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2208

알래스카 " 냉장고를 부탁해 "

옛날에 영업사원을 교육시키는 강사들이 "알래스카에서 냉장고를 팔고 아프리카에서 신발을 팔아라"라고 하는 내용으로 교육을 시킨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불가능한 곳에서 비즈니스를 하라는 내용이었지만 그 말이 지금은 사실이 되어 모두 실현 가능화 되었습니다.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라는 재벌 총수의 책자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 당시 무역으로 돈을 벌어야만 했던 작지만 대단한 나라 바로 "대한민국의 현주소였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빌딩들이 24시간 불을 밝히고 청춘을 회사에 불사르던 그시절이 생각납니다. 너무 거창하게 나간 것같네요. 알래스카에 냉장고는 기본인데 오히려 냉동고가 더 필요한 곳이 되었습니다. 1년 먹을 양식을 냉동으로 보관을 해야 하는 지역적 특성으로 추운 곳인데 냉동고가 더 필요해서 집..

알래스카" 이제는 얼음 낚시 시즌 "

이제는 알래스카가 얼음낚시 시즌으로 돌입을 했습니다. 동네마다 호수가 있는데 모두 얼어 가족들이 몰려나와 코로나 19를 잠시 잊고 낚시 삼매경에 빠지는 시기입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크고 작은 호수들이 동네마다 있다 보니, 간편한 차림으로 낚시를 즐기는 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잡히는 어종은 작은 연어와 무지개 송어 등이 있는데, 굳이 먹기 위해 잡는다기보다는 그저 낚는 손 맛을 즐기기 위해 빙판 위로몰려나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나와서 낚시를 즐기는데 잠시 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냥 나뭇가지 하나 잘라서 월마트에서 낚싯줄과 바늘만 사서 얼음낚시를 할 수 있는데 단돈 10불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FISH&GAME 양식장에서 무지개 송어를 양식해서 풀어..

알래스카 " 구름아! 구름아! "

알래스카의 구름은 특이합니다. 언제 어디서 보아도 알래스카의 구름은 다양한 모습으로 그리고, 신비한 형체로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길을 잡습니다. 차를 몰고 시원스러운 도로를 달리다 보면 다양한 구름들이 미소를 건네며, 가는 걸음마다 반겨줍니다. 구름만 보아도 반해버리는 알래스카! 구름을 따라 달려보았습니다. 구름아! 구름아! 집뒤로 하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동네로 마실 나온 구름은 채 눈이 되지 못하고 , 자작나무 숲을 헤매고 있습니다. 백밀러 안으로 들어온 구름은 귀엽습니다. 내가 갈길을 미리 가고 싶어 머리를 들고 일어나는 구름은 경비행기와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구름이고 싶습니다. 구름 위에 발을 딛고 올라서서 세상을 돌아보고 싶습니다. 나는 구름이고 싶습니다. 바람에 몸을 맡기고 한 손을..

알래스카 "목숨 걸고 찍은 사진들"

알래스카에서는 야생동물을 아주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에 오시는 여행객분들이 야생 동물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 보통 동물들이 야행성이라 그렇습니다. 그래도 재수가 좋으면 만나기도 하는데, 주민들에게는 흔한 일상중 하나 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더더욱 자주 만나게 되는데, 다른 동물들은 괜찮은데, 곰 같은 경우는 정말 위험천만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사진작가도 곰에게 생명을 담보로 맡기기도 했지요. 사진 찍는 이들은 욕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사진을 찍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번 금문교에서도 한인 한 분이 더 좋은 샷을 찍기 위해 절벽으로 다가가다가 추락을 해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늘 욕심을 부리기도 하지요. 오늘 저도 위험..

알래스카 " Asian Alaskan Cultural Center" 를 가다

어느 주나 아시안을 위한 문화센터가 있을 텐데 아직까지 알래스카에서는 잘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한글학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리나케 달려 갔답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인 어린이를 위한 한글학교이지만 외국인 아이들도 같이 수업을 듣습니다. 일반 교회에서 하는 게 아닌 정식으로 한글학교가 있는 건 , 그만큼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 Asian Alaskan Cultural Center"라는 곳에서 정식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곳이 있다는 게 한편 다행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이 되더군요. 그럼 한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까요? 주소는 4807 Northwood Drive Anchorage AK 99517 http://www.aaccus. org/index.aspx입니다. 바로 옆에는 이렇..

