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8

ALASKA " 크리스마스 바자회 를 가다 "

벌써 알래스카는 크리스마스 바자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크리스마스 말만 들어도 설레고 청년시절에는 연인에게 선물을 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다가오고 , 나이 들어서는 단순히 기념일 정도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오늘 바자회만 대여섯 군데서 하더군요. 교회에서 서너 군데, 대형 컨벤션 센터에서 한 군데, 학교에서 두어 군데 등 여기저기 바자회가 한창입니다. 그래서 , 오늘은 대형 바자회가 열리는 컨벤션 센터를 가 보았습니다. 알래스카에서 제일 먼저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바자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벌써부터 산타할아버지가 등장을 했습니다. 견공이 스노 머쉰을 타는군요. 루돌프 대신 선물을 나눠주는 견공. 학군단도 부스를 만들어 홍보를 하네요. 휴일을 맞아 바자회를 찾는 이 들이 정말 많네요. 이렇게 다양..

알래스카 " 홀로 툰드라에서 힐링을 하다 "

툰드라 속에 자연이 되어버리는 경험을 겪었습니다. 홀로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세속의 때를 살포시 벗겨내어 툰드라에 곱게 깔면서 생각할 여유와 시간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여행의 묘미를 살리고 뜻밖의 자연이 선물을 준비하고 저를 기다려주었습니다. 가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툰드라에서 만나는 무지개가 가슴속으로 들어왔습니다. 타인의 손길을 거부하면서 고고히 펼쳐지는 툰드라와 물빛 순수함을 유지하는 알래스카 대자연의 품속으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내려앉은 구름, 채 녹지 않은 만년설, 그리고 바위로 이루어진 높은 산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이렇게 산 꼭대기까지 올라오니 바람은 조금 부는군요. 점점 구름이 제게로 다가옵니다. 사진에 취미 있으신 분들은 알래스카 남부보다는 북부인..

알래스카 " 백야 달리기 대회"

알래스카에는 매년 여름 하늘이 내린 선물 "백야"가 있습니다. 백야를 진정으로 즐기려는 이들이 바로 알래스칸들입니다. 지금 이 시간 페어뱅스 대학교에서 미드나이트 선 달리기 대회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출발지는 UAF 이며 , 종착지는 파이오니아 공원입니다. 여기 도시 사람들이 다 모인듯 한데 한국분들은 한분도 안보이시네요. 휴대폰을 잠시 꺼두고, 오직 백야를 즐기기는 이들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주민들 모두가 몰려 나온 것 같은데 , 한여름밤의 축제를 즐기려는 이들로 인산인해가 되었습니다. 맨앞에서는 벌써 출발을 했는데도 , 아직 광장에는 엄청난 선수들이 남아 있습니다. 팀당 참가비는 30불인데, 이 어머 어마한 참가자들 참가비만 해도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것 같네요. 모든 수익금은 도네이션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