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앗! 비행기를 놓쳤어요"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7. 8. 17:44

여행을 한다는건 정말 가슴 설레이는 일입니다.

특히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려고 기다리는 그 시간은 너무나 
감미롭기조차 합니다.
말은 필요없고 일단 여행을 떠나 볼까요!
인터넷 사정이 좋지않아 정말 어렵게 올려봅니다.







공항 대합실에 들어섰더니 여우 사랑이와 너무나 닮은꼴의 여우 사진이 떡하니 붙여있네요.

혹시 누가 제 사진을 가져다 놓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쩜 저리도 같을수가 있을런지...






작은 비행기들이 참많네요.





이렇게 대합실을 걸어가면서 사진찍는 기분이란...ㅎㅎ




오고가는 수많은이들의 희망이 가득하기도 한 대합실 풍경 입니다.




마치 내가 대합실이 아닌가 하는 착각도 듭니다.




이렇게 미국의 공항들을 보다가 한국의 인천공항을 보면 마치 신세계라도 온듯 합니다.




모든 인종,모든나라의 사람들이 다 함께 숨쉬며, 공존하는 이곳이야말로 국경없는 대합실이 
아닌가 합니다.




동전이 없어도 이렇게 10분간 무료로 통화를 할수있는 공중전화기가 있어 참 좋은것 같습니다.
굳이 동전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공짜라 더욱 좋은것 같습니다.





이런 대합실에서 한두시간 기다리는건 금방인것 같습니다.
시간도 잘가네요. 비행기를 놓쳐서 두시간이나 기다렸다가 다음번 비행기를 타기도 했습니다.
비행기를 놓쳐도 알래스카 에어라인은 바로 다음번 비행기를 타게해주니, 이점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왜 놓쳤냐구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다시 그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는데, 놀며 사진 찍다가 
비행기를 놓쳤답니다..ㅎㅎㅎ










전에도 사진 찍다가 비행기를 놓친적 있는데 바로 다음 비행기를 타게해줘서 무사히 여행을 한적도 있었는데
그당시에도 역시 같은 항공사인 알래스카 에어라인이었습니다.
완전 저는, 이제 상습범이 되어버린듯 합니다.






공항대합실에 오면, 정말 살아 숨쉬는 생동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들뜬 표정으로 여기저기 게이트를 찾으러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디론가 떠난다는게 얼마나 사람을 설레게하고, 감동에 젖게 하는지 모른답니다.



 

기다리는 두신간이 금방 간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구경하는게 이렇게 재미난건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사람들을 보면서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내는것도 재미납니다.
가족인지, 연인인지, 오다가다 그냥 만난사람인지 그런 상상을 해 보면서 사람들을 구경하니
정말 시간이 빨리 가더군요.





 

한쪽 구석에서 인터넷으로 다음 여행지를 물색을 하고, 점검을 하는것도 빼놓을수 없는 일입니다.





주노에서 앵커리지 가는 비행장 입니다.




여기는 또다른 공항인데, 공항을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시골 기차 대합실같은 공항부터 이렇게 사람이 가득 붐비는 공항까지 공항 여행을 하는듯 합니다.




지나가는 행인들 품평회(?)를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것도 시간 보내는 방법중 하나 입니다.




날씬한 자태의 비행기를 보고 있노라니,한대 갖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네요...ㅎㅎㅎ




이런 작은 비행기로 여기저기 마음대로 다니는것도 정말 있는자의 행복인것 같습니다.




생수한병값이 2불18센트.....헉..
대단한 공항 입니다.
알래스카 원주민 마을보다 더 비싼 물가라니..





알래스카 에어라인은 할머니 스튜디어스가 유독 많습니다.
나이드신분들이 경력이 많아 서빙하는데 아주 도통 했답니다.
재미난건 알래스카에서 스튜어스 하는게 그리 크게 어려운건 아닙니다.





우선 고등학교를 나와야하고, 전과가 없어야하고, 읽고쓰는데 문제가 없어야하며, 신체건강한자면 됩니다.
드럭테스트는 수시로 합니다.
한국의 스튜어스랑은 차원이 다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어렵게 스튜디어스 공부하지 마시고, 언어가 되신다면 , 알래스카 에어라인에서
경험을 쌓으면 , 나중에 다른 항공사로 이직 하는데 어려움이 없답니다.
스튜디어스를 꿈꾸는분들은 알래스카로 오세요 ^^*






스튜디어스 섹션을 살짝 들여다 보았습니다.
오래전부터 아주 궁금했답니다.




냉장고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더군요.




이동중에 흔들리지 말라고 각 섹션별로 칸막이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무슨 서랍들이 그리도 많은지 정말 다양 합니다.
마치 보쿨찾기라도 하는듯 합니다.




특별히 손님들이 주문한 음식에 대한 주문서들도 저렇게 붙여놓았더군요.




비행기를 자주 탔지만 이렇게 직접 스튜디어스 섹션을 구경한적은 난생 처음 입니다.




정말 비행기 구석구석 모두 둘러본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하다못해 조종사 인증샷도 부탁해서 찍었습니다.
제 사진기가 안가는데가 없네요.





스튜디어스들이 잠시 쉴수있는 접이식 의자가 세워져 있네요.
화장실 바로 뒷편이지만 , 여기서 식사들을 하더군요.





비행기 좌석이 아주 풀입니다.
정말 장사 잘되네요.
좌석이 여유가 있어야 편히 갈수 있는데 아쉽네요.






캐치칸보다 싯카의 바다가 더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저렇게 오밀조밀하게 작은 무인도들이 아주 많더군요.
너무 마음에 드는 섬입니다.





캐치칸에서 비행기를 타고 싯카로 가는중 입니다.
유리창이 너무 뿌옇다보니, 사진이 잘 안나오네요.





저런 무인도가 탐이나긴 하지만, 파도와 풍랑이 오면 대책 없을것 같아서 좀 무서울것 같습니다.





배를타고 가서 휴식을 취하기에는 인근바다 앞이라 편리하기도 하고, 아주 적당할것 같습니다.




알래스카는 비행기만 타면 이렇게 한여름에도 설산이 나타나고, 만년설을 언제라도 볼수있어

좋습니다.
눈을 맑게하고,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알래스카의 풍경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표주박
여기저기 워낙 바쁘게 다니다보니
피곤 하기도 하네요요.
일정이 워낙 빡빡하다보니,
포스팅 하기가 쉽질 않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숙소에 오자마자 자기 바쁘네요.
아무튼 짬이 나는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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