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관광명소

"황금빛 가을을찾아 떠난 여행"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9. 8. 10:03

어제 예고해 드린대로 오늘은 영상에서 보여드렸던 그 길을 

달려보았습니다.
코스를 아시고 싶으시면, 어제 동영상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 코스대로 움직였습니다.

연신 비가오다 그치다를 반복했지만 , 제가 찾아헤메이던 황금빛 가을길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알래스카만의 독특한 드라이브길은 늘 언제 가보아도 새로운 모습으로
저를 반겨줍니다.
휴일을 신나게 달리던 아름답기만한 가을길을 같이 한번 달려가 보도록 할까요?
그 길이 있어 알래스카는 행복 합니다.
오늘같은 날에는 아주 그만일것 같습니다.





가을속에 갇힌 아름다운 집한채가 도도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치 황금빛으로 금방이라도 불타오를것 같은 자작나무들의 숲은, 이미 가을의 절정에 이른것 같습니다.





툰드라도 이제는 형용색색으로 가득 물들어 구름의 애무를 받으면서, 가을맞이에 한창 입니다.





자욱한 구름이 곱게 채색된 툰드라를 안고 뒹굴며, 놀고 있는 장면 입니다.




 

마지막 안간힘으로 화이어위드 꽃을 피우며 ,마지막 가는 여름의 발목을 잡고 있네요.
빗물을 함빡 머금은 꽃잎이 더욱 도도하게만 보입니다.








이 도로가 상당한 언덕길인데 , 이길을 거니는 이들이 있네요.
한시간은 걸어야 할 길이랍니다.






저 구름산을 넘어가야 한답니다.
앞으로 몇시간은 달려야 할듯 싶습니다.







날은 흐리고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지만, 그런대로 사진을 찍기에는 무난한것 같습니다.






맞은편에 보이는 산맥은 바로 추가치 산맥 입니다.






한참을 달리다가 만난 시골집인데, 가을 황금빛에 젖어 제법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가다가 쉬야도 해야하고, 주유소에 들러서 개스도 채우고 커피한잔을 샀습니다.





동네 알림판에 갖가지 광고가  이렇게 그로서리 유리창 우측에 붙어있네요.






어김없이 장작을 팔고 있네요.
팔리던, 안팔리던 일단 꼭 구비는 해 놓습니다.
사방이 나무숲이라 별로 필요하지 않을것 같지만, 응급상황시 꼭 필요하답니다.








구비구비 황금길이 반겨주기에 장거리 운전에도 눈이 시원해지는것 같습니다.





이곳은 완연한 가을 입니다.
굽이굽이 달려가는 길마다 단풍이 져서 달리는 내내 , 마음마져 황금빛으로 물들게 됩니다.






우측으로는 마타누스카 리버가 같이 달리고 있습니다.
가는내내 저를 앞질러 가네요.
달리기 시합이라도 하는듯 합니다.






구름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지 서서히 산 아래로 슬그머니 자리를 이동 하네요.
황금빛 자작나무도 무슨일인가 궁금해 합니다.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추니, 이렇게 아름답네요.
정말 환상 입니다.






아직도 이 마타누스카 강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이들이 보이더군요.





오래전에 이길에서 무스아주머니를 만났었는데, 오늘은 안보이네요.
가을타는 무스아저씨 만나러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가슴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이 안드시나요?
뻥 뜷리는듯한 상쾌함을 주는 풍경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풍경을 눈앞에서 만나면 , 감탄사만 연신 나온답니다.
맨앞에 갈대들 색상이 너무나 곱네요.








어느 용감한 백인여성이 자전거 일주를 하네요.
저렇게 발데즈까지 가는건 아닐까요?
정말 용감하고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처자 입니다.






여기서 대단하신 한인을 만났습니다.
도시에서 상당히 먼곳인데도 불구하고 , 차가버섯을 따기위해 여기까지 원정을 오셨더군요.
대단한 한인 남성분이었습니다.







혹시 산허리 중간정도 보시면 샛길처럼 길이 있는데 보이나요?
저 길을 지나가야 한답니다.
아직도 한참이나 갈길이 남았네요.






지금은 사냥시즌 입니다.
그래서 곳곳에 트럭들이 주차되어 있더군요.
야생동물들의 수난의 시대라 할수있는 공포의 시기 입니다.






얼마나 이쁜가요?
정말 온몸이 황금빛으로 물들것 같지 않나요?






얘네들은 해도 너무해서 제가 건져올렸습니다.
아,,이건 너무합니다.





실제로 이 도로를 달리시면 너무나 환타스틱해서 , 연신 감동의 도가니로 빠지게 됩니다.
리얼하게 장면들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정말 아쉽네요.






내내 달리면서 천천히 달리고 싶었지만, 일행들이 있기에 어쩔수 없이 쉬지않고 달려야 했답니다.
그래서 더욱 아쉬웠던 길이었습니다.





산굽이를 돌아서면, 또다시 나타나는 황금빛 풍광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 입니다.
누가 그린 그림인지, 정말 신의 작품으로밖에 표현이 안되는 아름다운 가을빛 드라이브 코스 입니다.






봄이 불씨를 키우고, 여름이 불같이 타오르더니, 가을이 그 여름의 대미를 장식하는듯 합니다.
계절마다 저마다 특색이 있어, 오고가는 이들의 마음을 꽉잡고 놔주질 않는답니다.







아! 제가 그리고 그리던 원했던 구름산이 저만치 손에 잡힐듯 가까워졌습니다.
조금만 더 달리면 제가 원하던 장소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아!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같은 엄청난 빙하가 누워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황금빛 자작나무 사이로 보이는 저 빙하를 위해 달려왔습니다.
오는내내 황금빛으로 물들었던 산야를 기꺼이 감상 하면서 ,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 빙하의 속살을 보려고 합니다.


표주박
어제는 정지한 사진만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오늘은 보다 적극적인 사진들로 선을 보였습니다.
고요한 정적인 사진과 동적인 로드무비같은
사진으로 구성을 해보았습니다.

어제와 색다른 맛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 저만 그런가요?..ㅎㅎ
황금빛 가을속으로 걸어들어오시기 바랍니다.
렛츠고 ! 가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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