로 하였으며 눈이나 입 주위에는 흰색을

사용했습니다.

검은 색 입술이 잘 어울림에도 불구하고 크고 붉은 색으로 입술을 표현하기도 하였으며

이국적인 모습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 플라스틱 둥근 코와 밝은 색의 가발을 썼는데,

이들은 부랑자나 떠돌이 알콜 중독자의 이미지를 표현해 내는 것으로 구렛나루를 검게 하거나

입 주변을 희게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The Auguste Clown 도 A Slapstick clown 이며, The Whiteface Clown 보다 지능이 떨어지고

멍청해 The Whiteface Clown으로부터 얼굴에 파이를 얻어맞거나 물세례를 받기도 했다니

같은 삐에로라 하더라도 급수가 있나 봅니다.








 The Tramp Clown


하위계층 격으로 갈색이나 검정색, 어두운 회색의 구렛나루와 큰 눈, 장미 빛 볼, 붉은 코를

그 이미지로 여기고 있는데,

얼굴의 기본 베이스는 부랑자처럼 보이게 하려고 짙은 살 색을 사용하며 가발은 갈색이나 검정,

회색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몇 몇은 가발을 쓰지 않고 본 머리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들은 The Auguste Clown 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의도에 따라 행복한 모습이나

불행한 모습을 하기도 합니다.







근래에 우리 주변에서도 삐에로를 흔히 볼 수가 있습니다.

삐에로란 국민적인 정서에 따라 희노애락의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해오고 있으며 ,

특히 고도화된 산업 사회의 발달로 인하여 회사의 이미지 광고와 학교나 교회의 축제에서 뿐만 아니라

TV에서조차 제품선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등, 삐에로의 탄생은 단순한 어릿광대의 영역에서 벗어나

한층 더 발전되고 세련 되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삐에로의 분장 표현은 기쁜 모습, 슬픈 모습, 우울한 모습, 놀란 모습, 찡그린 모습 등과

환타스틱 하며 이미지적인 모습들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얼굴 색조 표현에 있어서 기본 색은 흰 바탕색에 흑색과 적색을 기본으로 사용하였고,

현대에 와서는 다양한 칼라와 모양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코 모양 또한 둥글고 빨간 코를 붙였으나,

 이미지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코를 붙이고 있습니다.


헤어스타일도 대머리 가발, 칼라가발 등 의상 색에 따라 다양한 색의 가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자는 흰색 바탕 원뿔 모양에 노랑, 파랑, 빨간색의 둥근 점을 붙여서 썼으나 이미지에 따라

다양한 모자를 사용합니다.

의상은 목과 손, 발목에 긴 레이스를 달았으며 크고 둥근 허리에 노랑, 파랑, 빨간색의 둥근 점을 붙여

울긋불긋한 의상을 만들어 입혔습니다.






삐에로 복장을 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거리낌 없이 가까이 다가 갑니다.

자신을 바닥에 내려 놓으므로써, 상대방의 경계심을 허무는 일종의 처세술이면서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면, 자신을 포장하는것도 중요 하지만. 자신을 내려 놓는일도

중요합니다.

자신을 내려 놓는다는게 말처럼 쉽지 않기에, 부단히 노력을 해야 합니다.


"푼수 없다는 이야기를 만약 듣는다면 자신에 대한 경계심은 무장해제 된거랍니다 " 




반면, 인도인들에게는 과장하는게 자랑 입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과장이 많아서 " 에이 뻥쟁이" 그러면 그건 인도인으로써 대단한 자부심으로

여길정도 이니, 인도인과 거래 할때는 자세히 살펴 보아야 합니다.

인도인에게 있어 허풍쟁이나 뻥쟁이는 칭찬 입니다.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중  팩트 30%, 허구 70%가 사람을 믿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습니다.

진실을 제대로 볼줄 아는 시야를 가져야 하는데, 이러한 이야기들을 사실로 믿는데에는 사람의

묘한 심리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는 별로 호감이 가지 않지만, 이렇게 팩트와 허구가 만나면 묘하게 끌리는

심리적 상대성이 있기 때문 입니다.

각종 유언비어가 이렇게 탄생이 되곤 합니다.




 



저는 이런 풍경을 좋아 합니다.
산과 구름이 같이 있는 장면은 과거를 잊게하고,
악함을 선함으로 만들어주며, 미래에 대한 포부를 갖게 해 줍니다.
차한잔의 여유로 인생을 되돌아보며,
모든것을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샘 입니다.


표주박
지금 알래스카를 여행 하시는분을 위하여
이벤트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5월26일 현충일 행사 입니다.
행사내용
Descr1ption:

12-2 US Army Alaska 9th Army Band (Gazebo)
12-3 Kit Carson (gold Rush Town)
1-4 Golden Days Duck Sales (near information booth)
12-4 Balloons and Face pointing (playground)
*1-1:20 Memorial Day Ceremony (Gazebo), includes Lathrop ROTC Color Guard and Col. Zemp
1:30-3:30 Pantheon Steeo Drum (Playground area)
2:15-4:15 Sabe Flores (Gazebo)
2:00-4:00 Time Robb (outside Train Depot)
4:30-6:30 Ken Brown & Friends (Gazebo)

Age Suitability: All Ages
제가 워낙 자주 소개하는 파이오니아 파크이니이제는 모두 아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Ideal Weather: Any W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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