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61

ALASKA" 화장지와 자장면 "

미국에 와서 다른 문화를 접한 게 바로 화장지 입니다. 한국에서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식탁 위에 놓고 쓰거나 뭐를 닦던지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미국에 오니, 두루마리 화장지는 화장실 전용이더군요. 미국인들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용하는 걸 보면 아주 질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은 두루마리 화장지를 일상에서 많이 사용을 합니다. 한국에는 두루마리 화장지 종류가 엄청나게 많지만 미국은 서너 종류가 다입니다. 저도 이제는 두루마리 화장지보다는 갑 티슈로 되어있는 휴지를 많이 사용을 하게 되더군요. 문득, 자장면이 먹고 싶을 경우가 있는데 급하면 짜파게티를 먹고 정말 먹고 싶으면 중식당을 찾게 됩니다. 중식이라면서 거의 한인들이 운영을 하는데 자장면에는 조미료 맛이 ..

ALASKA " 크리스마스 뮤지컬 공연을 가다 "

가끔 문화생활을 하기 위해 뮤지컬이나 다양한 공연을 보는것도 인성과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뮤지컬 크리스마스 순회공연이 마침 앵커리지에서 벌어져 저녁 7시 공연에 갔다 왔습니다. 쇼핑몰에 가면 벌써부터 할로윈 장식품과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으니, 금년이 벌써 다 저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럼 뮤지컬이 벌어진 극장 풍경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곧이어 공연이 벌어질 극장입니다. 공연장 입구에는 벌써부터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탄 홈리스 원주민 여성과 같은 홈리스인 원주민. 이제는 제법 쌀쌀한 공원에서, 시간 흘려보내기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느 동네를 가든지 젊은 청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공원에도 젊은이들이 모여있네요. 철없던 학생..

알래스카 "원주민 부락의 모습"

페어뱅스에서 Chena River 를 따라 운항을 하는 River Boat인 유람선이 있습니다. 이 보트를 타고 원주민 민속촌을 재현 해 놓은 곳을 갈 수 있는데 가격은 대략 60불 정도 합니다.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을 해주는데 그중 원주민 민속촌이 하이라이트입니다. 옛날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았는데 지금도 그다지 크게 다를 바는 없습니다. 에스키모 보다는 인디언 생활모습이 많이 재현이 되어 있었는데 , 다른 문화를 경험해 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알래스카 원주민의 생활상을 잠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샐몬을 잡아 손질한 다음 말리기도 하고, 베익도 하는 모습. 가축은 캐리부를 키운답니다. 지금 한창 털갈이중이네요. 곰을 잡으면 이렇게 가죽을 곱게 펴서 말리는데, 계절에 따라 털의 윤기가 달라집니다. 집..

미국인보다 더 마시는 한국인들의 커피 문화

미국인들은 집에서 나오면서 커피를 가지고 나오거나, 테이크 아웃 커피 한잔을 직장에 가지고 와서 도넛츠나 샌드위치와 함께 아침 식사를 대신합니다. 이제는 한국도 하루에 몇 잔씩 커피를 마시는 게 일상화 된 것 같습니다. 미국인들은 커피를 중요시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장소를 더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커피숍이나 카페들이 점점 더 인테리어를 중요시 하고, 규모가 커지면서 매장 자체도 대형화합니다. 마치, 커피를 위한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인데 반해, 오히려 미국은 커피는 단순한 음료 메뉴에 지나지 않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게 아니라 메이커를 마시고 분위기로 마시는 문화가 바로 한국의 커피 문화입니다. 거기다가 한수 더 떠서 테이크 아웃한 커피를 들고 다니는 게 유행처럼 번져 마치 나 어느 커피 마시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