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거리풍경

"백마를 믿지 마세요 "

아이비의 알래스카이야기 2014. 3. 21. 07:18

.우리가 흔히 백마를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자분들도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린다는둥,

백마에 대한 환타지는 모두가 가지고  있나 봅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말도 역시 백마 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 타보고 싶어하지요.


제일 높은 장군님이나 왕이 보통 백마를 타는데 , 알고보면 백마가

제일 힘이 없는 편이랍니다.

백마에 관한 진실을 낱낱히 공개 하기위해 제가 그현장을 찾아

그 사실을 제가 밣혀냈습니다.

그럼  사건 현장으로 한번 가보실까요!




 


산책을 하다가 말농장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백마가 보이길래, 제가 다가가서 파릇파릇한 풀들을 한웅큼 주니 냉큼 달려 오더군요.







늠름한 백마인데, 제가 서너번 신선한 풀을 주니, 고맙다고 인사를 다 하네요.

각설탕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준비가 안되어 주지를 못했답니다.

다음번에는 각설탕을 준비해야겠습니다.






갑자기 저 멀리서 이상한 잡종말 한마리가 다가오더니, 백마를 밀쳐내고 자기가 대신 먹네요.

얌체 같으니라구..그래서 옆으로 가서 다시 백마한테 주었더니 쪼르르 다시 달려 오네요.

백마가 미리 근처를 떠나더군요.






백마는 조금 떨어져서 저렇게 구경만 하네요.

불쌍한 백마...

감히 다가오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백마에 대한 환상이 조금씩 깨지게 되네요.






그런데 웬걸, 이번에는 밤색말이 아주 저멀리서 마구 달려오는것 이었습니다.

그러더니, 모든 신선한 풀들을 독차지 하더군요.

서열이 확실하더군요.

역시, 동물의 세계도 냉혹한가 봅니다.







이 밤색말이 제일 왕초 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가 바로 믹스말이고 막내가 바로 백마였습니다.

오늘 서열을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저렇게 백마가 구박을 당하고 사는데, 모든이들이 백마만 좋아하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이제 백마의 진실을 확실하게 아시겠죠?







어제 저녁에는, 다이어트 시즌2를 맞이해서 산책을 나갔습니다.

다이어트 한달째 참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로를 마구 건너 다니는 사슴 무리와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가가니 저를 빤히 쳐다보네요.

남 밥먹는데 보는게 , 제일 치사하답니다.





얼른 가라고 눈치를 하도 주길래 , 결국 걸음을 옮겼습니다.

아쉽네요.

"미안하다 얘들아 ! "





그런데, 산허리를 돌아 서는데 산등성이에 또다른 사슴 무리들이 눈에 띄더군요.

엄청 반가웠습니다.






제가 다가가는데도 식사에 아주 열중 입니다.





사슴들을 아주 가깝게 관찰을 할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셀폰만 가지고 나와서 조금씩 다가가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이럴때 정작 사진기를 가지고 나오지 않아 후회가 되네요.







아! 암컷이 숫컷에게 다가 가네요.

부럽당 !




재미난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이집을 통째로 휴가 오는이에게 렌트를 해주더군요.

가격은 알아보지 않았는데, 너무나 좋게 보입니다.

야외에서 요리도 할수있고, 주말에 가족들이 놀러와서  묶는곳으로서 아주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큰 호수가 두군데나 바로 옆에 있어서 낚시를 하기도 아주 좋습니다.

여기 호수에 베스가 산다고 하네요.

마침, 낚시를 하고 있는이도 있더군요.








이렇게 산책코스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하이킹이나 자전거를 즐길수 있는  코스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또한, 계곡물이 가운데로  흘러 휴가를 즐기기에는 아주 적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큰 어른이 혼자서 연을 날리고 있네요.

한국에서는 보통 아이들이 하는데, 여기서는 이렇게 어른이 연을 가지고 놀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애견의 무덤을 보았습니다.

가족과도 같은 애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략 15년 정도 살다가 숨진것 같습니다. 정상적으로 견공들이 그정도의 수명 입니다.

주인의 사랑이 가득 묻어나는 정겨운 모습 입니다.






얘도 혼자라 외롭나 봅니다.
니맘을 내가 잘 안단다.
조금만 기다리면 짝궁을 구해줄께 기대하렴.
혼자라는게 나이 들수록 좀 그렇지 않나요?


표주박
모처럼 자전거를 끌고 마구 신나게 달렸습니다.
그런데 점점 힙에 통증이 오는거였습니다.
워낙 자전거 안장이 딱딱해서, 요철 부분을 지나갈때면
애플 (엉덩이)이 쪼개질것 같은 통증이 오더군요.
장장 세시간을 탔는데 ,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오늘 정말 애플이 고생 엄청 했습니다.
집에 오니, 엉덩이가 얼얼 하네요.
에구 힘들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