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고모님은 금년 한해 해외여행을
참 많이 다니신 것 같습니다.
일본을 비롯해 한국,풀로리다,하와이등을
두루두루 다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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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마음만은 청춘이신지라 아직도 하고싶은게
너무나 많으시답니다.
10년만 젊었으면 하는 바램을 늘 갖고 계시는데
저는 20년이 더 젊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열정이
없으니 이또한 아이러니한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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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알래스카에 홀로
정착을 하셔서 너무나 잘 지내고 계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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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하와이를 가셔서 따님과 휴가를
보내시다가 오셨습니다.
사이판 고모님의 하와이 나드리 잠시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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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겨울을 잠시 벗어나 이렇게 따듯한 곳을 다녀오면
겨울을 무난하게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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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셔서 내내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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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행기를 타고온 진주만 공습시 생존한 참전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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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날 신문에 이렇게 해드라인으로 등장을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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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사위 그리고 손주와 함께 한겨울의 낭만을 보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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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창 말을 배우는 손자인데 , 못하는 말이 없습니다.
사이판 고모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 할머니하고만 친구하지말고
전부 같이 친구하자고 그러네요.
기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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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가문비나무와 자작나무가 대세지만 하와이는
야자수가 대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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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하다가 잠시 간식시간을 가질때는 정말 꿀맛 같은 시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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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시간이 제일 흐믓하지요.
먹어야 마음껏 수영을 할수 있으니 빼 놓을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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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파인애플은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정말 그런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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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인해 많은 인명과 배들이 피해를
입었지요.
오늘 그 기념일인지라 대통령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많은이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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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도 기념식에 참석을 해서 사과를 하더군요.
그런데, 왜 한국에 와서는 사과를 안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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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얼마나 많은 잔혹한 행동을 한지는 여러 기록물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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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의 마스코트가 된 암컷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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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고모님이 만들어주신 김치전인데
안주로 아주 좋지요.
그래서, 술도 준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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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된 불로초주를 고모님이 내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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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기른 깻잎으로 만든 된장 깻잎 장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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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로 장어도 등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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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미역국도 끓였습니다.
담백하고 바다내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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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 가족 같습니다.
말리도 그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호텔 매니저 누님과 인순 누님은 동갑이니 자동으로
사이판 고모님이 제일 맏 언니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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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이렇게 마음 맞는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 봄부터 다양한 나물들을 같이 채취하러
가기때문에 이렇게 팀 구성이 필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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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기를 잡으러 가든,나물을 캐러가든
팀별로 움직이는데, 개중에는 혼자만 가시는분도
있습니다.
남들한테 절대 그 장소를 알려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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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알래스카는 워낙 광활한 자연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혼자서 독식을 한다는 개념은 필요가
없습니다.
천지사방에서 다양한 먹거리들이 나기때문에
비밀로 할 필요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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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많이 몰려가서 따도 표시도 나지 않습니다.
연어낚시터를 가봐도 엄청난 강태공들이 몰려와
낚시를 하는데 모두들 연어를 잡아가도 남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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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내지 않아도 좋을, 그런 천연적인 먹거리
장터가 있는 곳이 바로 알래스카랍니다.
그러니, 이제 부터라도 팀을 만들어 정겨운 이웃과
함께 같이 다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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