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ALASKA " 쑥 버무리와 도넛츠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22. 4. 7. 14:22

도넛을 제일 좋아하는 직업군은 아마도 미국 경찰이

아닐까 합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푸드트럭에서 커피 한잔과 도넛츠를 사서

출근을 하는데 경찰들에게는 도넛츠가 거의 식사 대용식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도넛츠에 익숙하게 되더군요.

한국에서 지난번 도넛츠 공장에 문제가 생겨 난리가

난 적이 있었는데 , 미국은 그런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비 위생적인 생산시설이 있다면 바로

위생검열에 걸려 막대한 벌금과 영업정지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행여 소비자들이 단체 소송이라도 하면

거의 회사가 문을 닫아야 할 정도가 되지요.

징벌적 배상제도가 정말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은 해풍에 자란 쑥을 캐서 쑥 버무리를 했는데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눈이 맑아지는 시원한 설산 사진으로 출발합니다.

 

3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스워드 하이웨이 옆 철길입니다.

철길 한번 걸어줘야겠죠?...ㅎㅎ

 

빙하와 설산 바다와 철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스워드 하이웨이입니다.

무료입니다....ㅎㅎ

 

공항 부근이라 마침 비행기가 착륙 준비를 하네요.

 

바람 한 점 없는 맑고 깨끗한 날씨입니다.

공기가 달콤해 기관지 환자들에게 아주 좋은 휴양지이기도 합니다.

 

어김없이 철길을 걷는 이들은 어딜 가나 꼭, 있답니다. ^*^

 

간식용으로 도넛 한 박스를 사 왔습니다.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 하나씩 입이 심심할 때, 아주 적당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도넛 볼입니다.

한 입에 쏘~옥 달콤함과 아삭 거림이 끝내줍니다.

 

돼지고기를 넣은 김치찌개입니다.

김치찌개에는 돼지고기가 필수랍니다.

 

직접 잡은 가자미 구이와 봄나물이 식탁을 풍요롭게

해 줍니다.

 

해풍을 맞고 자란 쑥을 뜯어 왔습니다.

깨끗이 흐르는 물에 씻어 찹쌀가루와 함께 잘 버무려

찌었습니다.

저는 달콤한 맛이 좋은데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도 좋습니다.

 

쑥 버무리는 살짝 쪄야 합니다.

오래 찌면 질겨지니, 절대 오래 찌지 마세요.

완연한 봄이니 , 다들 들로 산으로 나물 캐러 갈 시즌이랍니다.

별도 장을 볼 필요 없이 이렇게 식탁을 꾸며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