알래스카 " Valdez 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

alaska에서는 배와 경비행기를 자주 타게 됩니다. 내일부터는 비행기 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 같아서 오늘은 배 타는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빙하와 만나고 다양한 해양동물들과의 만남은 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어디서 배를 타든 지 모든 경치가 다 아름다워 상관은 없는데, 제일 경치 수려하고 이거 저거 볼거리가 많은 곳은 역시 Valdez 가 아닌가 합니다. 일정이 분주한 관계로 간략하게 풍경만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이 바로 Valdeze 다운타운입니다. 작고 아담하면서도 리틀 스위스라 불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저렇게 구름이 동네로 마실 나온 풍경이 참 좋습니다. 놀아달라고 보채는 것 같아 , 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한인이 운영하는 호텔입니다. 가격은 110 불선입니다. 후궁..

ALASKA " 환상의 바닷가 드라이브 코스 "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지만, 오늘 경치는 정말 환상이라 소개를 합니다. 알래스카의 모든 곳들이 경치가 다 좋지만, 드라이브 코스로는 여기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서 제가 이전에도 소개를 한 곳입니다. 이런 곳은 꼭 , 정겨운 이와 함께 달려보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혼자서 다니면 궁상입니다..ㅎㅎ 아름다운 곳을 같이 바라보면서 교감을 나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설산과 빙하 그리고, 바다와 기찻길이 함께 공존하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또한 산양들이 도로를 달리는 이들을 바라보며 망중한에 젖어 있는 모습들이 해맑기만 합니다. 편안한 오늘, 드라이브 한번 떠나보심은 어떠신지요? 안전벨트를 매고 출발을 합니다. 길을 달리는데, 설산이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처음에 커브길을 돌다가 너무나..

ALASKA "Point Lay Native Store 를 가다"

알래스카에는 약, 200여 개의 원주민 마을이 있는데 , 보통 작은 마트들이 하나씩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주로 인디언 보다는 에스키모 마을인데 북극에 위치한 마을로 작게는 10명부터 수천 명까지 살고 있으며, 원주민 마을을 다 돌아다니기에는 항공료가 너무 비싸게 듭니다. 마을 거의가 씨족마을이기에 주민 대다수가 친인척으로 보시면 됩니다. 비록 , 179명밖에 살지 않는 마을이라 할지라도 마트는 어디에나 다 있습니다. 물론, 원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독점 가게인지라 다른 초이스가 없습니다. 가격 비싼 건 다들 인정을 합니다. 그래서, 굳이 가격을 따지는 이들은 없습니다. 모든 건 다 경비행기로 수송이 됩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가게 " Native Store"를 소개합니다. 여기는 Point Lay라는 북극..

ALASKA " 북극 에서의 험난한 촬영"

지구의 끝, 최고의 오지인 북극에서 촬영을 한다는 건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장갑을 끼면 , 아무래도 셔터를 누르는 감각이 둔해서 맨손으로 찍어야 합니다. 정말 손이 얼정도가 되면 다시 장갑을 끼고, 다시 장갑을 벗은다음 , 세찬 눈보라와 혈투를 벌이게 됩니다. 그만 찍을 까? 이 정도에서 멈출까? 끊임없이 자신과 타협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습관에 의해 한 시간 두 시간 시간은 자꾸만 흘러갑니다. 자신과의 싸움? 맞습니다. 대충 찍으려는 마음이 새록새록 돋아, 안일함을 추구하게 됩니다. 나중에 결과물을 보고, 후회를 합니다. 더 찍을걸... 아직, 채 얼지 않은 북극해를 찾아 파도를 찍는 장면입니다. 파도를 찍어서 뭐하려고? 손가락은 점점 마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세찬 눈보라가 ..

ALASKA "구름위의 하늘에도 또다른 구름이 있을까?"

우리가 보통 하늘에 떠 있는 구름보다 더 위로 올라가면 구름이 없고, 맑고 깨끗한 푸르른 하늘이 있을 거라고 상상을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그렇게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제가 이번에 비행기를 타면서 본 하늘은 그렇지 않더군요. 구름 위에 있는 하늘에, 또 다른 구름이 있었습니다. ALASKA만 그런건 아니랍니다. 국경 없는 하늘의 풍경은 세계 어디나 같습니다. 오늘은 하늘위의 구름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강풍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 사진을 찍는 제 모습도 같이 아울러 등장합니다. 사진을 올리다 보니, 제 사진이 제일 먼저 올라가네요. 영하 섭씨 30도 정도의 온도에서 사진을 찍다 보니, 금세 손가락이 얼어버리네요. 공항 가는 길인데 앞이 안보 일정도 입니다. 눈보라가 워낙 거세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