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9

알래스카 " 노을속의 연인들 "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코로나 터널의 끝이 점점 보이는 듯 하네요 오랜만에 석양의 모습을 올리는 것 같네요. 백야가 시작되어 노을 보기가 점점 힘들어 지니, 부지런히 노을 사진을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알래스카의 아름다운 풍경의 한 부분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밤 10시가 넘었는데도 아직도 날이 환하네요. 사진을 수정하면 환상인데 , 수정할 시간이 없네요. 날이 따듯해지니, 많은 이들이 노을을 보러 이곳을 찾았습니다. 바닷가라 그래도 좀 싸늘합니다. 다들 노을을 찍기위해 분주합니다. 노을을 가로지르는 비행기가 머리 위를 지나갑니다. 노을을 보러 가는길 차 자랑을 하려고 연신 빵빵 거리는데, 경적 소리가 마치 기적소리 같습니다. 애견을 데리고 산책 나온 친구들. 수시로 변하는 저녁노을이 환상적입..

알래스카" 노을이 지는 어느 봄날의 이야기 "

노을, 석양, 황혼, 일몰 등 해가 지는 모습에 대한 단어들이 참 많습니다. 황혼이란 해가 질 때, 어스름한 빛을 말하는데 , 인생을 이야기하는데도 노을이나 석양이라는 단어보다는 황혼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황혼이라는 단어를 가급적 사용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도 있더군요. 그러나, 인정해야 할건 인정해야 하듯이 스스로 인정하며 황혼을 즐기는 방법 또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의 노을에 스스로 젖어 잠시 지난 간 인생을 회고하고 무념무상의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날이 화창해 하이웨이를 달려 보았습니다. 길거리에서 개를 두마리나 데리고 보드를 타며 산책을 즐기는 청년은 무에 그리 신나는지 흥얼거리며 봄을 즐기네요. 마침 여객기 한대가 제 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