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나무 21

ALASKA " Moose 와 상황버섯 "

알래스칸이라면 누구나 집에 총기류가 두어 정씩은 필수로 있습니다. 연어 낚시나 캠핑을 할 때, 그리고 상황버섯과 차가버섯을 채취하려고 숲을 들어설 면 총기류가 필수입니다. 곰들을 비롯해 야생동물들이 동면에서 깨어나 기나긴 굶주림을 벗어나 먹이 활동을 분주하게 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자작나무 숲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만년설이 있는 풍경과 자작나무 숲 그리고 무스와 상황버섯을 소개합니다. 만년설이 쌓인 산을 보면서 운전하는 재미 아시나요? 해보지 않으셨다면 상상에 맡깁니다..ㅎㅎ 참! 사진에 ALASKAKIM.COM이라고 쓰여 있는 건 제 도메인입니다. 이 도메인 보시고 자꾸 남의 사진 퍼 왔다고 하시는 분이 너무 많으시네요. 외국영화를 보면 차를 모텔 문 앞에 세워놓고 숙박하는 장면이 나오고는 하..

ALSKA" 원주민의 주택들 "

알래스카 북극에는 나무가 없어 나무나 벽돌로 집을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글루나 고래를 잡아 고래 등뼈를 통째로 엎어서 집을 만들고는 했습니다. 북극선에서 조금 내려오면 가문비나무들이 많아 나무를 이용한 목조 주택들을 볼 수 있었는데 아주 오래전에 만든 집들을 모아 놓은 곳이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미국의 주택 특징이 나무로 만든 목조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방음은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원주민들의 집을 모아 놓은 민속촌을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소 100여년은 된 목조 주택들인데 여기에 모두 가져다 놓았습니다. Cabin이라고 하는데 이 캐빈을 연중 렌트를 해줍니다. 렌트비는 보통 월 450불 정도 되며 , 매년 초에 계약이 이루어집니다. 기념품 가게들을 많이..

알래스카" 하늘을 닮은 나무들 "

알래스카 나무들은 자작나무와 가문비나무 그리고, 아스펜 나무들이 주종을 이룹니다. 세 나무들의 특징이 모두 아무리 험하고 척박한 땅일지라도 꿋꿋하게 겨울을 이겨내고 곧게 자란다는 겁니다. 이렇듯, 나무들의 기운을 이어받은 원주민들은 사냥과 어업을 위주로 부족사회를 이루며 동토의 땅에서 약, 1만 3천년전부터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3천년전에는 얄류산 열도로 따라 시베리아에서 이주 온 원주민들이 자리를 잡고 ,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바로 그들이 얄 류트족입니다. 오늘은 하늘을 닮으려고 마냥 곧게 자라나는 심지 굳은 나무들의 해바라기를 뷰파인더에 담아 보았습니다. 좌측이 추가치 산맥입니다. 추가치 국립공원의 크기는 약 5.6 밀리언 에이커입니다. 얼마나 큰지 상상이 가시나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국..

알래스카 "툰드라는 황금 빛 단풍으로 물들다"

가을 하면 생각나는 시인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알랙산드리아 푸쉬킨입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한국인에게도 아주 널리 알려진 유명한 시인이지만 정작, 러시아인들은 잘 모르더군요. 온천에서 만난 러시아 가족에게 물으니 전혀 몰라서 오히려 제가 당황을 했습니다. 푸쉬킨의 주옥같은 명언들이 정말 많은데 그중 제가 좋아하는 명언을 소개합니다. “재빠른 성공은 반드시 빛이 바랜다, 가을 낙엽이 썩어 사라지는 것처럼.” “어떠한 나이도 사랑에는 약하다. 그러나 젊고 순진한 가슴에는 사랑이 좋은 열매를 맺는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 앞에서는 평범하다.” “사람이 항상 좇아야 할 것은 돈이나 명예가 아니다. 사람이 항상 좇아야 하는 것은 사람이다.” “두 신체가 한 곳에서 존재할 수 없듯, 두 가지의 다른 생..